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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전학을 간절히 원하는데요..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24-10-09 09:15:55

고1여자아이

전에 살던 동네에서 학군이란건 열악한곳이라 

전세주고 이사와서 학원가 살고 있습니다.

살던곳은 제가 40년 산 동네이고

지인들도 있고 그 학교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요

아이가 이번 시험  끝나고

아이딴엔 자기가 할수 있는건 다 한것 같은데

문제들이 변형되고 안배운것들이 나온다..선행X

장벽이 너무 높다..

현재 3등급대인데  중간고사 끝났고 더 떨어질거 예상합니다

이사 못간다면 그 근처 삼촌댁에서 학교

다닐수 있게 해주면 안되냐

나는 진짜 남은 2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느꼈다 다시 더 열심히 해볼테니..

이사가면 공신폰으로 바꾸고 공부만 하겠다네요

내가 이기적이라도 아빠엄마동생이 양보해주면

안되냐  아이  입장이에요

아이는 원래 양쪽 다 따져보고 자기가

양보하는편인 남 배려를 더하는 착한 첫째에요

 

저는 거기도 탄탄한 1.2등급들이 있다

3등급 유지할수도 더 떨어질수 있다

한 문제로도 등급이 갈린다..절대 쉽게 생각해선

안되고 많이 생각해야된다

이사가면 가까웠던 학원들도 멀어지고 더 힘들수 있다

학원도 별로없다.지금도 다 소수정예 다니긴해요

학교분위기 정말 안좋다 다 엎어져자고

알바다니는 애들 많다더라. .

 

아이:엄마 우리 학교도 별다를게없어

애들 너무 떠들고 수업시간에 자는것도 마찬가지야

학군내 비선호학교는 맞음

 

 

집 정리하고나면 고2되면서  갈수 있는데

아이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주저앉을

이유가 없는거 같으면서도 걱정입니다.

 

남편은 지금 사업이 어려워지니

대출갚게되서 이자부분 관리비나 200만원 이상 세이브되고 

사업장 가까워지고 편하게  살자 주의라 이사 적극 찬성

 

저는 학군지 와서 우울증 5년간 지인 한명 안사귐

지인들 있는곳으로 늘 그리워하고 살고있고

내 몸에 맞는 옷입고 살고 싶다는 생각...

이사가서도 3등급이라도 그건 아이의 노력이  부족한거니

그것도 아이 몫이라고 생각하는 엄마

이사와서 학원 학교 쓴맛보고

중1부터 수행하느라 새벽 2~3시에 자는거 못보겠는 엄마ㅠ

 

둘째는  7살에와서 현재 초5  

영유1년다니고 선행하고 있지만  느린 아이여서

늘 벅참 . 빡쎈 중학교 적응  힘들수 있음..

중학교 코앞 5분컷에서 20분 거리를 다녀야함..

 

 

아이 생각까지 이럴땐 후회되더라도 가는게 맞겠죠

 

 

 

 

 

 

IP : 125.178.xxx.1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9:23 AM (118.235.xxx.247)

    남편도 이사에 적극 찬성이고 원글님도 지금 힘드니
    이사하는것도 괜찮을꺼 같네요.
    솔직히 학군지는 1~2등급 아니면 별 의미.없는거 같아요.

  • 2. ..
    '24.10.9 9:23 AM (211.235.xxx.117)

    애들도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죠.
    애들은 다들 노력했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학군지여도, 아니여도 선행이 안된 아이들은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해야 1,2등급 받을수 있는데도요.

    아이가 원하면 그렇게 해주세요.
    후회라도 안할수 있게요.
    나중에 원망 안들으려고 저는 들어줄것같습니다.
    님도 그걸 원하잖아요.
    대신 둘째는 선행을 시키세요.
    주위에 선행안해도 된다는 사람들 다 후회합니다.
    정말 안해도 되는 아이들은 원래부터 똑똑한 아이들.
    늦게 시작해도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 그건 옆집 아이뿐.

  • 3. ...
    '24.10.9 9:23 AM (220.75.xxx.108)

    거기서 아무도 행복한 사람이 없네요.
    이런 케이스면 의미없죠 학군지...

  • 4. ....
    '24.10.9 9:26 AM (121.169.xxx.181)

    님 사정엔 이사찬성입니다
    입시결과라도 안 좋으면 님이 옴팡 다 뒤집어 씁니다
    그리고 아이가 막무가내도 아니고 나름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 5.
    '24.10.9 9:27 AM (219.241.xxx.152)

    아이가 그렇게 원하고
    이사 가는게 문제없으면 ᆢ
    안 갈 이유가 있나요?
    학군지 1.2등급 엄청 탄탄해요
    쉽게 뚫리지 않아요
    3등급부터 정시인데 또 정시는 수시보다 훨씬 어려우니
    애가 원한다면

  • 6.
    '24.10.9 9:29 AM (125.178.xxx.144)

    저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5년간 정말 좋은 경험 공부는 한거 같아요
    큰 아이는 거기서 칭찬만 받다가와서 뭣도 아닌 아이가 되고
    중등때 사춘기로 공부 안했지만 지금 정신차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갖게 됐고
    저보단 넓은곳을 알게 되었고
    둘째도 선행하며 힘겨웠지만
    따라왔으니 이사가서 아이 잘끌어보려고해요

