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불안과 긴장도가 높아요

부족한 엄마 조회수 : 4,194
작성일 : 2023-11-24 12:44:29

그래서 뭔가를 끊임없이 계획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요. 부산스럽게 알아보고 수많은 데이터에서 결정을 내리다가 지치곤 해요. 뭔가 결정내리는게 어려워요.

 

딸도 제가 양육했으니 영향을 받았겠죠.. 느긋하고 천천히 완벽주의인 이 친구는 내가 부산하게 모이를 모아오면 벌써 압박감을 느끼고 무서워서 아예 아무것도 안해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못쉬겠대요.

 

다행히 남편과는 분업이 잘되요.

남편은 바쁘지만 이성적이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내가 수없이 물어오는 정보들을 취사선택해서 결정을 내려줘요. 

 

딸 진로때문에 내 불안도가 높아져서 딸에게 이럴게 저렇게 정보를 쏟아내고 딸은 또 엄 청 압박을 느끼고 우리둘다 결정 못내릴때 남편이 딸을 데리고 나갔어요.

 

한참 이야기 하고 딸이 다시 안정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왔어요. 딸 말로는 우리가 당근(아빠)과 채찍(엄마)이래요. 딸이 저에게 우리 과거에 대해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말자고....엄마가 모아주는 정보는 그냥 밴드에 정리해주면 자기가 여유가 있을때 보겠대요. 

 

남편이 딸을 양육했다면 우리딸이 더 잘컸을텐데 싶으면서...나도 딸에게 좋은엄마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도 여유있고 안정감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IP : 211.248.xxx.1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4 12:47 PM (121.140.xxx.88) - 삭제된댓글

    불행해지고 싶으면 못가진 것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라고 하잖아요. 남편분과 분업하셔서 원글님 잘하는 일에 몰입하시고(대이터수집같은) 대신 그것을 따님이 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 2. .....
    '23.11.24 12:47 PM (1.245.xxx.167)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아이앞에서 연기해요 쿨한척....
    남편이랑 있을때 어떻게ㅠ어떻게해...징징
    경우의 수 수십개 대비합니다.

  • 3. ..
    '23.11.24 12:48 PM (121.140.xxx.88)

    불행해지고 싶으면 못가진 것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라고 하잖아요. 남편분과 분업하셔서 원글님 잘하는 일에 몰입하시고(데이터수집같은) 대신 그것을 따님이 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 4. ㅇㅇ
    '23.11.24 12:48 PM (106.102.xxx.192)

    강박증이에요

  • 5. ..
    '23.11.24 12:49 PM (58.227.xxx.161)

    완전 울집이네요
    저희도 애가 제성향이랑 닮아어 걱정

  • 6. ...
    '23.11.24 12:49 PM (114.200.xxx.129)

    근데 남편을잘만나셨던것 같네요 .. 딸은 아버지 잘만난것 같구요.. 아버지 마져 그런 스타일이었으면 진짜 딸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 중간 역할을 엄청 잘하는 분같아요 .원글님 남편분요

  • 7. 동지
    '23.11.24 12:51 PM (58.29.xxx.4)

    본인 상태를 객관화해서 잘 파악하면 괜찮아요.
    다 천성이란게 있고
    타고난 성격이고 스타일이라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주변에 내방식을 너무 강요하지말고
    본인 스스로도 본인 스타일을 늘 염두에 두면서
    스스로 너무 불편하게 옥죄지 않는다면
    일머리 좋고 문제해결능력 뛰어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산도 좋고 물도 좋은 성격 없어요.
    자기가 스스로 관리하면서 절제하면서 살면되요.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고 좋은 능력 누리세요.

  • 8. 바람소리2
    '23.11.24 12:59 PM (223.32.xxx.96)

    심할땐 약 먹어요

  • 9. ...
    '23.11.24 1:12 PM (180.69.xxx.236)

    저도 그런데 안볼때 미친듯이 알아보고 조사하고 백년지대계를 썼다지웠다 합니다.
    그런데 앞에서는 세상 쿨하게 이런거 있는데? 하고 두세장 압축한 엑기스만 밀어줘요.
    애가 보는지 안보는지는 모르겠어요.
    마지막까지 계속 불안해하고 결정장애 수준인데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 종합적으로 판단 결정하는 힘이 있어요.
    절대 티내거나 강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네요.

  • 10. ㅇㅂㅇ
    '23.11.24 1:17 PM (182.215.xxx.32)

    저도 그래요
    우리같은 사람은 양육에서 한발짝 떨어지는게
    상책..
    아이가 가진것 최대한으로 펼치게 해주고픈 욕심에 오바하다가
    오히려 애를 망칠수 있죠..

  • 11. ..........
    '23.11.24 1:23 PM (14.50.xxx.77)

    원글님의 상태(?)를 글로 너무 잘 풀어내시는 것만 해도 대단하신거예요.

