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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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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김치를 담았는데 국물이 끈끈(끈적)해요.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27,90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0-28 22:44:58
저만 소심하게 계산기 뚜들겨가며 바람님 공식 이용해 김치 담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동지들이 많네요.

김치를 담아 맛을 보고선 정말 저울 계량의 위력을 절실히 실감했어요.

그리고 막상 해보니깐 티스푼사용보다 오히려 저울사용하는것이 더 편하던데요.

맛이요?  바람님 호언장담대로 정말 끝내줘요.  

'이 김치를 정말 내가 담궜단 말인가?' 새삼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한 사나흘은  맨 입에 김치만 쪽쪽 찢

어먹기도 하고 친정엄마한테 맛 보이며 자랑도 하고...

저희 친정엄마 왈 " 첫 솜씨 치고는 제법이다.  잘 담었네 "

그런데요 김치가 원래 익으면 국물이 뚝 뚝 떨어져야 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담근 김치는 국물이 약간

끈적해요.  국물이  뚝 뚝이 아니라 뚜우우욱...뚜우우욱  녹말풀 섞어놓은 것처럼 그러네요.

맛은 좋은데 국물이 는적거리는 걸 보니 뭔가 잘못한것 같긴한데..

제가 생각해본 이유는

1.  찹쌀풀을 넣어서(슈퍼에서 파는 가루찹쌀 사다 풀쒀서 섞었어요. )

2.  양파를 채썰지 않고 갈아서 넣어서

3.  뉴슈가 대신 설탕을 넣어서(김치에 설탕 넣으면 코처럼 는적거린다고 하는 말을 들은 거 같긴해요)

4. 절인 후 물기를 잘 안빼서 (애기 자는 동안 다 끝내야 되서 배추물기를 제대로 못뺐어요. )    

대충 이정도에요.

이유가 뭔지 짐작이 가시면 좀 알려주시와요.   김치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기다리겠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4.10.28 11:18 PM

    설탕을 넣어서 그렇다...3번
    풀을 섞으면..국물이 걸죽해지기만 하지..뚜우우욱...이거는 아닙니다.
    3번에 쓰신 얘기 제가 했습니다. ^^

  • 2. 김혜경
    '04.10.28 11:48 PM

    저도 3번!!

  • 3. 로로빈
    '04.10.28 11:56 PM

    설탕 미리 넣고 너무 치대셨나봐요. 설탕은 넣으시려면 제일 마지막에 살짝만 섞어야
    한대요. ^^

  • 4. 슈혀니
    '04.10.29 1:13 AM

    저도 3번.. 김치에 설탕 들어가면 그럴수있어요..

  • 5. 이숙
    '04.10.29 9:20 AM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바람님 공식에는 분명히 설탕도 들어가 있던데... 설탕대신 뉴슈가? 뉴슈가는 사카린성분이라 몸에 안좋다 그러고, 설탕양을 확 줄이자니 이번에 담근 김치맛이 환상이었는데 그 맛이 안날까 두렵고...
    요번 겨울엔 바람님 철썩 같이 믿고 생새우랑 사다가 김장이란 것을 해볼 작정인데 고민 고민됩니다.

  • 6. 어중간한와이푸
    '04.10.29 9:35 AM

    저도 3번!
    설탕넣고 깍두기 담근적 있는데, 그때가 딱 그랬어요.
    그걸 먹어본 아이친구 엄마 曰 "자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돼" 무슨 비법인줄 알고...ㅋㅋㅋ
    김치에 들어가는 설탕은 같이 넣어주는 풀이 잘 삭히라고 쬐끔 넣어주는거래요.

  • 7. 이영희
    '04.10.29 10:44 AM

    뉴수가를 쓰시는 분을 보면 좀 쨍하는 맛으로 넣어요.
    설탕도 조금 넣는 이유가 김치를 숙성 시키는 작용을 하죠.
    설탕은 그작용을 위해 조금 넣으셔서 쓰세요.
    아무리 맛을 위해서 라도 설탕 을 자제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안좋으니....

  • 8. 선화공주
    '04.10.29 11:36 AM

    음..설탕을 미리 넣으면 그렇게 되는군요..^^
    저두 배우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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