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조언 부탁해요~

[이지현]

저는 결혼한지 3개월된 초보주부임당~
맛벌이하구 해서 이핑계저핑계로 미뤄 보려 했더니 신랑이 친구들이
집들이 말만 나오면 얼굴이 굳어서 한번 해야할것 같긴해서요
Q&A에서 참조하여 적어봅니당
갈비찜, 회, 매운탕, 석화, 골뱅이 무침, 잡채, 호박전
후식 : 수정과, 과일
간단하죠~쉽게 생긴것만 올렸는뎅
어때요 부족한것이 있음 조언부탁드려요^^

음 보쌈도 하고싶은뎅 갈비찜이 있어서 그냥 보류하려구용
해두 될려나용?^^

[이지현]

참고로 왕초보임당 시집오기전에 만든 반찬이라곤 계란후라이 정도 ㅋㅋ

[이지현]

아 10-15명정도구용 신랑 친구들용

[샤코나]

석화는 굴 말씀하시는 거죠? 지금 계절엔 별로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그외에는 골고루 있네요. 밥이랑 매운탕에 곁들일 김치만 있음 되겠네요 ^^ 특히 남자손님들은 종류도 종류지만 메인에 확실히 힘주면 잘들 드시는 것 같아요. 매운탕에 신경 많이 쓰시면 좋을 듯

[쌀강아지]

잡채는 여름에 금방 상할수 있지 않을까요..?
손질하랴 볶으랴 섞으랴 힘도 들구요. 간단하게 두접시 사오는것도 방법이구요, 아니면 냉채나 샐러드(사라다)정도로 바꾸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어떤요리책에서 봤는데요, 호박전을 개인접시에 두세개씩 쌓은다음, 위에 송송파조금 올리구요, 접시주변에 간장 몇방울 떨어뜨려서 냈는데 무지 이색적이고 인상적이었어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이영희]

보쌈 하시려면 양을 넉넉히 화려하게(배추,굴생채...)하셔서 주메뉴로 잡고 된장찌게 맛갈스럽게 내놓으면 인기 있어요.
요즘 처럼 비오면 회 별루 안좋아하죠.....
잡채는 불렸다가 바로 볶아내는걸로 하시면 더 좋구요...무치는것보다 안상해요.
전을 차라리 몇종류 사서 쓰시면 편할듯....
저라면 요즘 날시땜시 보쌈이 나을듯....

[김혜경]

잡채 대신 냉채가 어떨까 싶구요..석화는 빼세요..먹을 철이 아니에요...

[별가]

저도 올 봄에 집들이를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회나,석화가 좀 위험 할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남자들이 오는 집들이는 너무 여러가지 하심 번거롭기만 하고 잘 안먹을 수있거든요.
여름인만큼, 닭겨자냉채나,양장피, 매운탕,갈비찜정도 하심 딱 좋겠네요.
그리고 건강을 생각해서 연두부에 깔끔하게 간장에 설탕조금 청홍고추 다져서 위에 살짝 뿌려주심
맛 깔끔하고 좋은데.
닭냉채는 색각보다 아주 쉽답니다.
닭(가슴살:할인잠에 가슴살만 팜)을 마늘,생강,파 정도만 넣어 삶은후 식으면 얇게 찢어서
냉장실에 시원하게 두고, 오이,당근,계란지단,배정도를 채썰어 접시에 돌려 담고 겨자소스
뿌려 내면 정말 훌륭한 술안주랍니다.
양장피 역시 닭냉채와 비슥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양장피는 시장에 가면 한팩에3천원정도
하거든요. 재료는 위와 같이 오이,당근,계란지단,배,배추,깐새우 정도를 살짝 볶아
겨자소스 사용하심 좋아요(좀 자극적으로 만들어야함).
만드는 법은 어디든 검색해서 찾아보심 자세하게 나와 있구요.
재료는 적당한 선에서 골라 저렴하게 하셔도 생색이 나는 요리가 되겠네요.
집들이 저도 결혼초 집들이 때 잘 몰라서 잡채에서 부터 부침등등 손 많이 가는 것을
엄청 준비 했는데 남자들 술 먹으면 그런것 예의상 한번만 먹고 고스란히 다 남더라구요.
참고로 전 결혼 10년차인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이지현]

우와 너무너무 감사해요~즐거운 요리 장만이 되겠는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