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중순쯤? 옥시장에서 특가세일하길래 구매했어요.
작년에 3m꺼 쓸때 너무 좋았거든요.
비싼 3m꺼나 중소기업 저렴이나 거기서 거기일꺼같아 구매했습니다만........
결과는 완전 실망입니다. ㅠㅠ
작년엔 북쪽방 창문에 붙여놓고 문을 닫아놨고
올해는 부엌 뒷창에 붙여놨다는게 차이?
방문도 바람 숭숭이라 좀 이해가 안되요..
지금 상황입니다..
붙여놓고 드라이질 하니 팽팽하게 되더라구요. 투명도가 좀 떨어졌지만..그래도 반값인지라 그냥 만족했는데
문제는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저리 쭈구렁쭈구렁 해있더군요.. ㅠㅠ
다시 드라이질 했습니다. 다시 펴졌구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또 저모양.............
이젠 드라이질도 귀찮아 그냥 놔뒀습니다. 또 저리될거 뻔하니까요..
몇일지나고나니 왜 그런지 원인을 알게됐네요.
방풍비닐이 밖에서 들어오는 웃풍에 밀려 빵빵해지고(풍선처럼 부풀더군요 ㅠㅠ)
그 압력에 못이겨 양면테이프가 엄청난 끈끈이를 남기며 안쪽으로 밀려들어왔고
비닐은 빵빵해졌다가 바람이 잠잠해지는 새벽에는 바람빠진풍선마냥 쭈구렁 해진거였습니다.
이짓이 매일 반복되다보니, 테잎은 점점 더 밀려들어오고.. 비닐은 점점 더 쭈구렁해지네요.
이대로 놔두면 곧 테잎이 창틀을 이탈할듯...ㅠㅠ
작년에도 3m제품은 빵빵하게 부풀긴 했지만 초봄에 뗄때 양면테잎이 멀쩡했거든요.아까울정도로..
떼어내기도 너무 수월했고..일반테이프 붙였다가 떼는 느낌으로 떨어졌는데..
아무리 중소기업제품이고 반값이라 하더라도.. 테잎이 정말 제역할을 못하는것 같네요..
방풍비닐이..밖에서 들어오는 웃풍을 막아주는역할 아니던가요..ㅠㅠ
단돈 5천원이지만 버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깝네요.
또, 저 엄청난 끈끈이를 떼낼생각하니.. 벌써부터 팔이 후들거립니다.
다신 중소기업제품 안삽니다. 다신다신다신.
차라리 두배가격주더라도 제대로된 제품 살렵니다.
*참고로.. 저 제품은 옥션에서 이벤트 특가(겨울맞이 뭐시기?)로 구입한거구요.
5천원쯤 했습니다. 주식회사 쾌ㅊ 제품이구요.
품질이 떨어져봤자 얼마나 떨어지겠어? 라고 생각한 제 머리에 왕밤하나 먹여주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