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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20일간 맛집 순례 리스트 (추천도 부탁)

| 조회수 : 14,663 | 추천수 : 292
작성일 : 2009-11-20 13:09:23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인터넷하면서 가보고 싶었던 집들을 적어둔게 있어서, 이번에 한번씩 가보려고하는데, 인터넷 소문과 실제 평가가 다른 집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요 바로밑 눈나무집인가처럼). 그래서 혹시 제가 적어둔 집들 중에 실제로 별로였던 곳이 있으면 패스하게 도와주세요. 삼주간 이 많은 집들을 다 가보려니 거의 하루에 두집정도씩 가야하더라구요. 지역별로 전략적으로 잘 짜야할텐데.. 이번 휴가는 맛집 순례로 정말 뜻깊고 기억에 남게 보낼려구요 : ) 근데, 이 리스트보고 남편이 거의 돼지 보듯 하더군요. :(

<서울>
은광여고 앞 떡볶이집
엄마손 떡볶이
나누미 떡볶이
옥이이모네 떡볶이
효자동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한국 체대 앞 국민 떡볶이
아차산역 신토불이
문정동 마약 떡볶이
홍대 조폭 떡볶이

대학로 골동면
신촌 털보고된이 고등어 구이

종로 광장시장 빈대떡, 마약 김밥
종로 할머니 칼국수
경복궁 토속촌 삼계탕

명동 불낙지불냉면
명동 리북손만두
파이낸스센터 난시앙(소롱포)

이태원 바다식당(부대찌게)

인사동 고궁 전주 비빔밥
삼청동 다락정 만두전골

강남 딘타이펑
강남 우리집 만두
강남 곰씨네

서초동 사월에 보리밥
서초동 임병주 산동 칼국수

신사동 만두집

남대문 전주식당 갈치조림
남대문 칼국수 (식당 추천 바람)
남대문 왕만두 (식당 이름을 몰라요)

<분당>
강정순 바지락칼국수(낙지비빔밥)
탈리에


<부산>
해운대 밀면
해운대 새아침 식당
국제시장 오뎅, 비빔당면
다리집 떡볶이

<속초>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소야 동치미 막국수
점봉산 산채

<경주>
삼도숯불갈비
보문단지내 양푼비빔밥+칼제비 집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롱이
    '09.11.20 1:23 PM

    우와~~ 맛집 리스트 대단해요

    은광여고 길싸롱 떡볶이집은 자리를 옮겼어요 예전 큰길 왼쪽편인 무허가 건물이 아니고
    은광여고 올라가다가 오른쪽편에 가게로 이사 했어요
    여전히 조미료맛이 강해 중독성있어서 먹고는 있지만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별루일꺼에요
    강한 조미료맛때문에 하루종일 물과 음료수 달고 있어야 해요

    대학로 옥이이모 떡볶이는 맛있어요
    좁은내부이지만 어린시절 학교앞 떡볶이집의 추억이 기억나는 분위기구요
    비빔으로 묻혀서 깻잎에 같이 먹음 우왕~ 침나와라

    대학로 골동면
    담백한 음식 좋아하시면 강추에요!
    거의 모든 메뉴들이 맛있어요
    골동면이 대표적인 메뉴이구요 아주 귀여운 조그만 접시에 나오는 해물파전도 맛있고 만두도 드셔보세요

    대학로쪽에 오시면 골동면에서 식사하시고 그건물 2층 "취화선" 술집에서 가볍게 한잔하셔도 좋겠네요 아담하고 아늑해서 여자들을 위한 술집이에요 여자들끼리 오면 할인도 해주구요
    수다떨고 출출해 질 무렵 옥이이모 깻잎떡볶이 드시면 되겠네요^^

  • 2. merong
    '09.11.20 1:38 PM

    우와 뽀롱이님 고마워요.
    고등학교 때 친구따라 은광여고 앞 잡탕튀김 묻혀주는 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좋아할 것 같아요. 이사간 자리도 가르쳐주시고.. 갔다가 없어진 줄 알고 허탕칠 뻔했네요.
    대학로에도 말씀하신 곳 다 가볼려구요.
    제가 많이 먹긴 하는데도 단기간에 너무 많은 곳을 가보려니 살짝 걱정이 되요. 배불러서 제대로 못 즐길까봐. 걸신 든 사람같죠?

  • 3. 발상의 전환
    '09.11.20 1:44 PM

    12월 중순부터 1월초라면 2~3주 정도의 시간인데 시간과 동선을 치밀하게 잘 짜셔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떡볶이를 무쟈게 좋아하시나봐요. ㅋㅋ
    일단, 저는 대학로의 나누미 떡볶이집을 좋아하는데
    (구, 맛나떡볶이... 체인점 하려고 상표 등록 때문에 나누미라는 이름을 썼다고 하네요)
    이 집은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밤에 살짝 들러주시면 됩니다. 떡이 쫀득쫀득해서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집 오뎅이 또 별미인데 다른 곳과 다르게 탄력이 있으면서 쫄깃쫄깃... 국물도 진하고 좋아요. 가격도 남다르게 700원. (보통 500원인데)
    이 집의 단점은 끊임없이 지적되는... 불친절인데요.
    저는 가끔 가기 때문에 그냥 감안하고 먹습니다.
    돈 주고 욕도 먹는데 머... 이럼서.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은 한정된 시간에 판매하기 때문에 (그나마도 다 팔리면 장사 접으심)
    잘 알아보시고 시간 유념하셔야 할 것 같구요.

    남대문의 칼국수와 만두는 비추... 하려고 합니다.
    그곳의 칼국수와 만두는 장보다가 그냥 후루륵 한 그릇 먹고 떼우기 좋은 음식이지
    멀리서 일부러 맛 볼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혹시 남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난 뒤에 드신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저는 거기 안 가고... 좀 건너가더라도 송옥국수로 갑니다.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금 조심스럽지만,
    속초까지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강릉 오대산에 있는 '송천 휴게소'라는 곳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정보는 인터넷 검색만 해보시면 나올테고,
    이 곳에서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골 강원도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외지인으로서는... 아주 색다르고 맛있는 밑반찬과 음식들이었어요.
    닭백숙으로 시키면 한 상차려서.... 상째 들고 서빙 오십니다.
    방마다... 한 상씩...
    메인인 닭백숙은 평범하지만 그 반찬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방마다 가져다 주기 때문에 분위기도 오붓하고...
    암튼 조용히 추천하고 사라집니다~
    식도락의 세계에 풍덩 빠지게 되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 4. merong
    '09.11.20 1:50 PM

    발상의 전환님 넘 고마워요.
    사실 토속촌은 발상의 전환님 글 읽고 일부러 가볼려고 했던 곳이에요.
    남대문 기대했었는데, 그렇군요. 굳이 갈 필요는 없다시니.. 패스해야겠네요.
    그리고 속초는 설악산에 가게 될 것 같아서 검색해봤어요.
    송천 휴게소 멀지 않으면 부모님 꼬셔서 가봐야겠네요. 부모님과 함께 갈 것 같아서요.
    우왕 너무너무 설레서 하루 한시가 일분 일초를 세고 있답니다.

