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갑작스럽게 제주엘 가게 됐어요..
거의 7,8년 만이였던 거 같은데..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갑자기 결정된 거라
정보도 없고,
딱히 가보고 싶은 곳도 없고..ㅋ
근데 요기 두군데는 가보고 싶더라구요..
첫번째 사진은 문어라면!!
윤대녕의 '어머니의 수저'에서 소개된 성산일출봉 밑의 경미휴게소에서 먹은 거예요
문어 삶은 물에 문어랑 바지랑 많~~~이 넣고 끓인 라면..
진짜 맛있었어요..
가격도 아주 착한 2천원...
먹는동안 해녀 아줌마들이 물 뚝뚝 떨어트리면서
전복이랑 문어랑 한마리씩 들고 들어오시는 것도 재밌구요..
아주 작아서 몇바퀴를 돌다가 찾았네요...
강추 입니다..
두번째는 성석제의 '소풍'에서 소개된 표선면사무소 건너편 춘자싸롱 국수예요
간판도 없고 큰길가도 아니고
저렇게 작고 허름한 곳이였어요
테이블도 달랑 한개..ㅋ
그래도 그 동네선 국수집하면 다 아시더라구요..
메뉴는 달랑 국수,,보통과 곱배기..
보통은 2천원,곱배기는 3천원이구요..
국물이 개운했어요..
여기도 강추..
기억을 더듬어 간 곳들이지만
제주라는 느낌보다는 정겨운 시골 느낌이 물씬나는 토속 식당들이였어요..
제주가실분들 한번쯤 들러보세요.
맛도, 가격도 강춥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책보고 간 제주 숨은 맛집
삐에로 |
조회수 : 5,796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7-01-31 1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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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혜경
'07.1.31 2:36 PM와..
제주 살아도 모르던..집들이네요
이번 명절에 가면 가봐야 할듯 하네요
감사드립니다...좋은 먹거리정보~~2. 봉나라
'07.1.31 3:14 PM혜경님 우리 같이 가요~~~
3. 천지간 ˚
'07.1.31 5:56 PM먹고싶어 죽겠네요. 아주고문이에요. 경기도에서 제주도까지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님 미워요^^
4. 천지간 ˚
'07.1.31 5:56 PM성석제와 윤대녕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근데 애낳고 키우는라 책도 안읽었는지 위 두책을 모르겠네요. 미쳤어미쳤어 -.- 공부해야해
5. 파르페
'07.1.31 6:07 PM오오오오. 맛있겠다!!
6. 강혜경
'07.1.31 11:09 PM봉나라님...
제주 가면 연락드릴까요?
정말 같이 가요~~~~네~~~~7. heartist
'07.2.1 2:17 AM어휴.... 이 한밤에 어쩝니까?
8. 봉나라
'07.2.1 3:52 PM정말 그래볼까요?
저는 좀 일찍 2월 14일 내려갑니다.
언제 가세요?
혜경님이 그때 어느쪽이라고 하셨어요?9. 랄랄라
'07.8.4 12:40 AM아 성석제의 춘자싸롱... 있구나!!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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