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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진부 부일식당...

| 조회수 : 6,30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5-07 21:50:13
지난주에 정선다녀오면서 진부 부일식당이 유명하대서 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잠시 망설였어요.들어갈까 말까. 지저분하더라고요. 초등아이와 남편이렇게셋이였는데 물을거도없이 삼인분이라고 막놓더라고요. 제가 이인분과 더덕구이시킬건데요 했더니 그렇게 시키면 추가반찬없으니 더시키지말라면서 싹걷어가고 중국집가면 주는 단무지접시만한 조그만접시에 나물종류가 담겨나왔어요. 도대체 언제 담아놓은건지 말라져있고 성의라곤 전혀없었습니다.
딸아이는 먹을게없어 멀건된장국물에 밥비벼서 김치랑줬고 남편에게 우겨서 간건데 뭐라할 수 도없어 대충먹고 나왔는데 뭣땜에 그렇게 유명한지 통모르겠어요. 차라리 휴게소에서 먹을걸 혼자 후회했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um
    '13.5.9 12:03 PM

    예전의 명성이 지금까지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것인듯 합니다.
    저도 동감이예요.

  • 2. 라벤다
    '13.5.9 12:20 PM

    예전에도 저는 황당했어요.

  • 3. 소연
    '13.5.10 10:00 AM

    부일식당이 그렇게 변하나보네요...
    제가 참 좋아하던 식당인데..제철나물에 묵나물이 좋아서 강원도가면 늘 되도록 들리던 곳이에요..
    더덕구이보다..생두부나.. 나물정식에 따라나오는 두부조림이 슴슴하고 먹을만했어요..
    된장찌게는 요즘 분들이 보면 허접하다고 할정도로.. 아무것도 안들어가고 두부만 몇쪽 들어간
    시골된장..으로 끓여서 볼품은 없지만 된장맛은 먹을만했던걸로 기억되네요..
    나물 같은 경우는 추가도 친절하게 해주셧던거 같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하던 음식점이 맛도 변하고 인심도... 안타까웁네요...

  • 4. jwpower
    '13.5.10 1:10 PM

    벌써 5년전쯤 간 것 같은데.. 저도 검색하다 맛집이라 해서 갔어요.. 완전 실망..
    맛도 별로고, 무엇보다 너무 지저분했어요.. 성의도 없고..

  • 5. 기쁜우리젊은날
    '13.5.11 10:45 PM

    저도 예전에...5년도 전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그닥...

  • 6. kimi
    '13.7.5 4:28 PM

    전국을 다니면서 오래전서부터 유명했던 식당들,

    1세대가 돌아가시고 이어하는 식당치고 잘하고 있는 식당들,

    거의 없습니다.

    10여년전에 부일식당이라면 강추천감이였는데,

    이토록 변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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