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냉동시켜도 괜찮나요?

[고미]

밤은 냉동시키면 고구마처럼 씁쓸한 맛이 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밤을 다 까서 설탕 조금 넣고 쪄 놨거든요.
나중에 밤 식빵 해먹으려구요.
근데 정말 밤은 냉동시키면 안되나요?

[강금희]

생밤은 냉동 안되더라구요.
해동하면 물컹거리며 물 줄줄 흘러요.
황률이라고, 쪄서 말린 거는 냉동보관해야 되죠.

[이영선]

밤쪄서 깐후에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하면 되요,
밥할때 넣어먹어도되고 약식에도 넣고 해보진 않았지만 식빵에 넣어도 되겠죠.
금희씨 반가워요.

[항상 냉동]

그냥 냉동시키고
그냥 그대로 삶아서-해동없이 삶음- 먹었는데요.
별 이상 없던데요.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걸까요.

[bero]

생밤 냉동했다가 먹을때 해동안하고 바로 찌면 괜찮답니다

[yuni]

샘님들 질문 있습니다. ^^* (손 번쩍!!)
음... 그러면 생밤 냉동했다가 언채로 약식에 할때 넣으면 어떤가요??
괜찮겠죠?? (괜찮아야해요 ㅠ.ㅠ 추석때 차례 지내느라 까논게 무지 많아요.)

[다람쥐]

저는 항상 생밤 냉동했다가, 해동안하고 바로 언 채로 약식할 때 넣습니다.
아주 좋아요. 전혀 문제 없구요.

[레몬트리]

약식할때는 오히려 약간 해동해서 넣으니 괜찮던데요.
그냥 냉동된채로 풍덩 담가 놓으니..설컹거린다고 해야 하나? 맛이 약간 안좋았어요.

[이영선]

저도 제사 지낸 생밤을 냉동하구 아직 못깐 밤을 벌레 생길까봐 찐다음 까서 냉동 시켰다가 두가지를 동시에 밥에 넣어봤더니 찐밤이 약간 더 달고 생밤도 달긴단데 조금 덜 달고 그 주변의 밥이 좀 달더군요.
그래서 생밤을 꺼내서 녹여봤더니 물렁거리면서 물이 나오는데 그 물이 맛있었고 물렁물렁한 그 밤은 맛이 없더군요.
결론은 밤이 얼면서 물이 작은 결정으로 변했다가 찌면 결정으로 됐던 물이 녹으면서 밤속에 머물러있는것 같아요.
생밤 주우ㅣ의 밥이 맛있는걸로 봐서는 미처 밤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도 아주 조금은 나올수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영선]

오타....머물러있는것....스며드는것.
주우ㅣ....주변

[강금희]

와! 이영선님, 밤연구 많이 하셨군요. 추석 잘 지내셨죠?
저는 그 열무로 물김치 담갔는데 아주 보드랍더라구요.
저도 저 위에서 리플 달고는 잠깐 외출하면서
냉동 채로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잠깐 생각했었더랬는데 역시 그렇군요.
평생 배우며 살아요.

[plumtea]

원래 묵은 밤을 냉동보관합니다. 예냉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