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이와의 오랜시간 차량여행에는 뭘 준비해야 될까요? -_-;

[에드]

시부모님과 함께,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지방에 있는 본가에서 하는 제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막 8개월에 들어선 우리 애기도 함께요.

전 첨 가는 것이라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거리라고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어제 막상 다녀오셨던 형님께 들으니 5시간 이상은 예상해야 될 것 같다고..
그리고 이번 주말이 어버이날도 겹치고, 날씨도 좋아서 차가 많을테니...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ㅠ.ㅜ

덕분에 첨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낼 아침에 떠나려고보니 이것저것 걱정되는 것이 많네요.

제 생각에도 편도 최소 5시간은 잡아야 될 것 같구요.
내일 내려갔다가 낼모레 올라와야하니,
아기 입장에서는 10시간 이상을 차에 있어야 한다는 거여서..
몬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강력하게 드네요.
어머님께서도 그곳이 많이 시골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은 현지 조달 암것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라 하시구요.

그래서 일단은 다음과 같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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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병 4개 (+ 우유 탈 물 2회분)
2. 젖병세정제, 젖병 세척솔
3. 아이 과자, 보리차 (1회분)
4. 차안에서 손에 쥐고 놀 수 있는 장난감 1-2개
5. 갈아입을 내복 2벌, 가제수건 2장
6. 기저귀 10장, 물티슈
7. 전기물주전자
8. 이유식 1회분(당일날 먹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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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또 있을까요?
아니면 좀 더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또 있을지요?

아이가 오랫동안 차를 타고 있어야 되는데..
그런 아이를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1시간 이상 차타고 다녀본 적이 없어서요.

당장 낼 떠날려니, 갑자기 무지 긴장되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_ _)~

[오이마사지]

저두 장시간 여행은 안해봐서, 도움은 못드리겠구,,
잘 다녀오세요,,,^^
참,, 다시 읽어보니,,
제일 중요한 분유가 빠져있네요,, 기저귀랑 가제손수건은 더 넉넉히 준비하셔도 될듯 합니다~

[구텐탁]

제가 아기 데리고 장거리를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요...
뭐..아기한테 필요한 건 넉넉하게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무엇보다 아가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얌전히..잘 타고... 차에서 스르륵 잠들기도 하는데..어떤 날은 악악 울어대서 차를 몇번이나 세워서 바깥바람 쐬웠던 적도 있었거든요.. 차에서 아기가 울면 운전하는 아빠와 아기 달래는 엄마는 정말 난감..극난감하지요.. 잘 다녀오세요... 처음이라 긴장되시지만 오실때는 갈때보다 수월하실꺼에요.

[이뿌니아짐]

저도 목포가 시댁이라 울아들 백일무렵부터 4시간거리를 차로 다녔는데요.
고맙게도 차만타면 자는 스탈이라 별 무리없이 다니긴했는데..
카시트가 있으면 좀 편한데, 그냥 안고 가실꺼면 작은 쿠션하나정도 있으면 될꺼 같아요.
손목으로 머리를 받쳐줘야하는데 쿠션으로 받쳐주면 한결 편하거덩요..
전 모유수유중이라 분유를 안챙겨도 되서 그건 편하네요~*^^*
그리고 아기 베게랑 아기가 요위에 까는 시트(저같은경우는 대형타올) 가져가시면 좋을거 같구요..
가제수건은 좀더 넉넉하게 가져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참 아가가 들을수있는 동요cd도 있으시면 한두장 챙기심이 좋을듯..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에드]

ㅋㅋ 정말~ 분유를 까먹었네요.
글구 대형타올도 준비하는게 좋겠네요. 차 안에서도 혹시 에어컨을 틀게 되면 필요할 것 같아요.
카시트는 있지만, 아기가 항상 머리를 떨어뜨리고 자서.. 쿠션도 하나 준비해야 할런지~~
다들 감사드립니다. ^______^

[김수열]

제일 중요한 건, 엄마, 아빠의 엄청난 인내심.
그리고, 제 경험으론, 될수 있으면 뒷자리에 다른 분은 타지 않는것이 좋아요.
먼 길 가는데 좁고 불편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요. 게다가 시댁 어른들이시라면 더 피곤할 수 있어요.

[예원맘]

전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 이외에 혹시 몰라서 의료보험 카드와 비상약(해열제 등)도 좀 챙깁니다.
아기데리고 다니다보면 불안한 마음에... ...
아기가 카시트에 잘 앉아 있다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듯..

[릴리스]

예...윗분말씀대로 해열제..소화제 필수예요^^*

[민이맘]

의료보험카드꼭 챙기시구요..카시트가 있으시면.꼭 사용하시구요..
저희는 어릴때부터 장거리 여행 많이 다녔는데..카시트에 앉히고 수월하게 다녔어요..
애도 편하고 엄마도 편하죠..손으로 애를 안고가는건..정말 힘들어요..
해열제도 준비해두시구요..분유도 좀 넉넉하다시피 준비하세요..
애가 힘들면..의외로 자주 먹게되거든요..남는게 나으니까..넉넉하게 준비하시구요..
큰 타올이나 담요 준비하시구요..
잘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