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콩찜해보고 나서..짧은 후기

[까롱]

어제 돼콩찜 레시피를 첨보고..입맛 짝~다시다가.,
오늘 마트 간 김에 목살을 껍데기가 붙은 놈으로다가..한근..600그램정도 구입,풀*원에서 나온 콩나물 400그램 구입하야 총총히 집으로 돌아와..컴터켜고..레시피보고..조물조물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기에 먹다남은 맥주조금붓고 후추약간 생강약간넣어 재워두고..그사이..콩나물 헹구고 양념을 만들었습니다.사은품으로 받은 순*고추장,고추가루.국간장.양조간장.식용유한큰술,마늘듬뿍,설탕약간..
그리고..웍에다..콩나물,돼지고기 올리고 뚜껑덮어 자글자글..가만히 생각해보니..올려주신 레시피에는 양파랑..양념도 함께 넣고 끓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잊었습니다.쩝..
콩나물 때문에 중간에 뚜껑을 열수가 없어서..콩나물만..살짝 익을정도가 되어서..뚜껑열어 양파와 양념을 넣고 뒤적였습니다. 그리고 맨마지막에 파..굵직하게 어슷썰어넣고..참기름약간과 깨소금.
이게 끝이었죠.

그런데..콩나물이 설풋 익어서..바로 뚜껑을 열고 양념을 넣고 뒤적이면서..간도 좀 맞추고..파도 넣고..마지막 깨소금 뿌릴때까지..이런 시간이 한..길어야..5분-6분 지났을까..아뿔사..벌써부터..콩나물이 점점 실가닥이 되어가고 물이 생겼습니다. 어떤 님이 콩나물을 오래 익히면..그렇게 된다는 후기를 올리셨는데..그게 생각보다..엄청 빨리..가늘어 졌습니다. 오늘 구입한 풀*원 옛맛콩나물..요새 신제품 같은데 나름대로 굵직하고 또..일부러..굵직한 넘을 골랐는데..아무래도 아구찜할때 쓰는 굵고 커다란 콩나물이 아니라서 그런건지..아니면..더 스피디 하게 해야하는건지..금새 실가닥이 되어갑니다.(쩝..근데 콩나물을 깔고 고기를 위에 얹어서 익히다보니.콩나물은 익지만..위에 고기가 익지않아서 좀더 익혀야 했거든요)

제 생각인데..다음번에 콩나물은 따로 삶아 준비하고..고기를 먼저 익혀 나중에 양념을 넣고 잠깐만 불에 올려 바로 버무리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셨어요?
전 오늘 물이 좀 생기는것같아서..걍..물전분을 만들어서 조금 넣었더니...아구찜..모냥..
양념이 고기에 착 감기더라구요..물 많은게 싫으신분들은 그렇게 해보세요.한꺼번에 넘 많이 넣지말고 아주 쬐꼼씩만 넣어서 농도를 조정하세요. 물이 엄청 많은게 아니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넣어야지..물전분 넣는걸 실패하서 넘 많이 넣으면 [돼콩떡]이 됩니다.ㅋ
적어놓고 보니..아구찜..이랑..똑같은것같네요..ㅎㅎ
그래도 신랑이 무지 맛나게 먹어줘서...오늘 둘이서..껍질붙은 쫄깃한 돼지고기를 한근이나..먹었답니다.(콩나물이 들어간..돼지두루치기래요.)

암튼 제 경험상으로는 돼콩찜 해보려 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콩나물을 익히는데 있어서는 매우 빠른 속도가..중요할것 같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주절주절 별내용은 없지만...왕초보님들께 도움이 되었음하는 바램에 몇자 적습니다.

[이영희]

돼지고기는 얇어야하고,,
콩나물은 굵은 콩나물이라야 모양이 그리 (원레시피)나올꺼예요.
많은 분들이 고기는 두껍고,,
콩나물은 풀무원걸 하겠죠.
서울은 통통한 콩나물 못구하니 변경을 해서 음식을 만들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