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김치가 맛있는 한국은행 후문 왕가칼국수
혹한을 뚫고 다녀왔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바지락 칼국수, 부추 만두, 고기 만두, 떡만두국,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
제육볶음이 있더라구요. 바지락 칼국수는 5,000원, 부추 만두는 3,000원, 고기 만두는 5,000원이고,
떡만두국은 5,500원이었어요. 안주 종류도 해물전, 녹두전, 굴보쌈, 제육볶음 있더라구요.
조미료맛에 민감한 편인 사람들이 갔는데 오히려 파는 음식이 이렇게 담백해도 되나 싶게
국물맛이 깨끗해서 오히려 걱정이었구요. 바지락이 신선해서 깨끗한 맛인데, 동네에서는
바지락을 엄청 많이 주던데 바지락이 얼마 안 되서 아줌마 맘으로는, 그리고 선생님 생각에
바지락을 좀 더 많이 넣으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속으로만 했습니다. --;;
국물맛은 깨끗하고 시원했어요. 조미료맛 없이.
저는 부추만두와 바지락 칼국수 먹었는데 요즘식으로 대야같은 큰 그릇에 담겨나와서
덜어먹었구요. 부추만두는 피가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고기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차서 못 먹어서 다음엔 다른 멤버와 가보려구요.
가장 맛있었던 것은 겉절이와 열무김치였어요.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항아리에 따로
차려져 있더라구요. 칼국수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겉절이에 먹으나, 열무김치에 먹으나
개운하고 맛나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겉절이는 명동*국수처럼 마늘 냄새 많이 나는
그런 겉절이는 아니고, 적당히 간이 잘 맞는 그런 맛이었고, 열무김치는 딱 알맞게 익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당이 잘된다고 저한테 뭐 돌아오는 건 없지만,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여신 가게라서
엄격히 말하면 저도 관계자니까 감안하셔서 냉정하게 정보만 들으시면 될 것 같구요.
위치는 한국은행 후문입니다. 혹시 그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 따뜻한 거 드시고 싶으신 분들
한 번 가보시면 어떨지, 매우 소심하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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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는 02 3789 658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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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림열공
'10.1.12 6:55 PM가끔 일 보러 가는 지역인데요 가보고 싶습니다.
편하게 먹을만한 곳이 적은 동네라서 반가운 정보입니다.
혹시 못찾을지 모르니까 전화번호 있으시면 같이 올려주세요. ^^2. 피어나
'10.1.12 9:19 PM선생님께 전화번호 좀 쏴주십사 문자 드렸는데 저녁 장사 때문에 바쁘신가보네요.
포털에도 전화번호가 안 올라가 있어서 오늘 엄청 헤매고 찾아간 전철을 밟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한국은행 방향으로 15미터쯤 가시다 보면 LG25가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앞에 추카추카라는 술집(?)이 있어요. 추카추카와 그 옆 일식당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오르막길을 쭈욱 따라 올라가시면 길 거의 끝 즈음에 있어요. 진행방향으로
봤을 때 오른쪽에 있습니다.
중앙회관이라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던데 거기 바로 옆이에요. 직접 가보신다니 긴장되네요. 선생님이 잘하셔야할텐데요...^^;;3. lpg113
'10.1.13 3:27 PM - 삭제된댓글칼국수 좋아해서 명동에 가면 명동교자 자주 갔었는데요..
울 남편은 느끼하다고 하고 조미료에 민감한 저랑 아들은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그래도 아는곳이 없어서 자주 갔었는데...
다음엔 이곳 가볼께요...
일단 조미료맛이 안난다니..
요즘 그런 음식점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잖아요..
한번 가볼께요...
좋으면 많이 홍보할께요...^^
갔다와서 다시 댓글 남기겠습니다...^^4. 참고등어
'10.4.14 1:48 PM저도 한번 가보고싶군요~~
좋은 정보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