  • 5. 봄날
    '09.11.20 2:01 PM

    명동교자 칼국수는 어떠세요?
    미국이나 지방사는 친척들 서울오면 늘 찾아가던데
    물론 저도 좋아해요
    계성여고 후문쪽에 함흥냉면집 회냉면도 유명해요

  • 6. 무수리
    '09.11.20 2:48 PM

    남대문은 굳이 시간내서 가 볼 만한 곳은 아니에요..
    아주 지저분해서 이런거에 민감하신분은 짜증 나실 수도 있어요..

    지방 맛집이나 유명한데 보다 분당이나 일산의 별로 소문 안난 맛집들이 진짜 실속있어요

    강남쪽이라면 분당 강북쪽이시라면 일산쪽도 들려 보세요

    여기 식당에 가보면 이라는 곳에 일산이나 분당으로 검색하시면 맛집은 다 걸러지구요

  • 7. 진냥
    '09.11.20 3:07 PM

    옥이이모네 반대입니다 드시지 마세요
    남대문도 그저 그렇구요. 딘타이펑과 난시앙..중 하나만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하나 드셔보시고 결정하세요 둘중에 맛은 난시앙이 조금 더 낫지만요,,참 딘타이펑은 강남도 있지만 명동에도 있어요 동선상 편한 곳을 택하세요
    홍대도 재미있는 곳 많은데 한번 들러보세요 ㅎ

  • 8. 붕어
    '09.11.20 3:59 PM

    어느 나라에서 거주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소롱포 잘하는 집 없습니다. 정말로 단 한군데두요. 제대로 된 소롱포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듯.

  • 9. 살림열공
    '09.11.20 4:45 PM

    통인시장 기름떡볶이가 저는 많이 별루였습니다.
    닝닝해서 혼낫어요.
    종로 할머니 칼국수도 비추입니다.

    토속촌 삼계탕은 꼭 드세요.

    시청 근처에 콩국수 잘 하는 집이 있어요.
    이름은 진주회관입니다. 그런 류 좋아하시면 한번 가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명동은 우체국 근처에 낙지비빕밥 하는 집이 몇 있습니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약간 불량음식스런 맛이라 제가 가는 곳입니다.

    만두는 강북시내에서는 그래도 부암동 자하손만두가 그런대로 먹어 줄만 하지요.

    칼국수는 혜화동 로터리 주유소 골목 안에 있는 집이 저는 제일 맛있었어요.
    아니면 연희동 칼국수요.
    연희동 칼국수집 근처에는 추어탕을 꽤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싸고(8천원?) 깨끗하고 진짜 미꾸라지를 써요. 그 집을 가신다면 전번 찾아보고 덧글 붙일께요.

    광장시장 마약김밥은 월~목요일은 어지간하면 드실 수 있어요.
    저녁에 잠시 안 파는 것 같은데 전 낮과 새벽에만 가 봐서 정확한 시간을 잘 몰라요. 죄송.
    신기한 집이예요.
    굉장히 맛있다기 보다는 그 장소 그 분위기가 오래 기억이 난다고나 할까요.

    세종문화회관 옆 회전초밥 삼전은 어떠세요?
    두툼한 회가 초밥입니다. 3시 이후에 두어시간 장사 안하고 6시경인가 다시 저녁 장사를 하더군요.

    돌솥밥은 안국동 로터리 조금이 먹을 만 하고요
    한식 스탈 솥밥정식으로는 충무로 대성회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부모님이 장어구이를 혹시 드시는지?
    충무로 장추가 가격 착하고 맛있어요. 20년 이상 영업한 곳이거든요.
    역시 제가 사랑하는 곳입니다.
    (문제는 가까운 지인과 인척 중에 장어 좋아하는 분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만.. ㅠㅠ)

  • 10. merong
    '09.11.20 4:46 PM

    남대문은 진짜 가면 안 되겠네요.
    명동 교자 맛있겠네요.
    진냥님 옥이이모는 왜 반대인가요?
    엘에이 근처에 살아서 왠만한 한국 음식은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들이 그립더라구요. 소룡포는 남편이 좋아해서 가려구요.
    여러분 정보 감사해요.

  • 11. merong
    '09.11.20 4:51 PM

    살림열공님 긴 정보 감사합니다.
    종로할머니 칼국수 탈락! 연희동 칼국수 접수!
    광장시장은 시간 맞춰서 가야겠고 장어나 추어탕은 아직 입맛이 어린이 입맛이라 두려움이 앞서서 아직은 시도를 못할 것 같고요. 이거 완전 세상은 넓고 먹을 것도 많다네요.

  • 12. 저요저요
    '09.11.20 5:13 PM

    어린이입맛이시라서..냉면은 안좋아하실라나요? ^^
    겨울엔 냉면이 그만인데..특히 평양냉면이요..
    우래옥 순면(무려10000원), 이나 을지, 필동면옥에가서 냉면, 편육, 만두국 하나씩 시켜서
    둘이 먹으면 하나 돌아가셔도 모를맛인데..헤헤

  • 13. 저요저요
    '09.11.20 5:16 PM

    참. 저는 개인적으루 고궁 비빔밥은 비추인데요..
    음..마치 외국인상대로하는 비빔밥 맛이랄까요, 암튼 좀 그런 느낌이..있더라구요.

    글고 강남 우리집만두는 군만두를 꼭 시켜드시고욧
    칼국수는..사골국물을 좋아하신다면 양재동 소호정도 괘안은데..
    여긴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집이라서.. 한번 검색해보셔욤 ^^

  • 14. 저요저요
    '09.11.20 5:21 PM

    ㅋㅋ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두 윗분처럼 만두전골 드시려면 부암동 손만두집 추천해요.
    그리고 추어탕도 안드시니...부산돼지국밥을 추천해드릴수는 없겠군요 ㅎㅎㅎ

    저는 겨울이니까..명동의 하동관도 좋을것같은데..특으로 기름뺴고 드셔보시면
    원기 충전 빵빵!

  • 15. 은빛연어
    '09.11.20 5:34 PM

    으흑 국민떡볶이랑,, 문정동떡볶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어요..
    국민떡볶이는 튀김찍어서 먹음 와따에요. ㅋ

  • 16. 달리아
    '09.11.20 5:47 PM

    부암동 손만두 최근에 가보셨나요?
    미지근한 국물에 지저분한 물병까지..
    실망 많이 하고 왔어요
    홍대 조폭떡볶이는 조미료양이 좀 많구요
    아저씨들 땀 뻘뻘흘리면서 저어서 비위약하심 가지마세요
    오후 4시부터 새벽까지 밤에만 하는것도 알려드리구요
    연희동칼국수, 구반포에 있는 수제비집 반포집 추천합니다
    남대문 갈치조림도 비추입니다
    소룡포는 명동 눈스퀘어 안에 새로생긴 크리스탈제이드 추천해요
    딘타이펑 갈수록 맛이 고르지 않아요

  • 17. 기쁨가득
    '09.11.20 5:54 PM

    저는 부산 밀면을 소개합니다.
    해운대 밀면보다, 개금동의 개금시장 안에 있는 개금 밀면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부산대 쪽으로 혹시 이동 거리 가능하시면 장전동의 소문난 밀면 강추입니다.
    부산은 싸고 맛있는 집이 꽤 있습니다.
    돼지국밥도 수도권에서는 맛보기 어렵고, 동아대 앞쪽의 곱창도 스테이크 판에 1인분씩 저렴하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밀면은 꼭 부산서 드셔야 맛있습니다.

