간만에 짜증나는 사진 하나...
보기만 해도 짜증이 똭!!!!!!!
ㅠㅠㅠㅠㅠㅠㅠ
1,2 월은 제게 시험의 달이었어요.
3월에 유치원에 들어가는 큰 녀석.
어린이집은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에
설 연휴도 있고 그래 봐야 두 달...
그래, 그러자므나...라고 했는데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아이 둘 데리고 먹고 씻고...
여력이 없어서 치우지는 못해...ㅠㅠ
3월에 유치원이 시작되고,
작은 아이도 어린이집에 잠깐씩 맡기게 되면 여유 시간에
허리에 침 맞으러 다녀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
간만의 살돋 나들이
그만 징징대고 본론으로 들어가야지.
여러부~운, 저... 또 빗 샀어요!!!
선물하면서 탐났던 휴대용 빗
저는 다른 버전으로 샀어요.
저의 여성스러움을 한껏 뽑낼 수 있게 꽃무늬롴ㅋㅋㅋ
작은 고추가 맵달까?
작지만 빗질 잘 되고, 쿠션감 좋고...
흡집도 잘 안 나고 역시 맘에 쏙 들어요!
돌아다닐 일을 없지만, 여행을 가게 되서
짐을 줄이겠다는 핑계로 하나 장만했죠. ^^
이 정도 부피면 부담도 안 되고 얼마나 좋아요. ^^
근데...
ㅠㅠㅠㅠㅠㅠ
저... 또 빗 샀어요.
크리스마스 앞두고 주문을 했는데,
판매자가 연말 휴가를 좀 일찍 썼는지
배송이 밀려서 그랬는지...
암튼, 여행 전에 빗을 못 받은 거에요.
그래도 따로 빗을 챙기진 않았어요.
호텔 욕실에 작은 일회용 빗 같은 거 있잖아요.
따로 사지 말고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써야지 했는데,
호텔에 빗이 아예 없더라구요...ㅠㅠ
뒷면은 대략 이렇게...
그래서 부랴부랴 호텔에 있는 작은 기념품 샵에서 구입했어요.
4.55 달러 줬는데,
가격 대비 너무 괜찮아요.
가볍고 탄탄하고 그립감도 좋아요.
(기대를 너무 안 해서 그런가? -.-a)
공기가 들어가는 쿠션층은 없지만,
그렇게 때문에 세척이 용이 할 것 같은 장점이 있네요.
여튼, 이렇게 해서 새로운 빗 두 개가 생겼습니다.
아... 사실 하나 더 생겼어요.;;;
산 거 아님.^^;;
이건 꼬리빗!
저희 다니는 미용실 부원장님이 드라이 싸게 구매해주셔서 그것도 감사했는데,
저번에 갔더니 덤으로 얻었다며 이걸 주시더라구요.
글램팜에서 나온 꼬리빗이라는데, 실리콘으로 되서 타지 않는다네요.
써보니 굉장히 탄탄하고 힘이 있어요.
머리카락이 막 훌훌 떨어지지 않고 적당히 잘 붙어(?)서 매직기 할 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보면 맨 앞 헤드 부분에 간격이 좀 넓잖아요.
이 부분으로도 가르마가 잘 타져서 빗기 편하더군요.
암튼, 좋긴 한데... 정가를 검색해보니 ㅎㄷㄷ
제 돈 주고는 못 살 것 같아요.
꼬리빗 하나에 15,000원...ㅠㅠ
문외한은 알 수 없는,
알 수록 살림 거덜나는 전문 미용인의 세계...
그래서 머리 관리는 잘 되고 있냐고요?
(머리는 잘 감고 다니냐는 말씀이죠?-,.-)
제 머리의 수난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잔혹사 입니다.
큰 아이 장난감 중에 이런 게 있어요.
아래는 캔디가 있고,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면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비행기 장난감이죠.
먼가... 좀 이상하죠?
그렇습니다.
쥐뜯긴 머리, 제 머립니다...ㅠㅠ
접사로 찍기엔 너무 잔혹해서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블럭으로 뭘 만드는 걸 참 좋아해요.
이건 총이래요.
여기까지만 해도 기특하고 뿌듯해서 좋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눈에 대고 직접 쏘는 건 좀 아니지 않니?
혹시,
오늘 저녁 굶고 싶은 거니?
딸 아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뭐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여자면서 엄마인 제가 볼 때
남자 아이들의 행동 메커니즘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생각하기 전에 일단 몸부터 날리고 보는 식이랄까?
암튼, 상당히 원시적이에요!
아들 둘 키우다보니 놀아주다가 입술 터지는 일은 다반사...
(제 리엑션이 좀 큰 편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ㅠㅠ)
내일 잠시 외출할 일이 있는데,
나무 블럭에 맞아서 코에 멍이 들었네요.
화장으로 잘 가려야 할텐데, 가려질지...
혹여, 오해의 눈초리 받을까
"저희 부부 사이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헤헤헤~" 하고 설레발을 칠 수도 없고...
아들 엄마의 말 못할 고민을 여기 이렇게 풀어놓고 갑니다.
오래간만에 반가웠어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