  • 7. 아이가
    '24.10.9 9:32 AM (125.178.xxx.144)

    정말 난 이번에 내가 할수 있는 최대치를 했는데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은 쭉 다녔지만 늦게 공부 제대로 시작한 아이라
    모고도 33233이라 학군지에 대한 희망도 안생기더라구요

  • 8. ...
    '24.10.9 9:34 AM (220.75.xxx.108)

    이미 유딩때부터 영어 시작하는 동네라 절대시간에서 밀려서 그래요.
    나중에 와서 따라잡는 동안 그애들도 노는 게 아니니까 격차를 여간해서는 좁힐 수가 없죠.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아이 말이 맞을 거에요. 그냥 그 동네에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는 게 문제인 거지... ㅜㅜ

  • 9. ..
    '24.10.9 9:45 AM (39.113.xxx.157)

    학군지인데 모고랑 내신이랑 비슷하네요?
    여긴 지방 학군지인데도 내신 2등급대가 모고 1등급대인데....

  • 10.
    '24.10.9 9:46 AM (125.178.xxx.144) - 삭제된댓글

    선행 안되어있고 심화 공부도 안되어있고
    제대로 공부한 건 고등때에요
    중등땐 중위권...
    모의고사도 솔직한거죠..

  • 11. 원래
    '24.10.9 9:46 AM (125.178.xxx.144)

    살던 친구들은 내신 3~4여도 모고 1~2에요

  • 12. .....
    '24.10.9 9:4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글 쓰지 않으셨나요...?
    댓글 20 여개 넘게 달라고, 저도 반대 댓글 달았는데, 그 글 싹지우고 새로 글 작성. 에휴...
    이사 결정권자는 엄마인가요.
    아이도 원하고, 남편도 적극찬성, 글보면 본인도 힘들다..이사가고 싶은듯 한데, 왜 계속 고민하시는건가요.

  • 13.
    '24.10.9 9:47 AM (125.178.xxx.144)

    초고에 이사와서 선행 안되어있고 심화 공부도 안되어있고
    제대로 공부한 건 고등때에요
    중등땐 중위권...
    모의고사도 솔직한거죠..

  • 14. 쉬운건
    '24.10.9 9:49 AM (125.178.xxx.144) - 삭제된댓글

    아니니까요..반대하시는 님들이 더 잘아시는거 같고
    이유도 잘 알려주셨고
    아이가 보는 시선은 좁고
    저도 입시 잘 모르니 우리 부부 선택이 아이에게 후회가 남을까봐 계속 고민합니다

  • 15. 그리고
    '24.10.9 9:50 AM (125.178.xxx.144) - 삭제된댓글

    지난글 안지웠어요

  • 16. ....
    '24.10.9 9:53 AM (175.193.xxx.138)

    입시 고민이시라면, 학군지에서 학원다니며 정시하는게 나을게에요. 근데, 첫째 멘탈, 남편상황, 원글님 멘탈 등등은 이사가서 분위기 전환하는게 도움될듯 해요.
    비학군지 전학가도 드라마틱하게 점수 올리기 힘들어요.

  • 17. 바람소리2
    '24.10.9 10:03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선행안된 아이 고등에 학군지 가면 위험하죠
    정시 할거ㅠ아니면요

  • 18. 얼른
    '24.10.9 10:0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가세요. 여기는 모두에게 버거운 곳이네요.
    가서 성적이 비슷하더라도 마음이라도 편하고 나중에 부모원망은 안하겠죠.
    학군지에서는 애건 부모건 무조건 멘탈이 강해야해요.

  • 19. 이사가야죠
    '24.10.9 10:07 AM (119.204.xxx.71)

    삼촌댁이면 숙모 조카들 있을텐데 힘들죠. 삼촌이 미혼이여도 힘들꺼고

  • 20.
    '24.10.9 10:11 AM (125.178.xxx.144)

    조언 감사합니다.

    삼촌댁 얘기는 그냥 아이말이에요
    옆동에 저희집이 있고 세입자 나갈때가 마침1월이라
    시기는 맞아요

  • 21. ....
    '24.10.9 10:23 AM (175.116.xxx.96)

    거기서 아무도 행복한 사람이 없네요 222222
    사실 학군지에 있어서 정시로 성공할지, 아니면 전학을 해서 내신이 많이 올라서 수시로 더 좋은 대학을 갈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하지만 아이가 이렇게까지나 원하고, 다른 가족들에게 굳이 피해가는게 없는 이상은 당연히 전학갈것 같아요.
    우선 할수 있는건 다 해봐야 나중에 후회와 원망이 없어요.
    대신 둘쨰는 아직 초등이니 선행 열심히 돌리시구요.

  • 22.
    '24.10.9 10:44 AM (111.118.xxx.128)

    감정 배제하고요~학군지라 등급이 안나오는줄 알았더니 고1 모고 33233이라는건 원래 공부가 안된거에요.
    공부 안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전학가서 열심히 한다니 믿어보세요.

  • 23. 96님
    '24.10.9 10:48 AM (125.178.xxx.144)

    네 조언 감사합니다
    둘째는 제가 급하지 않게 아이 속도에 맞춰서 가능한때까지는
    선행해보도록 하려고 해요

    128님 말씀 맞아요
    점수는 2등급에 가깝긴한데 어쨌든3등급이 맞고요
    ㄷ더 노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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