  • 18. merong
    '09.11.20 6:15 PM

    맞아요, 우래옥 여쭤보고 싶었는데. 근데 순면이 뭔가요?
    고궁 비빔밥 맛 없나요? 그럼 전주비빔밥은 어디가 잘 할까요?
    부암동 손만두는 의견이 좀 갈려서 헷갈리네요.
    국민 떡볶이집에서는 튀김을 꼭 사먹어야하는군요.
    추천 두번 받은 연희동 칼국수 당첨!
    크리스탈제이드 소롱포는 만두피가 얇고 부드러운가요? 한국 딘타이펑에서 2년반 전에 먹었을 때 남편이 감동받고 엘에이 분점가서 사먹었는데 만두피도 한국보다 두껍고 육즙도 덜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남편이 한국가서 꼭 딘타이펑 다시 간다고 벼르고 있는데 변동이 심하면 다시 고려해봐야겠네요. 개금동 개금 밀면 접수했습니다. 흉보시려나? 어린이 입맛이라 돼지국밥과 곱창은 아직 두려워요.

  • 19. 은석형맘
    '09.11.20 8:25 PM

    홍대 조폭떡볶이는 조미료 맛과...지저분한 느낌은 맞는데...
    한 번 먹고나선...간혹 기억이 나요.
    아이들 없이 혼자 몰래 불량음식 먹고 싶을 때...가고 싶어요^^*
    그리고 위에 살림열공님 올려주신 진주회관...저도 너무 좋아는 하는데....
    콩국물이 걸죽한 거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맛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 불친절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광장시장의 빈대떡과 김밥도 아웅...먹으러 다음주에 나가야겠습니다...그 바삭하고 푸짐한 빈대떡...일요일도 사람이 많더군요.
    근데 분당의 탈리에는 어디일까...혹시 인도요리 음식점 탈리 아닌가요?
    분위기는 그냥그냥..맛은 먹을만해요^^*

    아웅...저도 맛집탐방....해보고 싶네요.
    82에 맛집탐방하는 오프모임이라도 하나 만들까요...ㅎㅎㅎ

  • 20. 살림열공
    '09.11.20 9:05 PM

    쓰다보니 자꾸 생각이 나서요.
    혹시 팥칼국수 좋아하세요?
    한국 오신 김에 한번 드셔보고 가시징.
    혜경쌤의 팥죽 글을 읽었더니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ㅎㅎ
    제가 다니는 집은 성북동에 있는데 인터넷에서 상호조차 찾을 수 없는 그런 집이라서 정확하게 위치나 전번을 알려드리지는 못하겠네요. 그냥 차 몰고 슝~ 다녀오곤 해서요.
    그 집은 바지락 칼국수도 같이 해요.
    테이블이 네 개인데 양이 너무 많아서 질리는.. 동네 일꾼들이 와서 먹고 가더라고요.
    주차도 많이 난감한 집이니 생각 있으시면 맛 있는 집 검색해서 한번 드셔 보세요. ㅊ릅~

  • 21. 저요저요
    '09.11.20 10:13 PM

    우래옥 순면은 100 메밀면이여요..
    찰기가 거의 없는데요 쌉싸름한 향과 나름의 탄력이 매력적이여요.
    엊그제 먹었는데..먹고나니 이가 덜덜 부딪칠만큼 한기가 들었으나.ㅎㅎ
    이맛에 겨울냉면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밥보다 분식 좋아하시나봐요 ^^
    우래옥의 후덜덜한 값의 불고기도 맛은있는데..
    아무래도..익숙치않으면 평양냉면이 밍밍 닝닝 고기냄새..이런게 있긴한데
    두번만 잡사봐요..
    뱅기타고 가면 또 생각나실거여욧..

  • 22. spoon
    '09.11.20 10:19 PM

    저도 옥이이모 반대
    다락정 추천해요
    부암동 자하 손만두도 별로..
    연희 칼국수는 담백해요 맛있다고는 못 하겠어요..^^;;
    연희동 이화원 굴짬뽕 강추
    효자동 떡볶이는 오늘도 다녀왔는데.. 제주도 에서도 찾아 왔더군요.. 이거 다,,인터넷 영향인듯..
    만두는 명동 취천루 강추 신세계본점 지하 상하이 만두도 추천 합니다

  • 23. 물소리
    '09.11.20 10:39 PM

    부럽고 재미 있네요 ㅋㅋ
    어린이 입맛이라 하시니 우래옥 냉면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어요.
    메밀 함량이 아주 높아서 젊은 사람들은 안 좋아 하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좋아해서 가끔 가는 데 주로 나이드신분들이 좋아하시죠...
    거기 갈비,불고기 맛 있어요. 육개장도 괜찮구요..다 담백한 맛이죠.
    귀국해서 그리운 고국음식들 먹으려 계획 짜고 계신 님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네요.
    만족한 식도락여행 되길 바래요^^

  • 24. 발상의 전환
    '09.11.20 10:55 PM

    이거 희안하게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저도 spoon님과 같이 취천루 만두 추천합니다~
    딘타이펑에서 감동 받으셨다면 가보시는 것도 좋긴 한데,
    한국에서 딘타이펑 열면서 초기에는 대만에서 주방장이 왔다고 해요.
    근데 지금은 돌아갔고... 그 때문인지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있고...
    지인들에게 별로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그냥 한번 들러보셔서 맛보기로 한 접시 드시고 괜찮으시면 계속 go!
    별로라면 같은 명동이니까 취천루로 방향전환~
    (둘 사이가 그리 멀지 않아요. ^-^)

    그리고 저 역시 삼청동 다락정은 추천이요.
    크게 감동 때리는 맛은 없지만서도...
    깔끔하고, 정갈해서 늘 기본은 하는 것 같아요.
    원래 만두 전골이라는 음식이 앗!!! 하는 맛은 없잖아요.
    여기 드나든지 십년 정도는 되는데 늘 한결 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제가 먹어보지 않은 집을 추천하기가 그렇지만)
    동선상으로,
    인사동을 방문하신다면 '조금'이라는 일본식 솥밥 집이 있는데
    여기가 의외로 괜찮다는 지인의 말이 있어서요.
    저도 조만간 갈까 하는데 merong님이 먼저 가보시고 한번 후기 남겨주세요~
    (엘에이에서 온 사람에게 후기를 부탁하는 배짱이라니 냐하하하하~)

    merong님의 맛 탐방에 제가 다 설레여서 들락날락...ㅋㅋㅋ

  • 25. 멜로
    '09.11.20 11:02 PM

    분당의 탈리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탈리는 지금 잠시 휴업중이에요.
    12월 중순에 다시 연다고는 했지만,혹시 모르니까 전화해보고 가세요. 031 707 3192.
    가격대비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해요.

