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간장무장아찌 담그는 법좀 알려주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김밥을 싸는데 우엉간장조림을 넣었더니 맛있더군요.
근데 언제부턴가 한국산은 없고 거의마켙에서 파는게 중국산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간장무짠지가 집에 있어서 그걸 가늘게 채 썰어서 김밥쌀때 조금 넣었더니(많이 넣으면 짜지거든요)
아주 색다른 맛이나더군요.
깔끔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그러다 제가 해외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여기선 무짠지를 구할수가 없군요.
여기 아이들은 점심을 싸줘야 하는데
맨날 샌드위치, 햄버거를 싸줄수도 없고 또 서양애들 입맛에도 맛있는
김밥을 싸서 보내고 싶은 엄마의 욕심으로 이것저것 해보지만....
다른 김밥 재료는 다 있는데 무짠지를 구하지 못하네요.
여기에 한국과 같은 무우는 있거든요.
그래서 직접 한번 담궈보고 싶은데
누구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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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영희
'05.1.17 9:13 AM제가 알고있는 방법,,
무를 깨끗이 다듬고 씻은후 세로로 3~4등분 해놓은뒤 굵은 소금을 듬뿍 뿌려 절여두어요.
약 일주일쯤 지난뒤 채에 소금 물기를 뺀뒤 차곡 차곡 담아요.
진간장에 다시마 큰 한조각과 대추 몇알을 넣어 끓인뒤 간장만 부어주세요.
일주일뒤 한번 더 간장을 끓여 부어주셔요.
이상 제가 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그냥 무짠지는 소금을 뿌려 절였다가 소금물을 끓여 부으시면되욤.....2. 꿈의공장
'05.1.17 10:55 AM바이올렛111님,자게에서 인사 했는데..^^
제가 아는 방법은 장아찌와 피클의 중간정도라고나 할까요..
요즘 한국의 고기집에서 가끔 나오는 야채장아찌가 맛있어서 만드는법이 궁금했거든요..
근데 아는 요리선생님께 방법을 배워서 1년전부터 만들어 먹고 있는데, 식구들도 그렇고 특히
전통음식아니면 안좋아 하시는 울 시어머님이 먹어 보시고는 맛있다고 담아달라고 하셔서
보내 드리기도 했어요..
특히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이거랑 먹으면 금방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어요...
에공..서론이 너무 길었죠?
자, 레시피 나갑니다..
간장1컵, 설탕 2/3컵, 식초1컵, 화이트와인 1컵
무1/3을 약간 도톰하게 나박 썰고 ,양파는 껍질벗겨 큼직하게 썰어 둔다.
마늘10쪽정도와 입맛에 따라 청양고추10개 혹은 풋고추를 준비한다.
끓는 물에 소독한 병에 재료를 모두 넣고 뚜껑닫아 15일정도 두었다 먹는다..
다 먹고 남은 간장소스는 버리지 마사고 재료만 다시 구해 넣어 장아찌를 담아 먹으셔도 되고요,
그 간장에 고기구워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3. 노고소
'05.1.17 5:34 PM간장 무 짱아지 저는 이렇게 만들어 1년 내내 두고 먹어요.
겨울 김장때 동치미 무을 넉넉히 넣었다가 동치미 다먹고 무만 채반에 쭈들쭈들 말렸다가
빈병이나 항아리나 차곡 차곡 넣고 진간장을 가득 넣었다가 3-4일 두었다가 한번 끓인다음 짱아치 이 나면 그때서 부터 먹기 시작이지요 일년내내 두어도 상하지가 않아요 짜면 채썰어서 물에 좀 행구어서 갖은 양념으로 무쳐서 먹으면 여름에 최고에요4. 바이올렛111
'05.1.19 5:00 AM다들 고수분들이시군요.
너무 감사해요. 이영희님과 노고소님의 방법으로도 해보고 꿈의공장님의 방법도 해봐야겠네요.
큰애는 단거 안 좋아하니까 그 방법으로 한 무짠지 해주고
작은앤 단거 좋아하니까... 그 방법으로 해주면 둘다 좋아하겠네요.
꿈님..반갑네요. 자게에서도 제 글에 리플달아주시고..^^*
전 사실 워낙 외출을 않고 방콕 스탈인데 여기 캐나다에 오고 나서 그게 더욱 심해졌어요.
그러다보니 할일이라곤 애들 뒷바라지(어차피 그러려고왔지만^^*) 밖에 없으니
장보고 맛있는거 만들어 먹이고..^^*
다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