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지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였다면 더 많이 가지고 올 수 있었을테니까요^^...그 당시 팔이 2개인 게 어찌나 억울하든지 ㅎㅎ
그래도 울 집 신랑 매번 여행 갈 때면 들고 다니는 수고를 기쁨까진 아니어도 당연지사 본인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포터 역할을 잘 해냈는데...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제가 좀 생겼어요...(그 이야기는 좀 뒤에 ㅋ)
암튼 만행의 결과물입니다^^

첫 날 유후인에서 산 토토로 접시예요...다행(신랑)인지 불행(매디)인지 1장밖에 없어서...ㅠ.ㅠ

첫 날 저녁 초밥 단단히 먹이고 포장마차서 맥주도 마시게 하고 캐널시티로 데려가^^...다소 카라틱!한 사각과 공기예요^^

카라 볼 놓으니 쪼메 비슷하죠? ㅎㅎ


다음 날 캐슬과 템플(신랑이 좋아하는 곳)구경시켜 주고 본격적으로 텐진으로 데려가서...Afternoon Tea에서 산 패밀리피자 사이즈의 대접시와 깊고 무지 큰 오븐용기예요...A.T.에서는 초콜렛 시리즈가 목표!였는데 중국에서 만들어진 데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어요...암튼 A.T. 넘 좋아요!!!...다 쓸어왔으면 좋겠어요 ㅋ


같은 날 하루미라는 브랜드에서 구입한 작은 접시 5장과 대접시...노리다케 교카순채가 목표!였는데 없었어요...ㅠ.ㅠ(그래도 유사?)

너무 너무 좋아하는 타치키치^^...사각인데다 풀꽃들이 각각 어찌나 이쁜지 흐흐흐

마지막 날 시내 구경시켜주고 지하상가서 구입한 놈들 단체 사진^^...무엇보다도 다 해서 15000원 정도...^^
이 때까진 좋았어요...신랑도 그렇게 좋아? 하면서 같이 실실 웃어주고...
문제는...
밤에 공항철도 타고 집 근처서 내려 택시 탈려고 하는데...아저씨가 넘 비싸게 요금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도 담 날 신랑 바로 출근하니까 걍 쿨하게 타고 왔어야 했는데...
에이~ 버스 타자//...그 순간 신랑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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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온 결과...담 날 출근하면서 신랑 왈 "(그릇에 관한 한)당분간 禁手令이야!"
그릇은 잘도 지르면서 (신랑 힘들게 부려 먹고는)택비시 몇 천원 아끼는 제가 禽獸만도 못해서 禁手令을 내린 걸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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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그럼...足은 사용해도 된다는? 말씀?
오늘부터 발가락으로 카드 긁고 현금 세는 맹훈련 들어갑니다 ㅋ
어느 이쁜 그릇 가게에서 발가락으로 카드 긁거나 현금 세고 있는 여자 보심 바로 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