    행복한 여행 하세요~~

  • 26. 챙아
    '09.11.20 11:31 PM

    된장할,,,,,,, 언제쯤,,, 제대로 된 세상이 다시 올려나,,,,,

  • 27. 챙아
    '09.11.20 11:40 PM

    아참...혹시 깔끔한 냉면 좋아하시면 종로3가 을지면옥 냉면과 수육드세요
    오래된 집인데....가보면 어르신들이 좀 많으심...가격은 8천원정도였던거 같아요
    제 입맛엔 무지 맞아서 한국 갈때마다 일등으로 가는 집이거든요...
    근데..어린이 입맛이면 좀...^^;;전 어르신 입맛...ㅎㅎㅎ

  • 28. 달리아
    '09.11.21 12:28 AM

    다시 왔네요
    크리스탈 제이드 평이 괜찮아요
    압구정인가 무역인가 현대에도 있을거예요
    만두전골 정말 괜찮은데 알려드릴까요?
    구의동 어린이대공원근처 서북면옥이요
    40년이상된집인데 이북냉면과 만두를 제대로해요
    값은 우래옥보다 훨씬 착하구요
    단 분위기는 기대하지마세요

  • 29. momo
    '09.11.21 3:42 AM

    저는 올해 2월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인터넷 뒤져서 맛집 몇 개 골라서 다녀왔지요.
    우선 을지로에 있는 우래옥, 냉면이 정말 맛있었어요.
    명동의 하동관, 곰탕이 좋았습니다.
    명동의 전기구이 통닭
    딘다이펑의 소롱포
    광장시장의 마약김밥, 순이네? 빈대떡
    신세계 안의 자하 손만두에서 만두모둠
    마포의 을밀대에서 수육과 냉면
    웨스틴 조선의 나인스 게이트에서 랍스터 디너
    명동의 산동교자에서 자장면과 물만두

    약 14일 머무르면서 먹었던 음식들이네요.
    원글님이 마구 부럽습니다.
    가셔서 꼭~!!! 드실 것은 천혜향이라는 과일이예요.
    너무~~~~~~~~ 맛있어요.

    즐겁게 다녀오시고요, 건강히 다녀오세요.
    후기 기대 해봅니다 ^^*

  • 30. 찬비
    '09.11.21 11:25 AM

    저는 부산쪽 추천드려요. 떡볶이 좋아하시닌 다리집 좋아하실것 같네요. 다리집 오징어튀김도 맛나니 꼭 드시구요. 저 위에 분 말씀처럼 해운대보단 개금밀면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해운대 가시면 금수복국도 꼭 들르세요.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근처에 있어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 신사동 금수복국에 자주가는데 비교해보면 해운대 본점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31. merong
    '09.11.21 12:07 PM

    와우 저 대박났네요. 이렇게들 많이 적어주시다니. 지금부터 노트 필기 들어갑니다.
    <추천 인증 받은 집>
    경복궁 토속촌
    광장시장 김밥, 빈대떡
    국민, 문정동, 은광여고, 나누미 떡볶이
    분당 탈리 (예전 은석형맘님 글에서 "탈리에 가보세요" 보고 식당 이름이 탈리에 인지 알았다능)
    삼청동 다락정
    부산 다리집
    대학로 골동면

    <새로 추천 두번이상 받은집>
    명동 진주회관
    대학로 연희 칼국수
    안국동 조금
    명동 우래옥, 을지 면옥
    명동 하동관
    크리스탈제이드
    부산 개금 밀면
    취천루

    <호불호가 갈린 집>
    옥이 이모
    부암동 자하만두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비추, 탈락된 곳>
    남대문, 딘타이펑, 조폭떡볶이

    이거 제대로 정리한 건지 모르겠네요. 이거 아웃룩 달력에 계획세워서 집워넣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진짜 제대로된 맛집 답사할 것 같아요. 후기 꼭 쓸께요. 감사합니다.

  • 32. 감잡았음
    '09.11.21 12:54 PM

    3억 아파트에 빚이 1억 조금 넘고.....
    나이는 50을 바라보고....
    다만 믿는 구석은 부부가 연금(국민연금포함)이 있다는 게지요...
    ㅉㅉㅉ

  • 33. 정초
    '09.11.21 1:27 PM

    부산 가시면 서면시장 칼국수 드셔 보세요... 재래시장 건물 1층 안에 있는 "자야집". 4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집인데 주문 받으면 바로 홍두깨로 밀어서 면 삶아서 구수한 멸치 육수에 여러가지 양념 얹어서 줍니다. 국물을 좋아하시면 더 부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착해서 3천냥!

    그 시장 통에 유명한 돼지국밥집들 널어서 있고요, 200미터 정도 묵자골목이 형성 되어 있어 떡볶이 포함하여 온갖 길카페 음식들 즐비합니다.

    밀면도 서면에 맛좋은 집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함 가보세요... 개금까지 가서 개금밀면 먹기에는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들지요...

    해운대 근처에 묵으실 것 같은데, 시내 버스 종점 차고지 앞에 그 유명한 "해운대 소고기 국밥"집도 가 보시길... 사람 많은 곳이 원조겠지요?..

    해운대에서 택시 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청사포란 조그만 포구가 있는데, 바다장어구이 정말 일품입니다. 민물장어와 달리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 34. cappuccio
    '09.11.21 3:14 PM

    떡볶이는 어디나 조미료 투성이져...근데도 그맛에 또 먹는듯--;;
    전 홍대 조폭떡볶이가 최고인거같아요. (비추라는 분이 많네요...ㅠ.ㅠ)
    저번주 일요일에도 사다먹었었는데 원래 주차장 골목 입구에 트럭 세워놓고 장사하셨었는데
    조금 옆쪽에 가게를 내셨더라구요.
    <조폭떡볶이>라구 간판 내걸구 실내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두 있구요.
    맛을 보니 같은 집인듯해요. 트럭아저씨들이 돈벌어서 가게 차리신듯...
    맵고 아주 맛있어요. 물론 조미료맛이겠죠...^^;;

    토속촌 삼계탕은 몇년전 첨 먹었을땐 감동하며 국물까지 들이켰었는데
    최근엔 갈때마다 실망...
    그집 음식이 바뀐건지 내 입맛이 바뀐건지...
    깍두기며 삼계탕이며 맛있다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남대문은 다른분들 말대로 일부러 밥먹으러 갈곳은 못되요.
    갈치조림도 별맛없어요.
    정신만 사납구...앉자마자 일어나야될거같구.

    혹시 간장게장 좋아하시면 마포 경찰서 건너편 <진미식당> 강추합니다!!
    일단 게장이 짜지않으면서 맛이있구요. 곁들이 반찬(나물이며 김치...)이 다 맛있어요.
    게다가 싸요!!(1인분-25000원)
    강남 신사동쪽 간장게장의 절반가격쯤?
    암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매우 배고픈날 가셔야해요.

  • 35. 진냥
    '09.11.21 4:14 PM

    저는<조금> 보다는 대학로 <도도야> 솥밥이 우월하게 맛있었는데요.
    특히 천연송이 덮밥 정말 최고입니다.
    대학로 가시면 참고하세요^^:::

  • 36. 은석형맘
    '09.11.21 6:45 PM

    아...혹시...불량식품맛 좋아하신다면...
    (ㅋㅋㅋ 저 친정엄마께서 대부분의 간식을 정성껏 직접 손으로 만들어 먹여 키우셨는데
    성인되고 불량식품 좋아하다 아토피가 생겼습니다.그래서 지금은 많이 가려먹습니다....만..^^;;;)
    신포닭강정도 추천드립니다.
    이곳도 많은 분들의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런 맛 많이 접해보지 않은 제겐...색다른 땅김이 있더군요..ㅎㅎㅎ
    매운 통증과 함께 느껴지는...흐흐흐
    너무 거리가 멀어 일년에 한두번 먹지만..음...
    한겨울에 먹는 그 매운 달콤함....그리고 푸짐한...머릿속에서 지우기 어려워요.

