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포천 넘어가는 축석고개에서 광릉가는길로 들어서 조금 가다보면 왼쪽으로 낚시터가 나오구요.
낚시터 바로 맞은편에 "만화간장게장"집이 있어요.
그리 크지 않고 허름해보이기도 하지만 식사시간이면 갓길까지 차들이 가득 들어서있구요.
근처에 그리 큰회사같은것도 없는데도 점심시간엔 양복쟁이 아저씨들이 바글바글거리기도..
아주머니들 단체손님도 자주 보이구요.
단골이 많은지,, 예약하고 오는 손님이 많더라구요.
들어가면 상위에 흰종이 깔아놓고 미리 세팅해놓았다가 손님이 앉으면 바로 게장이랑 솥밥이 나오는....
전 첨엔 모르고 그냥 지나는길 들렀다가 아슬아슬하게 하나 남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앉고나니 점점 손님이 많이 몰려와 밖에서 기다리더라구요^^
간장게장정식이 15,000원..돌게장정식은 10,000원.
금방 구운 부침이 넉넉한 크기로 한장 나와주시고,,반찬도 그후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가짓수만 많고 손가는것 없는 반찬이 아닌 청경채무침이나 버섯반찬같은 맛나고 깔끔한 반찬류로 제법 한상이 차려져요.
그리고 나오는 솥밥..
첨에 저랑 남편 둘이 갔는데 3~4인짜리 다른 테이블로갈 밥이 저희한테 잘못온줄 알았다니깐여..ㅎ
바로옆 테이블 손님들도 저희랑 비슷한 말씀하시는걸 보고 둘이 웃었드랬어여..ㅋㅋㅋ
일반 공기로 4그릇은 풀정도로 넉넉한 양에 누룽지도 제대로 되는 갓지은 솥밥..
게장이 밥도둑이라서 밥을 많이 주는가 했는데 갈때마다 이밥 다 먹고 배가 빵빵~
젤루 중요한 간장게장...
저 꽃게사서 간장게장도 담궈먹고했는데 이젠 안 담궈요.
그냥 가끔 댕길때 여기가서 먹어준다는^-^
저도 맛나게 먹었지만 입맛 까다로운 울 남편..진짜 비린냄새 하나도 안나고 넘 짜지않으면서 시싱하고 맛나다고..
울 친정식구들 왔을때도 모시고 갔었는데 넘 맛있다고 친정엄마랑 동생도 포장해간다고~
서울서 신사동 간장게장도 많이 먹으러 다녔고..
그외 다른곳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지금까지 먹은곳중 가격대비 게장도 맛나고..
솥밥이랑 반찬도 넘 맘에 드네여.
집에 손님이나 친구들 오면 딱 만만하게 데려가서 먹을수있는 단골집이 되버렸어요^^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광릉수목원가는길.. 만화간장게장
이쁜강지 |
조회수 : 5,921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1-09 2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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