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하다가 밥이 모자라서 햇반을 넣어야할때.....

[안나]

.......렌지에2분 데워서 넣나요?
물어보기가 쑥스러워서 참고 있었는데
자꾸 밥 모자르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용기내서 여쭤봐요...^^;;

[김혜경]

볶음밥에는 식은밥을 넣어야 해요. 뜨거운 밥을 넣으면 떡이 되버려서...
햇반 데우지 말고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안나]

감사합니다~~~*^ㅇ^*

[소도둑&애기]

꼬옥~그냥 넣으세요^^;;
소도둑이 먼저 퇴근하고 저는 야근하는 날, 볶음밥 좋아하는 울 소도둑 혼자 밥 볶아먹습니다.
저희는 끼니때 마다 새밥을 해먹는지라 제가 없을때는 소도둑이 밥을 안쳐야 하는데, 그거 귀찮다고 햇반을 사다 놓더이다.
소도둑 말에 의하면.. 햇반으로 볶음밥을 할 때 데워서 넣으면 볶음밥이 볶음떡이 된답니다.
어차피 밥 다 지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2분 데우는 건 그야말로 따뜻하게 데우는 의미일 뿐, 덜익거나 그런거 전혀 아니랍니다.
그냥 넣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소도둑 볶음밥을 먹어본 경험에 의하면.. 햇반 그냥 넣은 볶음밥 꼬들꼬들 맛납니다~

[Ellie]

허걱.. 전에 그냥 넣으니깐... 햇반 냄새 나던데요.. ^^;;

[몽이]

전 2분 다 안돌리고 1분만 돌려서 넣어요..
그냥 넣으면 밥이 하나로 뭉쳐있는 상태라 볶이 힘들던에요^^

[소도둑&애기]

소도둑한테 전화했더니 하는 말이...
모든 볶음밥의 기본이지만서두 특히나 햇반으로 할때는요, 밥만 먼저 따로 마가린이나 식용유 등에 바싹 볶은 후에 다른 볶아놓은 재료들이랑 합쳐야 한다네요.
그리고 햇반은 원래 꼭꼭 담은 밥이라 뭉쳐있으니까 주걱으로 '자르듯이' 밥을 퍼뜨려 가며 해야 한다네요.
원래.. 저는 요리 잘 못해요. 소도둑이 요리 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