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치즈..

[옥토끼]

맨날 질문만 드리는 옥토끼입니다..^^;;

토마토랑 같이 샐러드로 먹으려고 산 페다치즈 입니다.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서 먹었는데,
치즈맛이 좀 쌉싸름한것이.. 유제품 특유의 비린맛(?)도 강한것 같구..
제 입맛이 촌스러운지 도저히 못 넘기겠구..^^;

냉장고에 아직도 남았는데,
저녀석을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김혜경]

저도 병에 든 페타치즈...잘 못 먹고 있습니다.

[솜사탕]

페타치즈를 그리스식 샐러드로 해 드시면 맛있어요. 하지만, 페타치즈가 넘 짜거나 하시면 물에 담궈서 몇시간 냉장고에 두시면 짠기가 빠진답니다.

요전에 coco님께서 그리스 여행하시면서 찍은 사진에 샐러드가 있으니까 참조해 보세요.
그냥 색색 파프리카, 오이, 로메인 상추, 올리브 썰어 넣고 페타치즈 부셔서 올리브유와 잘 섞어주면 되요. 이때, 올리브 절인 피클 국물로 맛을 좀 내어 주셔도 되고요.
로메일 상추대신 지티(짧은 파스타)를 삶아서 섞으면 그리스식 파스타 샐러드가 되요.

페타치즈와 발사믹은 같이 잘 쓰지 않아요.

또 한가지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원래는 리코타 치즈같은것으로 많이 만들지만, 전 페타로 만드는것이 좋아서 제 멋대로 파이쉘도 없이 필링만 만들어서 아침식사로 자주 먹곤 했습니다.

계란 4와 우유 1컵을 잘 섞은후, 살짝 삶은 시금치를 물기 꼭 짠후 잘게 썰어서(약 300g) oz)
페타치즈 적당량을 부셔 넣어 섞은후(대략 물기짠 시금치 한뭉텅이 만큼),

400도(화씨입니다) 로 예열한 오븐에 평평하고 넓은 오븐 용기에 붓고 약 15분 굽고,
350도로 30분 정도 구우시거나, 대략 겉 표면이 갈색으로 구워지고 익은것 같으면 꺼내 드시면 되요. (용기에 따라 굽는 시간에 변화 있음)

뜨거울때는 잘 안빠지는 경향이 있으니까, 뜨거울때 드시고 싶으면 용기에 기름칠을 좀 해주시고요, 완전히 식은후 빼실꺼라면 안해주셔도 전 잘 빠지는듯 싶더라구요.

안해봤지만, 올리브유를 한큰술 넣으시면 따로 기름칠 안해주셔도 될듯 싶은데요...
다진마늘을 좀 넣어주셔도 되고, 마늘 가루를 넣어주셔도 되요. 물론 안넣으셔도 되고요.

페타치즈가 짜다면 그냥 사용하시고요, 안짜다면 소금을 약간 넣어주시면 됩니다.

[tazo]

오 솜사탕 낭자!!
너무 반가워요..ㅠ.ㅠ;;;연락할께요...

[오~~]

페타 그냥 먹어도 넘 나도 전 맛나던데..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다들 다르군요
고소~~하니 모양도 예쁘게 자른 두부같은게...

저는 그냥 리콜라 오이 토마토 넣고 페타넣고 페타에 있는 올리브유와 마늘 간것만 넣고 샐러드 만들어서 아침식사로 잘 먹어요...

[옥토끼]

혜경선생님, 솜사탕님, 오~~ 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솜사탕님 긴 답변 감사드려요. ^^
항상 82쿡에서 많이 배워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