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지붕위 늙은 어미와 아기5마리 (모두 구조)

| 조회수 : 2,5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7-31 07:16:11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어미...최소 6년을 길에서 살면서 출산을 반복,

저는 포획틀 전달해주면서 마침 어미 냥이도 봤는데,
깊은 생각을 하는 눈빛으로 신중하게 바라보더군요.

포획틀 전달하는 밤에 아기고양이 두마리 구조하고,
구조자분이 제가 가고 난 후 1마리 구조하시고,
어제 아기 3마리 데리고 병원다녀오신후,
퇴근후 아기 2마리 구조 한 후, 
밤늦게 어미도 구조하셨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구조소식을 톡으로 봤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늙은 어미 길에서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살겠구나...

처음에는..
새끼들은 그냥 너희들 운명이니 길에서 살고, 
어미만 구조하려고도 생각했는데,
구조자분 말씀대로 "어미의 큰 그림이었구나"

구조자분, 고맙습니다...

6마리 케어하고, 아기고양이들 입양보내려면
만만치 않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힘드시겠지만,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덕을 쌓는 일이라고들 하는데,
6마리..그 이상의 생명을 구하셨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미가 방안으로 들어오자 동요하는 아기고양이들)






( 포획틀안에 있는 어미를 확인한 후 안정을 찾은 아기고양이들)




(포획된 어미/오늘 병원진료 및 수술을 위해 아기들 철장 옆 포획틀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le0404
    '20.7.31 7:31 AM - 삭제된댓글

    구조자분이 처음에 캣맘카페에 구조문의글을 올리셨어요.(이건 아마 보실수없을거 같아서 글로 씁니다)

    ("제가 본거만 해도 6년이 넘었어요.
    고양이를 반려중이긴 하나,,성묘를 구조 해본적은 없어서요
    길에서 출산을 반복하고 갈수록 쪼그라드는 느낌이라 ㅠ 지켜보기가 넘 힘드네요
    구조하고 반려하고싶은데
    구조하는 방법이나 이 아이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지금도 배가 불러보이는데..출산전에 구조하고싶은데
    어떤거 라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이 글을 본후, 구조후 치료비등의 부담여부를 묻자,
    ("네~저 고양이 반려한지,10년 넘었고 지갑 털릴 준비 되었어요.
    아이 남은 묘생이 편안하게 함께하기만 바랄뿐이예요")



    구조자분의 구조협조요청이후 글들입니다.(카페가입안하고도 보실 수 있어요)

    https://cafe.naver.com/gochoncats/1430

    https://cafe.naver.com/gochoncats/1443

  • 2. Sole0404
    '20.7.31 7:34 AM

    구조자분이 김포캣맘캣대디카페에 구조문의글을 올리셨어요.(이 게시글은 보실수없을거 같아서 글로 씁니다)

    ("제가 본거만 해도 6년이 넘었어요.
    고양이를 반려중이긴 하나,,성묘를 구조 해본적은 없어서요
    길에서 출산을 반복하고 갈수록 쪼그라드는 느낌이라 ㅠ 지켜보기가 넘 힘드네요
    구조하고 반려하고싶은데
    구조하는 방법이나 이 아이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지금도 배가 불러보이는데..출산전에 구조하고싶은데
    어떤거 라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구조요청글을 본 후, 치료비등의 부담여부를 묻자,

    ("네~저 고양이 반려한지,10년 넘었고 지갑 털릴 준비 되었어요.
    아이 남은 묘생이 편안하게 함께하기만 바랄뿐이예요")



    구조협조요청이후 글들입니다.(카페가입안하고도 보실 수 있어요)


    http://cafe.naver.com/gochoncats/1430

    http://cafe.naver.com/gochoncats/1443

    https://cafe.naver.com/gochoncats/1451

  • 3. happyhymom
    '20.7.31 8:14 AM

    정말 감사 드리면서
    얼마 안되지만 후원 했어요
    십시일반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 Sole0404
    '20.7.31 12:18 PM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4. Sole0404
    '20.7.31 12:19 PM

    자게란 저의 댓글 중 일부 올립니다.

