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둘째는 5살이구 저는 직장맘입니다.
큰아이는 평일이면 2시경에 하교해서 학원 한군데 들려서 3시 넘어 집에 옵니다.
4시에 시터 아주머니가 오시는데 작은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다보면 4시반이나5시 다되서 오세요.
어린이집이 아파트 단지에 있지만 둘째가 놀이터에서 놀자고 하니까
좀 늦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제 상황을 장황히 설명한 이유는요....큰 아이 간식 고민때문이예요.
아이가 시터아주머니 도착전에 배고픈데 먹을게 없으면 저 한테 전화해서
"엄마, 먹을게 없어요. 너무 하시는거 아니예요?" 이러면서 항의를 하네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렵네요.
아이가 심하지는 않지만 아토피가 있어서 밀가루나 우유를 맘 편히
먹이질 못합니다. 입도 은근히 짧구, 과자를 맨날 먹게 하는것도 당연히 안좋고..
아이가 혼자 챙겨 먹을수 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간식에 뭐가 있을까요?
평일에는 장보기가 어려운 상황이구요.
오늘 마트에서 엄청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샀는데요,
후루츠칵테일( 밀폐용기에 옮겨 놓을 예정)
두유 1상자, 과자 몇봉지, 영양갱, 맛밤, 냉동핫도그 (전자렌지는 쓸줄 알아요)
요구르트, 모닝빵, 씨리얼(늘 있구요),
과일은 아주머니더러 깍아달라고 하구요.
이렇게 준비하면 될까요?
키도 작고해서 잘 먹여야 할텐데 제가 옆에 없으니까 맘만 앞서고
챙겨줄수가 없으니 속상하네요.
여기는 현명한 분들이 워낙 많이 계셔서 좋은 아이디어 내주실것 같아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 컴퓨터 켰어요.
부탁드립니다.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엄마, 먹을게 없어요~
피비 |
조회수 : 1,38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7-06-02 2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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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랑일랑
'07.6.3 12:58 AM전 검은콩 뻥튀기한거...아이가 자주찾아서 늘두고요...^^
시간날때마다 쿠키는 구워둬요....(울애도 약간 계란쪽에 예민해서 절대안사먹여요)
울애는 주로 뻥튀기한거좋아해서 직접해오는편이구요...누룽지 튀긴거도 설탕살짝뿌랴두면 잘먹더라구요...
감자고구마는 항상두고요...^^구워도쪄도 샐러드해도 맛나잖아요...맛탕도 글쿠...^^
떡도 냉동실에 놔뒀다가...먹기전에 꺼내주고요....치즈종류도 좋아하공...
과일같은거 깍둑썰기했다가..생크림요거트에 넣어줘도잘먹고요....
주먹밥도 해서 김가루뭍혀놓거나 후리가께에 만들어놔도 잘먹더라구요...ㅋㅋ
저의 짧은 소견이에요2. 젊은느티나무
'07.6.4 3:00 PM과일같은거(요즘에는 토마토, 참외, 메론, 수박) 미리 한입크리로 썰어서 통에 담아 냉장보관.
음료수도 배즙이나 사과즙 같은 걸로 야채실에 넣어놓으면 애들이 꺼내서 먹게하고.
옥수수, 떡 같은거 냉동해놓고 먹기전에 꺼내서 전자렌지 2-3분 돌려 먹으라 하고(뜨거운거는 조심^^)
미수가루, 우유에 타먹도록 하고.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네요..^^3. Pinga
'07.6.5 2:05 PM왠만하면 가공식품보다 자연그대로 주도록 하세요.
식품 표시사항에 보면, 별에 별것 다 들어있거든요... 애들은 그런거만 좋아하지만...
우유, 과일, 빵/스낵 종류로도 충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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