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구경 후 정읍역에서....

[sunny]

11월 첫째 주에 내장산 구경을 갔다 왔습니다.
4시간 넘게 걸으며 단풍과 낙엽을 동시에 즐기며 돌아왔습니다.
여행사 상품으로 간 거라 식사 제공이 없습니다.
서울로 출발하는 기차 시각은 오후 7시 10분, 정읍역에 내려준 시각은 5시 50분쯤,
저녁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읍역 바로 앞 작은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맞은 편 길에 아주 기다란 간판에 "버섯동네큰잔치"라고 쓴 간판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음식점 앞에 주차장을 만들어놓아 약간 안으로 들어가 있어 역 쪽에서는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고 사람도 많더군요.
그리고 옆에 상 치우는 걸 잘 살펴보니, 남은 음식을 한 그릇에 다 모으더군요. 김치까지도.
아~하! 음식 재활용 안 하는 집이구나! 하면서 넘 마음에 들더군요.
또 하나 조미료 사용하지 않아, 아주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버섯자체의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제 마음에 꼭 드는 집이었습니다.
반찬 6가지가 나왔었는데(깍두기, 알타리, 묵, 취나물, 전, ?) 소량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이 부분 싫어하시는 분들 계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전 반찬들 조금씩 담아주고, 재활용 안 하는 집이 더 믿음이 갑니다.
거기다 사장님 이하 직원들(딸들까지 나와 돕는 모습을 보니 참 좋더군요)까지 아주 친절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다음에 정읍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꼭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명함을 받아 왔기에 적어 봅니다.

주소 : 정읍시 연지도 335-2번지,    전화번호 : 063-537-1616,       대표 핸폰 : 010-5614-7000


<p.s : 그 동안 손목을 다쳐 기브스하고 있느라 올리는 시간이 늦었네요>

[꽃잠]

반가운 집...
그 집 간판처럼 갈때마다 잔치집 마냥 북적북적~
정읍에 가족이 있어 가끔 들르는데 친절하고 기분 좋은 식당이지요...^^

[에스오]

그래요.시댁이 정읍인데 한번 가봐야 겠네요.

[복땡이]

저도 집이 정읍인데 이번 명절엔 내려가면 함 들러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