    ============================
    저도 굳이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구조자분이 너무 진실해보이고 길냥이걱정하는 진정성이 느껴지고,
    특히 어미고양이는 본인 지갑털릴 각오하고 구조하시는 거인데,

    어쩌다 보니 아기고양이 5마리까지 구조하게 되고,
    그분도 형편이 넉넉치 않은거 같던데, 외면하지 못하고 구조하는 모습에..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모금 요청하신 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아기 5마리까지 다 키우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최대한 입양을 보내보겠다고 하네요. 모든 경우까지 고려하시는 것 같아요..

    관심과 도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어미는 좀전에 병원다녀왔는데, 겨우 2.9킬로라고 하네요..
    그몸으로 길에서 새끼낳고 키운걸 생각하니..마음이 무겁습니다..

    주변 길냥이들 보시면,
    지자체에 전화해서 불임수술 꼭 시켜주는게 좋을것같아요..
    길에서 생활하기도 힘든데, 새끼까지 낳아서 불안하게 이리저리 옮기며 키우고,
    또는 사람들에게 해꼬지도 당하고...
    길냥이의 삶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불임수술은 반드시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생활지침서
    '20.7.31 8:09 PM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액이지만 기부했어요. 전에 남편 지인이 교통사고 당한 고양이 시도 구조하고 난처해 할 때 82에서 도움받아서 수술도 잘 하고 기존에 있던 냥이 두 마리랑 잘 살고 있답니다.

    이런 글 볼 때마다 그 은혜 갚는다 생각하고 조금씩이라도 후원하고 싶어요.
    그 당시 솔님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
    길냥이들 모두 행복해지는 그 날이 올때까지 애쓰시는 모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 6. 애플그린
    '20.8.1 5:42 PM

    얼마 안되지만 저도 기부했어요.
    모두 구조되었다니 영화같은 일입니다.
    얼마나 애들 쓰셨을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7. 오늘
    '20.8.1 9:19 PM

    저도 소액이지만 기부했습니다. 저도 길냥이 구조하면서 도움받았던 기억있습니다.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8. 챌시
    '20.8.3 4:43 PM

    이제야 봤어요.
    눈물 나네요. 길에서 6년..잦은 출산과 육아로,,그 거친 삶을 살아냈다는게,
    아이가 살아있는게 대단하네요.
    정말 대단한 용기와 희생에 감사드려요.
    저는 이제야 겨우 한생명 돌보는 삶을 시작했는데..존경스럽습니다.

  • 9. Sole0404
    '21.2.22 1:26 PM

    https://cafe.naver.com/gochoncats/155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47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1 도도/道導 2024.11.24 56 0
22846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278 0
22845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7 오마이캐빈 2024.11.23 1,000 0
22844 대상 무말랭이 8 메이그린 2024.11.21 821 0
22843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5 토토즐 2024.11.21 880 0
22842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253 0
22841 시장옷 ㅡ마넌 27 호후 2024.11.20 7,949 0
22840 섬이 열리면 2 도도/道導 2024.11.19 490 0
22839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289 0
22838 머그컵요 4 july 2024.11.18 898 0
22837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2 유지니맘 2024.11.17 881 4
22836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650 0
22835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550 0
22834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048 0
22833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053 0
22832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265 2
22831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4 스폰지밥 2024.11.13 3,162 0
22830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312 0
22829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323 0
22828 현미 벌레 의심 사진 거기 2024.11.13 727 0
22827 레슬레 압력솥 라몬 2024.11.12 346 0
22826 확인된 새로운 인텔 - JulianAssange 허연시인 2024.11.12 255 0
22825 이 브랜드 뭘까요 에코백 2 쏘럭키 2024.11.12 1,176 0
22824 돌아서면 쌓이는 것 2 도도/道導 2024.11.11 408 0
22823 어떤 동행 2 도도/道導 2024.11.10 46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