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청에 하얀 곰팡이가...

[띠띠]

유자청을 만들어서 그냥 상온에 뒀었어요.
베란다에요.
겨울이라 추워서 냉장실에 넣을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요
만든지 보름정도 됐구요.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유자차를 끓여 마시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유자청 위에 하얗게 곰팡이처럼 피었네요. ㅠ.ㅠ
위에만 피었어요.
위쪽만 걷어내고 오늘도 차 한 잔을 끓여 마시긴 했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윗쪽 걷어내고 나머지 괜찮은 부분은 냉장실에 넣어 뒀는데
왜 그런거예요?
그냥 계속 끓여 마셔도 괜찮은 건지요?

[김혜경]

물이 들어간 것 같으네요..

[대전아줌마]

마자요..물이 들어가면 그럴수 있다구..유자청도 그렇고 장아찌고 그렇고 저장 식품들은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저희 어머님이 항상 장아찌 주실때마다 말씀 하시죠..^^
참, 글구 이건 좀 다른 애긴데 전 몸에 더 좋으라고 흑설탕 넣어서 유자청 만들었는데 시어머니 말씀이 흰설탕이 보존력이 더 좋다 하시네요. 맞는 말일꺼 같아요.
위에 곰팡이 걷어내시고 백설탕좀 더 부어서 재우세요. 글구 마실때 마다 꼬옥 마른 수저로 사용하시구요, 유자가 부족하다구 물넣구 저은 수저로 다시 유자 떠서 넣으심 안됩니다. ^^;;
제가 가끔 그런적이....ㅋㅋ

[대전아줌마]

참, 그래두 먹기 좀 찜찜하시면 유자청에 물 부어 끊여드세요. 유자청 만들구 며칠 이내에 마실땐 저희 엄만 그렇게 드시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