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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김치- 어디 것이 맛있나요?

| 조회수 : 2,071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1-13 03:18:09
김치를 사먹고 싶은데요.. 어디가 맛있는지요?
지난 9월 영구귀국해서 현재 시집에 살고 있어요..
물론 잠시 한국에 다니러 왔을 때 이미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저희 시어머니- 어쩜 그렇게도 음식을 못하실까요?
아직 어린 아이도 있고 해서.. 첨 기대는 아무래도 어머님께서 음식을 많이 하시겠구나 싶었는데..
저희 부부 한 일주일 어머니 음식 먹고는 질려서 그 담부터는 제가 요리는 다 하게 됬죠.. 그렇다고 제가 음식을 잘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만하게는 만들어 놓거든요..
일단은 집안에 장류들이 전혀 없군요.  시누 시집에서 보내줬다는 된장이 있긴한데.. 도저히 제 입맛엔 안 맞구요..
고추장이야 태양초 고추장을 쓰시는데.. 이건 저도 쓰던거라 괜찮구요..
문제는 김치예요..
전 사실 요리는 좀 해도.. 김치를 담그면 항상 실패해요.. 결혼 후 지금까지- 물론 외국에서 살았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김치는 10번쯤이나 담아봤을꺼예요..
그래도 여전히 집에 맛있는 김치가 있어야.. 음식하기가 수월하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거든요.
근데 시집은.. 1년된 김장김치가 김치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구요.. 가끔 사먹었던 김치 남은 거..
그리고.. 이번 겨울 배추 싸다면서 김장을 하셨는데.. 다행히? 너무,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김장 김치가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왠만하면.. 그저 잠시 사는 거 참고 살까 싶었는데.. 9월부터 지금까지 제대로된 김치를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애요.. 시원한 맛의 김치.. 정말 그리워요..
울 한국 사람은 섬유질은 거의 김치를 통해 섭취를 한다는데..
그래서인지 왠지 변비가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새해를 맞으면서.. 이래선 안되겠다.. 김치에 투자를 해서 배우거나.. 아님 급한대로
맛있는 곳을 찾아서 사먹자..하고 결심했죠..
시누가 아는 곳에서 배추 김치를 오더해서 어제 왔는데.. 이 김치땜에 집안에 분란이 생겼죠. 집에 있는 게 김치인데.. 왜 또 사느냐구요.. 아, 문제는 그게 먹을만한 김치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시지 않는군요..
지금 사 둔 김치- 먹을 만한데요.. 좀 더 시원한 맛의 김치는 없을까 해서
질문드려요..
사드신 김치 중에 어디 것이 시원하고 맛있었는지 알려주시면.. 저희집 식사.. 좀 먹을만 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돈까밀로와뻬뽀네 (oblomovna)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원으로..논문쓰고 책읽고 삽니다.. 여덟살인 딸내미랑 노래하는 곤충과 개구리를 공부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5.1.13 3:31 AM

    파는 김치 중에선...두산 종가집 김치가 젤 낫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요...
    전 배추김치는 안 사먹어봤고..열무나 나박김치, 오이소박이는 먹어봤어요. 먹을만 합니다.
    그외에 LG홈쇼핑에서 파는 한성김치, 농협 아름찬 김치...등이 있어요.

  • 2. 케이시
    '05.1.13 8:12 AM

    하선정 김치 먹고 있어요.
    배추김치만 먹고 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주욱~ 사먹을거구요..

  • 3. 나나언니
    '05.1.13 8:17 AM

    저도 시판 김치 중에는 승연맘님 말씀처럼 종가집 김치가 제일 낫더군요. ^^; cj는 조금 조미료향이랄까요?? 그런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서 좀 별로였고. 한성 솔방울 김치도 맛은 괜찮았는데, 두고 먹으니 맛이 좀 빨리 변하더라구요. 두루두루 괜찮은 건 종가집이 좋았어요

  • 4. 산나
    '05.1.13 9:32 AM

    저는 옥션의 산.들.바람님 김치 먹어요.
    시원하고 깔끔한 경기도식 김치예요.

  • 5. 현석마미
    '05.1.13 10:00 AM

    풍산농협김치요...
    익으면 더 맛있어요..

