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의 간장

[제이맘]

초보가 처음으로 간장게장을해서 나름 성공했다고 자부하며 신랑과 맛잇게 먹었습니다.
처음이라 게를 5마리만 했더니 후딱먹고 간장만 한통가득 남았는데...버리자니 아깝고 다시 게장을 하자니 철이 지났는지 게가 안보이고...실림고수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간장을 재활용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Terry]

얼마전 라디오에서 홍신애씨가 하는 말이 게장국물로 무를 조리면 맛있대요.
우선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쌀뜨물에 거의 80프로 익도록 삶는대요.
그걸 건져내서 간장게장 국물을 자작히 부어서 숟가락으로 끼엊어가며 조리면
바로 일식집 풍의 무조림이 된대요. 취향에 따라 설탕약간이랑 고춧가루를 넣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해 보려구요.

[김 은미]

조림용 맛간장으로 게장간장 활용하면 감칠맛 나지요.
저는 주로 생선을 조리거나 두부 조릴 때 많이 써요.

[제이맘]

terry님 감사합니다. 일식집무조림 좋아하는데...한 번 해봐야 겠네요.

김은미님 답변 감사합니다. 생선은 맛있을거 같은데...두부도 맛있을거라곤 생각못했네요. 비리지 않나요?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얼만큼 보관이 가능한지 모르지만 아마도 한~~~~참 보관을 해야 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일출봉]

게장 간장은 다시 끓여 식힌뒤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뒀다 나중에 다시 그 간장으로 게장 담으면 됩니다. 단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게장을 끓일땐 지켜서서 게장이 끓어 넘는지 잘 봐야 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 넘어 버리니까요. 일단 끓으면 거품을 깨끗히 걷어내며 불조절 합니다. 그리고 일단 팍팍 끓으면 불은 끄셔도 됩니다. 금년에 해 먹은 간장을 내년에 써도 될정도로 끓여 놓으면 아무 탈 없이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