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키친토크에 동파육 올라온 걸 보고
금요일 저녁엔 그걸 한번 해보자 싶어서
아침부터 고기를 잘라서 삶고 그중에 조금만 덜어 아이 먹이게 레시피대로 조려냈는데요.
아이는 잘 먹는데, 맛을 보니 우리 남편이 좋아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은 아주 입맛이 촌스러워서 먹는것만 먹고 단것은 싫어하고 매운건 좋아하고...
암튼 할줄 모르는거 투성인 제가 아주 고생입니다.
그래서 이미 잘라서 삶은 돼지고기는 냉장고로 직행시키고,
다시 돼지고기 목살을 사와서 그냥 수육을 했는데,
남편이 어제 저녁 회식하면서 보쌈을 질리도록 먹었다며 거의 그대로를 남겼습니다.
아이고 아침부터 두번이나 돼지고기를 삶아댔는데 이렇게 많이 남았으니...
내일은 시댁에 갈 예정이라
동파육 하려던 돼지고기 삶은 것은 그냥 냉동실에,
돼지고기 수육은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렌지에 데워 남편 또 줘봐야 안먹을테고
(저희 남편은 좋아하는 음식도 한두주일 안에는 두번 이상 먹지 않습니다.
저희 애도 이런거 닮아서 나중에 제가 며느리한테 욕먹을까 두렵습니다. - -;)
이거 어떻게 해서 먹어야 맛날까요?
애 밥 먹이고 나중에 저 먹다보니 수육도 많이 딱딱해졌더군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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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들어간 삶은돼지고기요...
달님안녕? |
조회수 : 1,864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4-12-24 2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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