  • 37. 재선맘
    '09.11.21 9:54 PM

    저두 남대문 칼국수와 왕만두는 비추입니다.
    넘 정신없고 음식이 정갈하지도 않고 맛도 그럭저럭 별로예요.
    왕만두집은 매스컴을 많이 타기는 했지만 만두속이 느끼하고 재료가 싼티나요.
    일하는 아줌마들도 영 불친절해 기분이 상함.

  • 38.
    '09.11.22 12:04 AM

    사월에 보리밥은 체인이라서 도곡동에도 있고 압구정에도 있고 강남에도 있고 그래요. 강남점 갔었는데 체인 치고는 맛이 괜찮은 편이예요.

  • 39. 코스타델솔
    '09.11.22 2:33 AM

    한국에 오시니 한정식도 드셔 보세요^^ 용인 수지 고기리라는 동네에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산사랑이나 소담골도 한 번 가보세요. 둘 다 유명한 집인데 음식값도 부담스럽지 않고 그 집만의 특색을 살려 맛있답니다.

  • 40. 이미지
    '09.11.22 4:16 AM

    저두 동참..

    구반포 세화여고 옆 상가에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집인데요, 떡볶이는 그냥 평범하고 "비빔만두"가 맛있어요.
    포장마차 길쭉한 튀김만두를 떡꼬치소스에 묻힌건데 살짝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해요.

    다른 떡볶이집 조미료랑 마찬가지로 먹고나면 물 많이 먹혀요 ^^

  • 41. 싱글
    '09.11.22 1:32 PM

    만두 전골은 선릉 공원끼고 있는 평가옥도 맛있어요.
    낙지와 고기 들어가고 진한 국물맛이 나는 전골이예요.
    위치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nkimchi?Redirect=Log&logNo=80091177241
    여기 녹두전도 괜찮구요.

    선릉 우리집 만두도 맛있긴 한데요.
    여기서는 만두만 포장해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 만두처럼 김치에 당면 들어간 만두인데요.
    만두피는 얇아서 맛있구요. 속도 깔끔한 맛이예요.

    매운버섯칼국수도 괜찮은데요.. 깔끔한 맛이예요.
    다 먹고 나면 버터 넣고 밥 볶아줘요.
    전통적이라기 보다는 현대화된 맛이예요.

    평가옥하고 우리집 만두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예요.

  • 42. 싱글
    '09.11.22 1:45 PM

    마포 쭈꾸미 구이집은 어떠실지요?
    매운 양념한 쭈꾸미 구이도 맛있구요. 덤으로 주는 야채전이 정말 예술이예요.
    제 블로그는 아니지만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yesican1?Redirect=Log&logNo=120036465056

  • 43. sunny
    '09.11.22 3:34 PM

    저도 토속촌 삼계탕 비추!
    cappuccio님 생각과 똑같습니다.
    몇 년 전엔 감동하면서 먹었으나 갈 적마다 실망....
    여전히 줄서서 먹는 모습이 이해가 안 갑니다.

  • 44. 달리아
    '09.11.22 3:44 PM

    원글님 정말 왕대박나셨네요^^
    비빔밥은 광화문에 모락도 괜찮아요
    외국인들 좋아할만한 깔끔한 인테리어에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랑 같은 업체에서 해요
    평가옥은 원래 분당인데 지점을 냈나 보네요
    여기 온반이 있는데.. 나름 특이해요
    쭈꾸미는 용두동에도 있어요
    나** 할매 쭈꾸미비롯해 몇집이 있지요
    매운 쭈꾸미를 카레에 비벼먹는게 인상적이에요
    심계탕 토속촌은 솔직히 저도 비추입니다..
    덧붙여 양식도 한끼 드시려면
    '아따블르'추천합니다

  • 45. 저요저요
    '09.11.22 6:23 PM

    아..그리고요 어린이입맛이시면 매운냉면은 어떠실까요? ^^
    떡볶이 하나 줄이시고 비슷한 냉면으로다가요.
    개인적으로 '동아냉면' 좋아하는데
    (회원님들~, 돌던지지마셔요,조미료맛 저도 알아요 ㅎㅎㅎ)
    떡볶이처럼 중독적인 맛여요 (오늘도 먹고왔다는)
    알수없는 정체의 뜨거운 육수도 생각나고요..
    동아냉면도 한번 검색해보아요~

  • 46. 귀여운엘비스
    '09.11.22 9:37 PM

    만년만에 식당에 가보니...들어왔다가
    댓글에 동참해요^^

    홍대의 조폭떡볶이는 드시지않으셔도 될듯해요-.-;;;
    추운겨울 신랑이랑 너무 배가고파서 무조건 한접시 시켜서 먹었는데요.
    왠만하면 비위강한 저도 한개먹고 못먹고그냥 왔어요.
    신랑도 역시나 못먹었구요.
    그날따라 맛이 없었나요.
    예전에 술먹고나서 먹었을때는 취해서 그랬나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그리고 역시나 딘타이펑-
    탈락시키시길 잘하셨세요^^

    제가 추천할곳은...
    부암동에 자하손만두 건녀편에 (장독대 보이는집이예요 @.@ )
    치어스라는 치킨집이 있어요.
    그집치킨은 정말 너무 맛있어요.
    아줌마가 까탈스러운분이라 기름이 깨끗하거든요.
    치킨이랑 골뱅이는 꼬옥 드시길 부탁드립니다아-
    지금 입덧중이랑 고기류는 전혀 먹지를 못하고있는데도
    그집치킨생각하니 입에서 침이 고여요^^
    굉장히 엄한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잡지사 에디터들을 통해서 유명해진곳이라들었어요-
    강력추천합네다---
    친절하게 전화번호 02)391-3566
    항상 가면 기다려야하니 전 예약하고가요^^

    그리고 뚱딴지 같을지 모르겠지만
    분위기 상관없으시다면
    해밀턴호텔 한식당에서 돌솥비빔밥이랑 떡갈비좀 드셔보세요.
    시아버님때문에 알게되어갔는데 (가기전에 의심 만프로하고갔어요 @.@)
    오마이==
    너무맛있는거있죠.
    가격도 돌솥비빔밥 12000원 떡갈비 2만원인가에 택스 붙으니 부담스러운가격은 아니죠^^
    전 얼마전에 먹고 또 생각나서 조만간 또 가려고해요.