  • 12. .....
    '23.11.24 1:57 PM (118.235.xxx.115)

    아이 일에 손 떼고 스스로하게 지켜봐 주세요.
    원글이 모아다주는 정보가 유용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 방대한 정보는 보기 전부터 질리고 사람을 압박하거든요.
    자식을 내가 아니고 내가 조종하는 대로 살지 않는다는걸
    명심하고
    아이가 원할때에만 찾아주세요.

  • 13. ㄷㄷ니
    '23.11.24 2:27 PM (59.14.xxx.42)

    부부가 윈윈이네요. 자식에게 선택권은 주셔요.

  • 14. ...
    '23.11.24 2:45 PM (112.147.xxx.62)

    mbti 뭔데요?

  • 15. ..
    '23.11.24 2:48 PM (115.136.xxx.87)

    전 그렇게 정보 모아서 주는 엄마가 부러운데요. 제가 계획적이지 않아서 그렇게 못 해주거든요. 다행이 아이가 알아서 하는데 그걸로는 한계가 있겠죠 ㅠ 따님이 말한 방법 좋네요. 밴드에 올리거 필요할 때 보는거요

  • 16. ..
    '23.11.24 4:11 PM (221.167.xxx.116)

    저도 원글님같은 성향이에요. 알면서도 잘 안고쳐지는데.
    구나마 게을러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자기전에 누우면 별 생각이 다 들고
    무슨 상황이 생기면 저절로 전개도가 쫙 그려지고 경우의 수가 막 추가되고
    그나마 회사에선 쓸모잇네요. 통찰력 있다는 소리 들어요.

  • 17.
    '23.11.24 5:31 PM (39.7.xxx.137)

    제가 딱 그런데.. 뭔가 일을 망치는것. 실패하기 싫어서 그래요.
    결정되기 전까지 더 좋은 방법이 없나 계속 찾습니다 .
    요즘 좀 편안해졌어요. 비결은.. 망쳐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현재 나의 여유로움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미래의 일은 미래의 내가 해결하기로... 나의 결정은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라고 생각해봅니다 ㅋ

  • 18. 으아
    '23.11.24 9:47 PM (106.101.xxx.128) - 삭제된댓글

    딸입장이 이해되요
    숨막혀요
    끊임없이 주변정보를 모으고 애를 압박하는
    엄마들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다가도 강박증이 있는거
    아닌가 생각들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애에대한거 모르는게 없던데요
    우리는 남편이 그런성향이라 가끔 싸워요
    호연지기를 키워야하는데 별별거를 다 참견하고
    알려주고 알려고해요
    시아버지가 유별나게 피곤한데 닮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58 고속도로로 서울 가는 중인데요. ... 09:30:46 126
1637557 연대 전기전자4학년 취업안되는중 7 지금 09:26:08 535
1637556 배추 쪽파 아끼지 않고 막 사먹어요 7 행복 09:24:52 388
1637555 남동생이 이혼을 원해요 14 ... 09:24:13 738
1637554 아이가 전학을 간절히 원하는데요.. 8 09:15:55 365
1637553 사과 홍옥이 어릴때 먹던 맛이네요 6 사과초보 09:12:36 441
1637552 급히 영어회화를 배워야하는데요 8 ㄱㅎ 09:00:56 468
1637551 국정감사 하이라이트 몇개 보다 토 나올뻔 2 .... 09:00:01 464
1637550 나를 버리고 술집년한테 갔던 그 34 08:56:16 2,187
1637549 좋은 생활습관 뭐 갖고 계세요? 16 08:55:45 1,032
1637548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5 ㅇㅇ 08:50:49 285
1637547 저도 월세계산좀요 3 08:43:50 295
1637546 흑백요리사 ㅜ 9 서운 08:37:58 1,336
1637545 청년기에는 정말 사랑이 중요한 건데 ㅠㅠ 9 ㅠㅠ 08:35:49 1,212
1637544 운전할 때 면허증 갖고 다니시나요? 6 그거시궁금하.. 08:32:56 525
1637543 트리플스타 넘 멋있어요 6 08:25:51 1,216
1637542 김건희가 필리핀 이멜다를 만났네요. 17 어울림 08:17:39 1,814
1637541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글로벌 자금 유입 촉진 3 굿 뉴스 08:06:00 623
1637540 비린내 나는 요리에 식초 두루두루 넣어도 괜찮겠죠? 5 ..... 08:03:59 821
1637539 아파트 입차등록앱 3 블루커피 08:02:32 661
1637538 전 남편이 싫습니다 17 바보 07:57:36 3,753
1637537 나무상자는 일반쓰레기 봉투죠? 6 덩치 큰 07:54:24 1,011
1637536 광운대 공대 취업 10 ... 07:39:39 1,567
1637535 오늘 부산 금정구 이재명 대표 오시나봐요 4 !!!!! 07:37:34 221
1637534 문과 중에 문화콘텐츠학과 ?? 6 ... 07:31:21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