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중팔구는 대야에 물을 안 버린답니다.
눈에 띄면 둘중 한번은 잔소리하는데도 안 고쳐지는 걸 보면 습관인거죠.
그 물 안버리는 것땜에 플라스틱 대야 윗부분에 동그랗게~때가 끼인 것이
항상 맘에 안 들었었습니다.
맨첨엔, 목욕하다가 이태리타올로 비눗물 묻혀서 닦아보았지요
때니까 이러면 없어지지 않을까~했는데
오히려 대야에 문질러지는 효과를 보이며 더 더러워졌어요.
두번째에는 기름때니까 주방용세제로 해보자. 싶어서
주방용 세제+노란망사수세미 로 해봤어요.
역시 팔만 무지 아프고 안되더라구요.
얼마전, 손님맞이 대청소 중,
아크릴수세미에 비눗물 묻혀서 슬슬~(두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안되면 말고~정신이었죠^^) 문질렀는데
앗!!!!!!
찌든때 락스로 지워지듯 그냥 살살 다 지워져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완전 반짝반짝 하게 잘 지워졌구요,
욕실에 두고 쓰는 삼각형 플라스틱 선반에도 먼지때가 주욱~앉아있었는데
(얘도 이태리타올, 수세미 다 안되었었죠ㅠㅠ)
이것두 아크릴수세미로 스윽스윽~해서
완전 새것 되었습니다~
3년 정도 쓴 선반이었는데, 넘 더러워서 맨날 버리고 싶었지만
같이 사는 분의 알뜰함땜에 버릴수도 없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처음 사왔을때 그 빤짝빤짝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예전에 플라스틱서랍장도 정전기때문인지 먼지가 잘 앉아서 더러웠었는데
그때 그걸 닦아 쓰겠다고 옥시싹싹 등등으로 힘들게 해도 잘 안깨끗해졌었거든요.
그것들도 아크릴수세미 한방이면 될 거라 생각되어 사진도 없는 글 올려봅니다.
이윤경님께 도움되겠다는 일념으로
봄 님 홈피까지 가서 사진 가져옵니다^^

이건 양면이 뽀글이라는데,
저한테 주셨던 건 한쪽은 평면, 한쪽은 뽀글이였어요.
암튼 이런 거에요~
길가다가 혹 보시면 구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