    아는곳은많은데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영 = 안나네요-.-;;;;;;

    치어스는 꼭 가보시길 바래요^^

    엘비스 올림 @.@

    (저도 추천받은곳 메모해서 나가요~~~)

  • 47. 애드먼튼
    '09.11.22 9:43 PM

    저 어른 입맛인데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경복궁 토속촌: 비추 (위생, 맛 등등의 면에서 볼 때)
    삼청동 다락정: 비추 (맛이 별로)
    명동 진주회관: 비추 (예전에 진짜 사랑했는데, 최근에 확실히 맛이 떨어졌어요)
    안국동 조금: 비추 (전 여기가 왜 맛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명동 우래옥, 을지 면옥: 비추
    여기 물냉면은 저는 정말 좋아하지만, 어린이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아요. 동아냉면이나 대학로쪽 낙산냉면, 금호동 골목냉면, 대학로 할머니 냉면 등등이 맞으실 것 같습니다.
    명동 하동관: 추천
    크리스탈제이드: 비추 (이 바쁜 일정에 굳이 꼭 먹어봐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됨)
    취천루: 비추 (맛있지만, 굳이 이 바쁜 일정에.. 이런 느낌)
    부암동 자하만두: 비추 (만두 먹으러 굳이 그까지? 이런 느낌).
    저는 동국대 근처 평양면옥의 만두 추천합니다. 사실 여기 물냉면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어린이 입맛에는 아마 절대 무리.
    신사동 만두집: 추천
    애플하우스: 추천 (아주 어린이 맛인데, 여기 빨간만두 꼭 드셔 보세요. 양념을 듬뿍 묻혀 먹어야 맛있어요.) 김치볶음밥도 추천.
    명지대 엄마손, 아차산 신토불이: 추천
    종로 할머니칼국수: 추천
    남대문 왕만두: 추천
    선릉역 1번 출구 떡볶기 (http://blog.naver.com/yesican1/120043421898): 추천
    광화문 동화면세점 뒷편에 비빔국수 맛있는 집이 있어요.
    (http://blog.naver.com/igotoworld/110021735156)
    저도 치어스 추천합니다. 치킨, 골뱅이 둘 다 아주 맛있어요. 주인 할머니 무서워요. 자리 좁아요.

  • 48. 아네스
    '09.11.22 10:43 PM

    저도 점점 어른 입맛으로 변해가서리...서울 추천 맛집 중 개인적으로 '우래옥' 젤 사랑합니다.추천 맛집에는 없지만 마산해물찜, 리움 앞 복집 '해천' 완전 좋아하죠. 인사동에선 유기농 재료 쓰는 주막 '시천주'도 괘안습니다. 평범한 술안주지만 깨끗하고 맛있고 복분자 술도 시골 지인에게서 가져 오더라고요.
    아마도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떡볶이나 칼국수 이런 데 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언제든 먹을 수 있는지라 그닥 추천할 만 곳이 없네요(멀리서 오시는데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쫌..). 차라리 국내 호텔 뷔페 어떠세요? 한식만 나오는 게 아니지만 거기 나오는 양식이나 일식도 결국 한식화한 된 것이라...저도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갔을 때 일일이 찾아 먹는 게 번거로워, 한번은 꼭 뷔페 갔었거든요.

  • 49. 빨간풍선
    '09.11.22 10:50 PM

    저는 국민떡복이 왕비추천...정말 불량식품에 양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제가 사는 동네지만 정말 왜 잘팔리는지 궁금할정도..배고푼 체대생들과 고딩들이 가면 좋은 곳입니다.
    되려 문정동 떡볶이는 옛날맛이라 먹을만 해서 자주 갑니다.멀더라도..
    혹시 체대부근에 국민떡복이 잡수러 일부러 오지 않으셨으면...
    물론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별로에요

  • 50. mariah
    '09.11.23 12:41 AM

    저는 우리집 만두는 강남점보다 선릉점이 나은거 같아요.
    여럿이 가면 선릉점에서는 만두 전골이 괜찮고, 만두 포장하는 것도 괜찮아요.
    점심시간에 가면 한참 줄섰다 먹어야 하는데, 만두 포장은 금방해주니 그것도 괜찮구요.

    우리집 만두가 선릉역- 진선여고 쪽(대치동)이고
    평가옥은 삼성동쪽이어요(선릉 공원을 끼고 죽 돌다보면 보이는)

    우리집 만두는 보통 사이즈 만두에 만두피가 아주 얇구요
    평가옥 만두는 왕만두이고 두툼한 만두피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좀 강한 맛이 나요

    남대문 만두는 쇼핑하러 갔다가 출출한 김에 사먹는 맛이지
    그거 먹으러 갈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남대문 가실 일 있으시면 드시는 것도 괜찮을듯.(줄 서서 한참 기다려요)

    진주 회관은 명동은 모르겠고 시청앞(삼성 본관 뒤)은 몇년 전까진 잘 다녔는데요.
    콩국물이 맛있어요. 양이 엄청 나서 먹으면 배 터질거 같지만요.
    요즘은 안 가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남대문 갈치조림도 조미료맛 듬뿍이고 넘 자극적이어서 별로였구요,
    서초동 사월에 보리밥은 강남역에 있는거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뭐 그냥 비빔밥이에요. 여기 압구정역 근처에도 있어요.
    근데 특별히 찾으러 가서 먹을 맛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인사동 조금도 오래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곳인데 모든 분들이 좋아하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두를 좋아하신다면 안세병원(지금은 을지병원) 뒤에 있는 평양 면옥도 괜찮아요
    이집은 평양냉면집인데 자극적이지 않은 아주 심심한 국물맛이에요.(이상하게 중독성있음)
    만두가 엄청큰데 2-3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만두국 다 못 먹는 분들 많아요.

  • 51. 오롯이
    '09.11.23 3:28 AM

    덕분에 좋은 리스트 확보했습니다.

    전 성대앞 떡볶이 집, 할머니가 무서운 그집 추천합니다. 떡볶이집 리스트에 빠진 것이 이상한데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 52. 살림열공
    '09.11.23 7:02 AM

    히야~ 댓글놀이 재미있네요.
    비빔냉면 추천해 주고 싶어서 다시 왔어요.
    생각해보니, 워커힐 한식당 비빔냉면이 그간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급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강추해요.

  • 53. 싱글
    '09.11.23 9:54 AM

    인사동 찹쌀 옥수수 호떡은 어떠세요?

  • 54. spoon
    '09.11.23 10:12 AM

    치어스 많이 변했어요..
    유명해 지기 부터 전화로 주문하고 가져다 먹었었는데
    (그때는 호프집이 아니라 동네 아저씨들 술집 분위기라.. 예전에 제가 추천도 했을꺼예요)
    요즘엔 갈수옥 실망 입니다 작년 아니 올해 초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엊그제 가보고는 지인이랑 다시는 안온다 했네요..
    싸지도 않은 만팔천원 짜리 치킨이 어쩜 그리 작아지고 맛도 변했는지..

  • 55. sweetdream
    '09.11.23 11:07 AM

    빨간풍선님 빙고~ 국민 떡볶이 완전 비추. 문정동 떡볶이도 단맛과 밀가루떡으로 승부하는 곳.
    고궁비빔밥도 비추. 아 비추만 하다가는... ^^ 한정식 원하신다면 용수산 추천합니다.

  • 56. 함박
    '09.11.23 2:16 PM

    진짜 국민떡볶이는 비추니까 일부러 오지 마세요.
    울아들이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줄서서 사봤는데, 지나가다 애들이 먹을 정도네요.
    명동칼국수는 꼭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고,
    명동 나간 김에 지금도 있을라나 전기구이 통닭도 좋을 듯.

  • 57. 탱고레슨
    '09.11.23 3:16 PM

    딘타이펑 취소 잘하셨어요.
    남대문 갈치조림도요..조미료 맛 엄청 심하거든요
    저는 사실 명동칼국수네 칼국수들도 조미료 때문에 비추에요....

    치어스 좋아했는데, 맛 변했군요..이런..아쉽다. 그집에서 과메기까지 사다 먹었는데. -_-
    하긴, 감자 튀김이 짜긴 무지 짰어요.