  • 6. Joey
    '05.1.13 10:11 AM

    저도 옥션의 산들바람님 김치 추천합니다.
    그 전에는 사먹는 것 중엔 종가집 김치가 제일 나았는데,
    산들바람님 김치 먹어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진짜 맛있어요.

  • 7. 시모나
    '05.1.13 10:16 AM

    저도 옥션에 산.들.바람님 김치요

  • 8. Terry
    '05.1.13 11:54 AM

    옥션 산.들.바람님 김치 정말 맛있어요.
    시원하고 깔끔하고 정말 배추가 연하고요...간도 정말 딱이예요. 적당히 매콤한 고춧가루로
    해서 김치찌개 끓여도 따로 고춧가루 더 안 넣어도 맛있어요.

    엄밀하게 말해서... 김치고수로 소문난 친정엄마김치랑... 산.들.바람 김치랑 비교하며 먹어봤더니
    배추가 더 연하고 고소하더군요. 정말 배추고르는 눈부터가 전문가신 것 같아요.
    엄마도 한 번 오셔서 드셔보시더니 정말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찡한 개성김치맛에 중독된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니까 드셔보세요...
    키친토크에 산.들.바람으로 검색하시면 홈피가 나올텐데, 거기서 함 보세요. (산들바람이 아니라
    산.들.바람)

    지난 9월에 많이 사 두었던 김치 아직도 먹고 있는데,, (왜냐? 그 담엔 친정에서 김장을 했기 땜에
    여러가지 김치를 많이 얻어와서...) 지금도 역시 아삭아삭해요. 하나도 물르지 않구요.
    울 남편도 그 맛을 좋아해서 주로 이건 남편을 가끔 아껴가며 주고요...친정김치는 아주 순한맛이라서
    아이들 주고요.

    근데, 왜 이렇게 내가 바람님 김치를 선전하고 있을까? ㅋㅋㅋ

  • 9. 연꽃
    '05.1.13 12:15 PM

    저희 가족은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그런데 요즘 김치에 빠졌어요.회문산 식품이란 곳인데.순창에 있어요.쪽지 보내심 전화번호 알려 드릴께요.

  • 10. 김현주
    '05.1.13 12:37 PM

    이마트에서 파는 종가집 김치에 한표여

  • 11. 카피캣
    '05.1.13 1:12 PM

    진보 식품의 <알지김치>
    재료를 국산만 쓰기에 믿음이 가고 너무 맛있어요.
    파는김치에 이렇게 양념 많은거 첨 봅니다.

  • 12. 숲정이
    '05.1.13 2:59 PM

    알지김치 맛 예술입니다.
    우리 남편 왈 이렇게 맛있는 김치는 처음이다. 하더라구요.
    전주 이씨 음식 잘하시는 엄마 아들인데두요.

  • 13. J
    '05.1.14 12:59 AM

    저도 알지김치... 불만이라면 양념이 너무 많은 거.. ^^ ;;

    먹은 지 이제 4년 쯤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 전엔 종가집 먹었었는데 살 때마다 맛이 들쑥날쑥하고 어떨 땐 양념이 너무 성의없이 들어가 있고 맛도 정말 없어서 고민하다가 알지김치 알고부터는 계속 이것만 먹고 있어요.

    생으로도 물론 맛있지만 (저희 집에 와서 이 김치 먹은 사람들 100%가 맛있다고 칭찬..) 저는 찌개 끓이거나 지져먹을 때가 더 맛나는 것 같아요. 꽁치통조림 한 통 냄비에 쏟아넣고 김치 위에 수북이 얹고 달달달 끓이면 다른 아무런 양념 없이 맛난 꽁치김치조림이 돼요. 어흑... 지금 배고픈데 괜히 이 얘기 썼네요. ㅠㅠ

    저는 모르고 비싸게 전화주문해서 먹었었는데 지난 여름 한 82쿡 회원이 알려주신 이후로 이젠 옥션에서 주문해 먹어요. 걱정했는데....맛이 똑같더군요.

  • 14. 맘마미아
    '07.6.14 12:00 PM

    요즘은 홍진경김치가 시원하고 칼칼하니 맛있더군요..다른제품들은 좀 조미료같은 향이 나서 좀 질렸었는데..홍진경김치는 그런맛이 없드라구요..집김치같아 항상 먹고있어요~전 홍진경김치 추천임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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