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천IC 에서 가까운 " 청풍호 매운탕 순두부 "

[마스카로]

안녕하세요.
지난 크리스마스때 충북제천에 있는 "블루밍데이즈" 로 가까운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 자그만하지만 깨끗하고 음식도 괜찮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찾기는 쉽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 에서 나오자마자 삼거리에서 우회전, 그대로 쭉 2,3분정도 직진하면 식당, 가게들이 길양쪽으로 갑자기 주루룩 나오는데 그중 이름이 " 청풍호 매운탕 순두부 " 입니다.
밑반찬은 가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깨끗한편이고, 참 저희는 메기매운탕(중 30,000원) 이랑 두부전골,순두부 1인분해서 먹었는데 순두부는 매운것, 순한것 물어보십니다. 아이들 먹으라고 순한맛으로 시켰는데 새우젓으로 슴슴하게 간이 되어있어 마치 달걀찜같아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푸대자루가 많이 쌓였던데 첨에는 쌀인가 했는데 살짝 만져보니 콩이더군요.
직접 여쭤보진 못했는데 아마 두부도 직접 만드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매운탕도 얼큰하니 좋았구요. 아주머니도 조용조용 말씀하시며 잘 챙겨주셨어요.
매운탕에 들어가는 수제비가 아마 냉동으로 된 제품이지싶은데 그게 좀.....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혹시 중앙고속도로를 가시다 늘상 먹는 휴게소 음식에 질리셨다면, IC에서 그닥 멀지않는 그곳에서 식사하시는것도 좋지않을까합니다.
참참, ( 가장 중요한걸 빠트릴뻔 했어요.) 대신 운전해주실분이 계신다면 옥수수동동주를 꼭 맛보세요. 톡쏘면서 옥수수의 달큰한 향이 나면서 어찌나 맛있던지... 술을 잘 못하는 지인도 맛있네...하는걸 잔을 뺏다시피해서 제가 다 마셨어요.^^

노파심에... 저는 그 가게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