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이랑 잘 어울리는 손님초대요리 뭐가 있을까요...

[하늘땅땅]

안녕하세요? 첨 인사드리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손님 초대상에 떡국끓이고, 간단하면서도 폼나고, 또 맛도 좋은 그런 요리 뭐 없을까요?
요리 잘해서 한 상 떡하니 차려놓고 싶어도 영 엄두가 안나네요
재료 준비해서 미리 연습 좀 할려해도 아직 어린새끼들이 엄마 엄마하면서 쫓아다녀서 도저히 꼼짝을 못합니다
좋은 요리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와요...

[아녜스]

더덕구이는 어떠세요? 큰 더덕으로 빨갛게 구워내고, 위에 잣가루나 깨를 뿌려 놓으면 멋지죠!
세가지 나물 색색으로 무치고,
세가지 전(새우전 호박전 야채전)을 차려 놓으면 남부러울 것 없죠!
손이 많이 가면, 전이나 나물은 잘하는 집 물색해서 사셔도 뭐, 어떱니까? 아이가 어린데...

[느을]

82에 나오는 닭요리 하나 하시고,
해물 냉채 같은거 하나 하시면 어떨까요?
냉채 대신,오징어 데쳐서 아주 가늘게 채썰고,풋고추 씨빼고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서 돌려담고
초고추장 돌려 뿌려서 내셔도 어른 손님들은 떡국에 개운타 하시던데요.

[minimi]

제대로 낼려면 떡국에는 장산적을 낸답니다.
섭산적을 간장에 졸인거죠.
동그랑땡보다 좀더 크게 만든 장산적을 삶은 달걀과 같이 내거나(옛부터 장산적엔 닮은 달걀을
같이 낸답니다.) 영양부추로 파랗게 깔은 곳에 장산적을 얹어내면 고급스러보여요.
적다보니 장산적 먹고싶당.

[하늘땅땅]

넵... 열심히 한번 만들어 볼께요... 요리솜씨는 왠만해선 늘지가 않네요
사실 결혼한지 꽤 됐는데 요리를 제대로 못하니까 손님들께 웰매나 민망하던지..
전도 좀 하고, 오징어 무침도 하고 열심히 해볼랍니다.. 감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