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에 대한 궁금한 점이요...

[어쭈]

전 잡채를 할때 당면을 삶아 찬물에 행구거든여...

그런데 웹서핑을 하다가 봤는데.. '주의! 당면을 데쳐 찬물에 헹구지 말것!'이라고

해 놓았더라구여... 왜 그런거져?

그리고 또 한가지.. 전 잡채를 할 때 정식방법으로 재료들을 각각 따로 볶아서 만드는데여

좀 번거롭잖아여..^^;; 같이 볶아서 해도 맛에 차이는 없나여?

님들은 잡채할 때 어떻게 하세여?

[쥬니]

찬물에 헹구면 당면이 쉽게 불어서 그런거겠죠 ...

해보니까 헹구지 않으면 너무 뜨거워서 한참 식혀야되고 붙지말라고

기름장 발랐는데도 당면끼리 붙더라구요...

일장일단이 있는거같아요 ...제 생각엔 ..

[솜사탕]

혼자 한접시 해드실땐 그냥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각종 야채 볶으시면서 팬에 볶으세요.
한그릇으로 끝낼땐 이 방법이 편하고 좋아요.

따로 따로 볶는 이유는 고유의 맛을 간직하면서 전체적으로 버무려서
어우러지는 맛을 내려고 하는건데요
저도 가끔은 귀찮아서 한번에 몰아서 볶곤 하는데(볶음 요리에서)..
확실히 맛이나 모양이나 어그러지는 면이 있긴 해요.

각각의 재료들의 볶는 시간이나 화력이 다른것도 이유가 되고요.

[이영희]

귀찮으셔도 따로 볶으세요. 각각 기름의양도,간을주는 방법도 (소금,간장,후추....)좀 다르거든요.간을 살짝하셔야 전체의 맛이 업 되는것 같아요. 당면은 물에 행구지않는것이 확실히 덜 불으는것 같더군요. 뜨거울때 참기름(좀 넉넉히)을 ..할만한 정도로....

[하얀마음]

재료는 각각 볶아놓고
당면은 헹군후에 팬에서 식용유넣고 설탕과 간장으로
색과 맛이 들도록 한 번 볶아줍니다

[솜사탕]

어? 혹시.. 제글에 오해가 있을까봐.. ^^
제대로 잡채하실땐 따로 따로 하셔야 해요.
전 두번째 단락에서 이유를 설명한거구요.. 저의 경험담(잡채가 아닌 일반 볶음)
을 얘기한거구요...

제가 예전에 식당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미국식당이라서 제대로 된 한국음식이
아니였지만, 잡채 시키면 그렇게 불린걸로 그자리에서 볶아서 줘요.
한줌만 볶으면 되는거니까요. 물론 진짜 제대로 된 잡채맛은 아니에요. 물기가 좀
많은 편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긴, 그 잡채도 이미 한번 변형된 잡채니까요.
여긴 해물잡채도 많답니다.

[yuni]

출장요리 온 요리사에게 배운 방법.
당면을 뜨거울때 체에 받혀 곧장 다시 참기름, 식용유, 간장, 설탕과 같이 볶는다.
물기가 다 날라가고 면이 반짝반짝. 탱탱해질때까지 볶아 이미 익힌 재료와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