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광어미역국 만들기 좀 가르켜주세요.
저도 부산출신이라 생선미역국을 젤 좋아합니다.
세운상가 골목에 가면 광어미역국을 잘 끓여서 파는 식당도 있습니다.
이틀 전 횟집에서 만원주고 광어 살아있는 거 한 마리를 샀습니다.
장만해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제딴에는 미역 불린 거와 조선간장, 마늘을 넣고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을 때 광어를 넣었습니다.
일단 국의 빛깔이 탁했습니다.
다시 소금간을 하고, 영 별로라 다시다도 좀 넣고, 미림인가? 그것도 두 숟갈
광어가 싱싱해서인지 먹을 만은 했는데
기대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잘 아시는 분 계시면 한 수 배우겠습니다.
지난 번 광어 반은 냉동실에 지금 있거든요.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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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찌때찌
'05.10.19 4:32 PM생선들어가는 미역국....남편이 정말 좋아해요.
저같은 경우는
광어나 우럭...생선을 팔팔 끓는물에 익혀서 건지구요... 그 국물로 참기름에 달달 볶은 미역에 부어서
조선간장으로 간을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소끔 끓일때 건져놓은 생선을 넣어요.
그럼 부스러지지도 않고 시원해요.2. jasmine
'05.10.19 4:33 PM잘은 못하지만.....전, 우럭으로만 끓여봤어요.
동해안에서 먹어봤는데, 거기는 회 뜨고 남은 머리와 뼈로만 국물을 내데요.
1) 우럭을 푸욱 삶아요. 뽀얀국물이 나오거든요.
2) 국물은 따로 걸러두고, 생선살을 발라서 뼈랑 분리시킵니다.
3) 생선미역국은 미역을 오래 익히지 않던데요.
4) 먹기 직전에 국물을 끓여서 불린 미역과 고기를 넣고 소금으로 간해 빨리 불을 끕니다.
국간장은 색이 안날 정도로 쬐끔만 넣어주세요.
* 바닷가 생선은 싱싱해서 국도 끓이지만, 육지까지 우송된 것도 맛있을지 의문이고...
더구나 냉동이라면 좀 모자란 맛이 날거예요. 그래도 실험 한 번 해보세요.
그래야 다시 횟집 생선을 이용해보죠.3. Connie
'05.10.19 5:15 PM광어로도 끓이는군요. 전 도다리미역국만 먹어봐서 ㅎㅎ
엄마가 자주 해주셨거든요.. 서울 왔더니..미역국에 쇠고기를 넣길래 깜짝 놀랬죠.
아. 서울 사람들 미역국에 이상한거 넣어서 먹는구나...4. 최은주
'05.10.19 5:21 PM하하..전 부산가서 멸치 육수로 떡국 끓여서
깜짝 놀랐는데..맛이 있더라구요. 전 서울이예요.
얼마전 부산가서 먹었던 생선 미역국도 참 맛있었어요.5. 박정애
'05.10.19 5:30 PM젓국이나 새우젓같은걸로 간해도 먹을만 했던 기억이 있는듯...해요(아른아른)
6. 고고
'05.10.19 11:53 PM고맙습니다. 낼 일찍 퇴근해서 선배님들께서 가르켜주신 비법을 총동원해서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