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할 때 그릇...

[방긋방긋]

드뎌 새댁이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저희 부부까정 10명이요.
신랑 회사 같은 팀 8분이 오시는데요, 40대 차장님1분, 30대 후반 과장님 1분, 30대 대리+사원(남) 3분, 20대 여사원 3분 이렇습니다..
연령대도 그리 높지 않고 때도 때이고 한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캐주얼하게 차려볼까 합니다.
격식차리는 전통적인 집들이 상이 아니라 파티라고 느껴지는 그런 식으루요.
메뉴는 얼추 다 짰구요. (사실 이것도 조금 있다 한번 올려서 선배님들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만...;;)

메뉴도 짜고 집 정리할 계획도 짜고 장볼 계획도 짜고 했는데... 아뿔싸!!
저희집에 그릇, 그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컵이랑 개인 접시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ㅠㅠ
저 결혼할 때 코렐 10인조 한세트 달랑 사왔거든요. 나중에 천천히 맘에드는 거 산다고..
큰 접시야 쓸모가 많으니 좀 더 사도 되겠지만 개인접시랑 물컵은 지금 많이 사두면 짐만 될 것 같은데..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요즘 남대문이나 코스코 가면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많이 팔잖아요. 넘 이쁘더라구요.
제 생각은, 개인접시랑 맥주컵,물컵 정도는 근사한 그림 그려진 일회용 파티용품을 쓰려고 하는데..
무늬도 하나로 통일해서 냅킨까지 맞추려구요.
(물론 커트러리는 집에 스텐제품 새거 있답니다.)

이렇게 해도 오시는 분들께 실례가 되지 않는건지요.
파티용품이라 허접하게 나오지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혹여 큰 실례는 아닌지 걱정도 되고..
그릇 빌리러 엄마한테 가자니, 울 엄마도 그릇에 전혀 관심 없으셔서 홈세트 이런거 안키우시고.. --;;
그냥 홈세트 하나 더 사야하나...둘 자리도 없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sm1000]

부페로 차리세요..식탁에...먹는상은 교잣상..
부페접시 큰거만 빌리면.. 우리집은 추도예배도 부페라서 꾸준히 쓰거든요..
요리가 6~7가지면.. 넉넉히 9~10장 준비해서,,
그럼,,개인접시는 일회용도 괜찮구요.. 코렐도 뭐..어때요?

[포항댁]

일회용 좋을 것 같아요.
신혼이라서 그릇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 충분히 이해하실 거구요.
그리고 코스트코에 컵이나 접시 일회용들 예쁘더라구요.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듯.
그리고 절대 그릇 필요하다고 충동구매하시지 마세요.
살다보면 정말 절실하게, 뼈저리게 사고 싶은 그릇 많은데 수납할 공간 때문에 마음 접어야하는 경우 많이 있거든요.
있는 그릇 버리자니 아깝고...

[bero]

저도 가족모임때 개인접시 썼는데요.
깨끗하고 괜찮았어요. 설거지 거리도 줄고...
쓰는 사람도 가볍고 함부로 써도 되고 좋던데요. 저는 그냥 하얀 종이 접시 썼는데,
이쁜 무늬가 있는 접시를 쓰면 기분도 up되고 좋겠는데요.

[yuni]

일회용 그릇 예쁜거 골라 쓰면 오히려 더 센스있어 보여요. *^^*
그리고 남자들이 은근히 부페 스타일 싫어합니다.
여자들보다 궁둥이가 더 무겁나?? ㅎㅎㅎ
게을러서이겠죠??

[짱구맘]

맞아요..저도 부페스타일 해봤는데, 은근 남자들이 그거 싫어하대요..여자들은 그런 거 괜찮아 하구요..
제 생각도 일회용그릇 세스있어보이고 괜찮다고 생각해요..만일 좀 힘이 없어서 그렇다면 렌탈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그릇도 렌탈해줘요..
그리고 맥주컵요,제가 해가지고 남자들이 무지 좋아하던데요..
큰 볼에 (저는 전망좋은방에서 나온 스텐볼썼어요)얼음가득 채워서 거기에 맥주 종류대로
넣어 놓는거예요.. 큰 병맥주말고 작은 것 있잖아요..
잡지에 테이블세팅해놓은 것보고 따라 했었는데, 작은 병맥주들이 상표가 여러가지라 멋져보이구요.
남자들이 술 더갖다주세요하고 얘기안해두 되고요..
앞에 레몬앏게 썰어 놓으면 맥주에 레몬넣어 먹으면 맛있거든요.취향대로 먹을 수있고..
남편친구들이 보고서 와~했어요..
세련된 셋팅이라고..
얼음이 집에있는 냉장고 얼음으로 충분치 않으면 전화번호부에 얼음이라고 써놓은데 시키시면 되요.
큰 봉투하나에5000~6000천원정도? 잘기억안나는데, 암튼 저는 한여름에 한봉지로 3볼에 나눴는데도
남았어요..테이블셋팅 잘해놓은 책 참고하시고 음식도 잘하시면 두고두고 멋진 분으로 기억될겁니다.

[sm1000]

네~~ 남자들은 그렇죠...
울집에서 식구들 모임하는데.. 예배후에 식사 하니까..
쇠고기, 돼지고기를 상에 하나씩 부루스타 놓고 구워가면서 먹으려고,, 머리 썼는데...
부루스타 하나가 고장이..
할수없이,, 가스렌지에서 돼지고기..고추장 양념.. 구워 나르는데..시간이 걸리쟎아요,,
남편이 "빨간고기 왜 빨리 안와?".....자기는 집쥔이니까 뭔가 접대용 멘트였나봐요..
고모부는 제가 왔다갔다하니까 "그만, 와서 드세요~"
제가 남펴 쪽 보고 " 빨간고기 왜 안오냐면서요?"....한마디 했죠..
울 남편 은근히...가부장적인 태도....
자상한 남편 같으면,,,자기가 고기 굽겠네...상 차리느라 고생한 사람 생각해서..

[행복이가득한집]

개인 접시 구입 하실때 광주요에서 나오는 직사각 작은접시<5000원>
한번보세요
턱도 약간 올라와서 개인접시로쓰기가 좋아요
흰색 접시랑도 잘어울려요 도자기종류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쎄일할때 50%주고사서 손님 접대 많이 했습니다<17센치 15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