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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짝에 갔다가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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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금희
'05.5.19 12:52 AM꽃이름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얀 라일락이 예쁘네요.
예전 고딩 시절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멘트가 귀를 잡아당겼어요.
"라일락이 피었어요.
이 봄을 길이 간직하였다가
먼 훗날 펴보리라 생각하면서
꽃잎을 한 장 한 장 책 사이에 끼웁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 얼른 받아 적었드랬어요.
그런데 의아한 게, 저 작은 꽃잎을 일일이 하나씩 따서 책에 끼운다는 건지 궁금했어요.
제가 고딩 시절 동안 살던 집 방 앞에 커다란 라일락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아침에 문을 열면 그 향내가 와락 달려들어 현기증이 날 정도였어요.
하얀 라일락을 보면서
결핵성장염으로부터 시작하여 3년 내내 가슴을 앓아야 했던 고딩 시절이 떠올라
마음 한켠이 싸아해옵니다.
그때 우리 엄마, 저 때문에 무지 고생하셨습니다.
없는 살림에 소모성질환을 앓는 맏딸 먹이려고 매일 닭 한 마리씩 사기도 했다가
내리 두 달을 물과 조개살만으로 연명하며 배배 말라가는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아이를 키우는 에미의 마음으로 돌이켜보니
솟구치는 눈물을 감출 수 없습니다.
깊은 봄밤, 라일락 한 송이가 가슴을 찢는구만요.2. 세연
'05.5.19 10:13 AM정말 이쁘네요....
3. 달개비
'05.5.19 4:32 PM금낭화랑, 라일락 맞네요.
라일락 향기 맞고 싶어요.4. blue violet
'05.5.19 5:35 PM저도 라일락 참 좋아해요.
너무 예뻐서 사진 가져갈게요.
고맙습니다.5. zelly
'05.5.20 12:00 AM사진이 맘에 드셨다니 제가 고맙죠 ^^
6. cherry22
'05.5.20 10:11 AM사진에서 향기가 그대로 묻어 나올 것 같습니다.
넘 예뻐서 사진 좀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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