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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으로 끓이는 국 어떻게 끓이나요?
할아버지 할머니 다 돌아가시고 이제 다시는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맛볼 수 없는데, 제가 임신을 해서인지 생김으로 끓인 김국이 정말 먹고 싶네요.
마침 백화점에 갔다가 생김이 있어서 냄큼 주워왔는데.... 굴하고요...
어떻게 끓이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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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혜경
'03.12.11 12:09 AM전 메사니로는 국을 끓여봤어도, 김으로는...
그리구요, 저희는 김 부스러뜨려서 찬국으로 해서 먹어서...
도움이 안되네요.2. 솜사탕
'03.12.11 2:05 AM생김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마른김은....
누구한테 배운적이 없어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가끔 김을 끓여 먹거든요.
그냥 멸치 다시물에 김을 손으로 찢어서 넣어요. 보통 시간없고 충분히 육수를 낼 시간도 없을때 많이 사용하는 국종류인데요.. 계란을 풀어서 김계란탕을 해 먹기도 하구요.. 그냥 맑은 육수에 김하고 두부만 넣고 끓이기도 하구요.. 해물을 넣고 매콤하게 끓이기두 하구..
조미김 오래된거 눅눅해 지면 그냥 다 넣어서 끓이기도 하고.. 기분 내키면 구워서 부수기도 하고.. 하.하. 결국.. 제 맘대로 끓이네요. ^^;;
김을 넣어서 끓이면... 정말 맛있는것 같아요. 미역국과는 또 다른 별미죠.
어떻게 끓이는지 너무 찾지 마시구요.. 그냥 끓이세요. 원하던 맛과는 틀릴지 몰라도,
맛있을꺼에요.3. 짱이엄마...
'03.12.11 2:21 AM답변 감사드리고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여쭤봤더니 (드셔본 기억을...), 생김에 굴 많이 넣고 참기름 국간장정도만 들어간것 같다고 하시네요.
마늘은 들어가는거 같은데 파는 못본거 같다고 하시고요.
김국의 키포인트는 물을 거의 넣지 않는거라시는데, 또 차게 먹을수록 좋은 거구요. 국에 있는 생김이 의외로 뜨거워서 식혀서 먹는거라나요.
우리 신랑은 첨 들어본 음식이라며 되게 기대하는 눈치라 걱정입니다.
괜히 맛있다고 자랑은 해가지고....
아무튼 제가 내일 해보구요. 결과보고 할께요...4. 이영미
'03.12.11 8:55 AM생 김으로 끓이는 국도 메사니로 끓이는 국이랑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마른 김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김발에 말리기 전의 생것으로 파래처럼 뭉쳐서 팔거든요.
서울에서도 파는지는 모르겠어요. 생김은 싱싱하지 않으면 삭는다고 하는것 같던데.
서울서는 재래시장을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굴을 참기름, 조선간장, 마늘조금 넣어서 볶다가 물 조금 붓고 생 김 넣고 끓여서 먹는답니다
저희는 차갑게 먹지 않고 뜨겁게 끓여서 먹는데요.
이것도 메사니 처럼 보기에는 뜨거워 보이지 않아서 잘못하면 입천장이 벗겨질수도 있어요
시원하고 바닷내음이 가득한 맛있는 국인데 못 먹어본지가 꽤 되네요5. 은맘
'03.12.11 9:00 AM이영미님....
어디가 고향이셔? ㅎㅎ
저두 바닷가 츠자라.... ㅋㅋ
생김을 알다니 반갑네요.
전 강진 마량에서 태어나 해질녘의 금빛물결에 동동 떠다니는 통통배를 보며 자랐드랬죠.
아름다운 나의 고향~
지금은 많이 변해서...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