    참고로, 저는 좀 어른 입맛이고요....조미료에 좀 민감한 편이고요.....
    제가 잘 가는 몇 군데 맛집, 알려드릴께요

    1)대학로의 혜화칼국수. 후루룩 넘어가는 부드러운 면발이 가끔 생각나서 가는 곳.
    엽전이 좀 넉넉하시다면 바싹불고기도 한번 드셔보시길...

    2)장충동 평양면옥의 평양랭면과 만두국. 으아. 이곳 만두만큼 맛난 게 없는거 같아요
    담백하고, 담백하고 담백하죠. 두부와 숙주가 넉넉하니 들어가 있고.

    3)압구정동 한일관. 종각역에 있던 한일관이 자리를 옮겼죠? 이곳 육개장이랑
    탕평채가 아주 맛있어요. 만두국이나 냉면 등은 별로였어요.

    4)삼청동 수정. 한옥에서 먹는 청국장 맛이 끝내주죠. 삼청동 상인들이 집밥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곳. (전에도 한번 추천한 적 있는데...)

    5)인사동 소심. 채식 전문점이에요. 그냥...심심한 맛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곳. 밑반찬도
    깔끔하고, 고소한 들깻국도 좋아요...

    6)동부이촌동 미타니야. 기본 우동 5천 원짜리. 그것만 시켜도 미타니야 우동 면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죠. 쫄깃쫄깃. 아...정말 탄력 끝내줘요. (국물은 살짝 짰던 듯..). 츠유에 찍어 먹는
    냉우동 맛도 끝내준다는 평이....

    7)저 위엣분도 추천하셨지만 진주회관 콩국수. 진짜 진하고 담백하죠. 양이 좀 많아요.
    서소문 근처에 맛집이 많은데....정원순두부 집도 맛있어요.

    8)역삼동에 있는 '순대국' 집. 간판이 순대국집 이에요.
    냄새 안나는 순대국. 정말 끝내줍니다. 허름한 곳이에요. 머릿고기 꼭 드셔보시길.
    특히 그날 들어온 돼지간 강추. 프와그라 질감 못지 않게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찾기 힘들어서...상록회관 아시죠. 그 상록회관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쭉 직진하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이 하나 있는데, 멀리서 작은 글씨로
    '순대국'이라고 써 있어요.^^;;;

    즐거운 미식 여행 되시길 바래요~

  • 58. 미모로 애국
    '09.11.23 11:31 PM

    전 지금까지 그 어떤 82님도 언급이 없었던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에 대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으흐흐흐.. 그 지역에서 7년간 직장생활을 했던지라..
    결론을 말씀드리면 비추도, 강추도 아닙니다. 제 입맛에는 그저 너무나 평범한 떡볶이였거든요. 다른 맛난 떡볶이 집을 가신다면 굳이 그 먼곳까지 발걸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이 달고, 많이 맵습니다. 딱 그정도 맛이에요. 다만 그 주변에 괜찮다.. 라고 할만한 떡볶이파는 곳이 없다보니 그냥 입소문만 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초,중,고 다 있는데 신기하게 떡볶이 집이 없어요. 딱 그 신토불이만 있고, 다른 곳은 그냥 일반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 밖에 없어서 (물론 문방구에서 길가에서 파는 떡볶이는 간혹 있습니다만..) 학생들이 너무 몰리다보니 그 근방 졸업생들에게 '추억의...' 라는 이름표가 붙었을뿐이죠. 다른 맛난 곳으로 가세요.

  • 59. 오르간
    '09.11.24 4:34 AM

    덕분에 저도 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그리고 제가 먹어본 범위에서 덧붙이자면...
    광장시장에 가실 경우 마약 김밥을 사 가지고 손칼국수로 유명한 집에 가셔서 같이 드세요.
    그리고 청계천을 잠시 거닐거나 광장시장에서 잠시 쇼핑하시고 나서
    다시 시장으로 오셔서 빈대떡을 드세요. 꼬~옥 걸쭉하고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요.ㅎㅎㅎ
    먹고 싶당~~

  • 60. 유산균
    '09.11.24 1:19 PM

    와우.. 너무 많아서 다 못 읽었어요.!!!

    그런데 호수 삼계탕이 빠진듯..

    제가 삼계탕 한그릇 국물까지 다 먹은게 이집이 최초이고 유일합니다.

    들깨 삼계탕인데 친절, 깔끔 이런 기대 버리시고 가시면 만족하실꺼에요.

  • 61. 유산균
    '09.11.24 1:22 PM

    추가로 문정동, 조금 요 두군데 "반대" 날립니다.

  • 62. applepie
    '09.11.24 9:22 PM

    홍대 조폭떡볶이는 완전 조미료 맛이었구요. 속초 김영애 할머니 손두부는 그냥 그랬어요.
    신랑은 맛없다고 그러더라구요.

  • 63. 테오
    '09.11.25 10:41 AM

    부산가면 전 꼭 할머니 동래파전을 먹어요
    동래구청옆에 있는데 꼭 할머니동래파전이여야해요
    그옆은 다른 파전집은 전혀 다른맛, 참고로 전 어른입니다^^
    서울에서는 이런맛의 동래파전을 파는 집이 없는것 같아요
    파도 굉장히 부드러운데 어느지역의 파를 전량 수매한다네요
    먹을때마다 감탄, 감동하는 집인데 개인적 취향일 수도 있어요
    어릴때 엄마가 동래파전을 만들어주어서 입덧때도 먹고 싶었거든요
    하여간 무척 맛있어요

  • 64. Jacqueline
    '09.11.26 8:07 AM

    저두 어린이 입맛이예요. '애플하우스' 추천하려는데 위에 한분이 또 추천해주셨네요.
    그런데 '비빔만두'가 아니라 '무침군만두'라고 메뉴에 적혀있어요.
    혹시나 메뉴 외에 비빔만두라는 게 따로 있나 생각하실까봐 적어봅니다.
    즉석떡볶이랑 순대볶음도 맛있어요. 무침군만두는 절로 엄지손가락이 올라가요~ ㅎㅎ
    15년도 넘게 다니고 있는데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쪽 블럭에 반포치킨이라고 전기구이 통닭집이 있는데요. 마늘치킨 참 맛있어요~
    골뱅이소면도 새콤+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자주 먹게 되구요.

    분식 좋아하신다면... 제 동생은 홍대 요기를 추천하더군요. 압구정에 분점도 생겼는데
    떡볶이랑 납작만두? 국수가 맛있다고 합니다.

    옛날식 후라이드 치킨 좋아하신다면 (튀김옷 살짝 입혀지고 바짝 튀긴) 고추를 작게 썰어서
    튀김옷에 넣어 입혀 튀긴 치킨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은 '한잔의 추억' 이라는 곳도 추천해요.
    압구정 광림교회 쪽에서 걸어오셔도 되구요. 아니면 신사역 쪽에서 가로수길 구경하시면서
    쭉 내려오셔도 되구요. 위치가 좀 애매한데 네이버 검색해보시면 주르륵~ 나온답니다. ㅎㅎ

  • 65. shortbread
    '09.11.26 3:06 PM

    한일관 육개장 별로예요.
    아차산역 신토불이나 명동 하동관은 일부러 찾아갈 곳은 못되구요.
    딘타이펑 비추!
    사월에 보리밥과 명동 교자 추천이요!

  • 66. noah
    '09.11.28 8:31 PM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발상의 전환 님이 추천하신 "송천휴게소" 저도 추천합니다 ^^
    강원도 살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집이에요.
    입맛 까다로운 엄마 덕에 잘한다 하는 주변 식당들은 가 봤는데요,
    "송천,,"은 상을 통째로 한번에 옮겨다 주는데, 강원도 산골의 푸근함이 상에 그대로 담겨있지요~
    대단한 것들이 상에 올라가진 않지만 어른들은 참 좋아들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ㅎ)
    방문하실 즈음이면 가시는 길도 드라이브 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주인 아주머니도 웬만큼 바쁘지 않으면 손님들 찾아다니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주시고요,
    이것 귓속말인데,, 맛있는 반찬 있음 따로 살짝 부탁드리면 싸주시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막국수 좋아하시면 속초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심 양양이라는 곳이 있어요.
    "입암리 막국수"라고 있는데, 거기 막국수도 추천합니다.
    물막국수가 담백하고 참, 뭐랄까.. 촌스러우면서도 착한 맛인데요,
    오픈 주방이 반짝반짝 하진 않지만 면을 바로 뽑아 삶는 증기가 늘 후끈후끈해요.
    수육도 양이 주변 식당보다 푸짐하고요, 접시에 한주먹 푹 담아주는 김치도 인상적이죠~
    추울테니까, 면 삶은 따뜻한 물 달라고 해서 함께 드세요. (말 안하면 안줘요..ㅎ)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시면 강릉!
    순두부로 유명하죠.. 순두부 집이 워낙 많고 서로 다들 원조래요..
    사실 맛은 그리 큰 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순두부와 함께 청국장도 유명한 집이 있어요.
    냄새 안나는 청국장으로 유명한데요,
    강문에 있는 강릉장로교회 옆 "농촌 순두부"에요.
    저희 엄마 원래 청국장 입에도 대지 않던 분인데 여기 청국장은 자주 찾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여기는 말하면 직접 두부 만들고 나온 비지를 싸주세요~
    집에서 그거로 전 부쳐 먹으니까 고소하고 맛나더군요~~ ^^

    다른 곳들도 괜찮은 곳들 좀 있긴 한데.. ^^
    강원도가 워낙 특별히 자랑할 음식이 없긴 한데, 또 찾아보면 향토색을 느낄 곳들이 있더라구요~
    강원도에 오실 계획이라면 더 추천해 드릴게요..
    한국 오셔서 한국의 맛! 지대로 느끼고 돌아가심 좋겠어요~! *^^*

  • 67. 쿵쿵
    '09.12.3 11:06 AM

    제가 가본집만 추천하자면.ㅎㅎ
    문정동 마약 떡볶이 소문듣고 갔다가 완전 중독이에요.
    친정이 근처라 친정가면 입덧을 핑계로 신랑이 항상 나오죠.
    숟가락으로 퍼먹는 맛이 일품..하지만 물텀벙 싫어하는 분은 머야 할수 있어요.

    종로에서 하루 코스로 하자면
    우선 동대문시장 구경후 광장시장가서 마약김밥을 먹는다.
    빈대떡은 포장해서 집에가져 드시는게 훨 나아요..
    아니시면 먹다가 많으면 그냥 포장해오시구요.
    배도 꺼질겸 종로 할머니 칼국수로 오셔도 되구요. 아니면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집에서 위로 올라가시다보면 칼국수 파는 노점있습니다.
    그집중에 강원집 이집도 멸치국물 베이스에 먹을만 합니다.
    종로 할머니 칼국수가 맛있단 분은 좀 약하다고는 하지만 비슷해요.
    종로할머니칼국수 먹고 낙원상가쪽으로 건너오시면 인사동이에요. 여기 노점에서 파는 호떡 맛나요.
    약간 도너츠필나는 기름에 튀긴듯한 호떡인데.
    기름에 튀긴음식 질색하는 친정엄마랑 맨날 질질 흘려가면서 먹어요.
    어찌나 질질 흘리는지 물티슈는 기본이에요...ㅎㅎ 아 하나이상은 느끼하실듯 하네요.


    명동에 화교가 하는 만두집이 있는데요. 이름은 또 까먹었네요.
    위치는 명동 cgv극장맞은편 스타벅스 옆집이에요.
    훵한 분위기이고 만두도 딸랑 교자만두 고기만두인데 무지 맛있어요.
    약간 촌스런 맛이에요..ㅎㅎ

    저같은 경우 명동가면 명동교자가서 칼국수 한그릇 먹어주고 명동자라매장(옛날 세이브존인가.) 그옆의 충무김밥가서 김밥 2개 포장하고 만두집가서 만두 먹던가 배부르면 하나 포장해와서
    집에 오자마자 허겁지겁먹어요..ㅎㅎ

    남대문 전주식당 갈치조림은 먹을만은 한데...그닥 맛나지 않아요. 우선 갈치는 크지만 그닥..
    차라리 집에서 해먹는게 나을듯해요.
    남대문 칼국수 무슨 할머니인데 여기는 종로 할머니집에 비하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져요.
    그래도 예전분식집같은 비빔냉면 먹는맛에 가끔갑니다.
    차라리 길건너 신한은행옆 송옥국수의 유부국수가 더 맛나요..ㅎㅎ
    메밀도 맛나지만 추우니까 패스하구요.


    냉면을 좋아하시는데 어린이맛을 좋아하신다면 오장동 냉면이요.
    여기도 여러집이 있는데
    주차장 없는집이있어요. 모퉁이로 들어가는 흥남집인가..아 헷갈려요.
    여기가 약간 순한 어린이맛이에요. 참기름 듬뿍 넣은...ㅎㅎ
    이집 맛나요.
    그리고 길건너 부산갈비집가서 갈비탕 한그릇 포장해서 집에가서 드시면 좋아요.

    거의 써놓고 보니 참으로 허접하네요.ㅎ.ㅎ

  • 68. 줄넘기
    '10.1.9 3:18 PM

    평가옥 위생상태 실망 ㅠㅠ
    우래옥은 강남과 강북이 맛이 좀 틀려요. 양도 강북이 좀더 많고...

  • 69. 파란하늘
    '10.2.18 4:03 PM

    [경주]
    삼도숯불 강추 합니다.
    주인분도 양심가 이시고(고기 절대 안속임)
    당연히 고기 품질 좋습니다. 갈비살 아주 맛있음.
    위치는 고속도로에서 보문단지 방향으로 가다가 처음 우회전해서 첫번째 신호등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식당들이 쭉 모여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면서 우측 첫번째 집입니다.
    저는 경주 사는 사람이라 소고기 먹으러 가면 꼭 이 집을 애용합니다.
    서울분들은 등심을 많이 먹으시는 것 같던데 경주에서는 등심은 잘 취급하지 않습니다.
    고기 잘 하는 집은 대부분 갈비살 숯불구이로 승부하죠
    저희 회사에 오시는 손님들 모시고 가면 다들 인사합니다.
    너무 맛있는 고기 잘 먹었다고 그리고 그 다음에 다시 오시면 혹시 드시고 싶으신거 있으세요 하면 그때 먹었던 그 집 고기 참 맛있던데 라고 하시죠
    가격은 1인분(아마 120g) 18,000원 입니다. 그 주변에는 다들 2만원으로 올렸음.
    혹시 가시는 분의 편리를 위해 삼도숯불 전화번호는 054-771-7717 입니다.
    정말로 강추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보문관광단지 안에 관광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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