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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순대 찍어먹는 장?

| 조회수 : 5,68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1-20 23:48:39
전 순대는 장에 찍어먹는게 젤~~~좋거든요.
근데 서울엔 소금밖에 없고..
해서 혹시 순대 찍어먹는 장 만드는 법 아시는 분 비법 전수해주세요......

그 부드러운 장에 순대 찍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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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스토리
    '03.11.21 1:24 AM

    캬~이늦은밤 순대가 먹고 싶어지네요~그 장은요...우선 아쉬운대로 슈퍼에 가셔서 될수 잇는데로
    순한 쌈장을 사서 사이다를 묽게 타서 드시면 돼요 그러면 부산 삼장이 돼요 율이모가 순대 장사하시거든요...헤헤

  • 2. 유지니~
    '03.11.21 9:12 AM

    울엄마는 쌈장에 요구르트 타는데...
    맛있게 드세요..

  • 3. 건포도
    '03.11.21 10:49 AM

    안그래도 제가 순대관련 글을 적을까 했는데,님이 올리셨네요.
    저는 순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산살때는,가끔씩 남포동 먹자골목에 나가면 한번씩 먹고오곤 했는데,
    윗지방으로 시집오니 순대먹는 방법이 다르더라구요.
    경상도에서는 막장이랑 새우젓,더불어 양파와 고추까지 주는데, 이곳에선 그냥
    소금에 고춧가루 약간타서는 먹어라고 주는데, 도무지 입에 안맞아서 못먹겠더라구요.
    며칠전 홈쇼핑을 보는데,병천토속순대 방송하길래 먹고파서 시켰더니
    이틀뒤에 도착했는데,제 입맛에는 딱 입니다요..
    보통 길거리서 파는,당면만 잔뜩 넣은순다가 아닌...진짜 소창에다 갖은야채로 버무렸는데
    맛이 정말 좋았네요.
    시판중인 쌈장에다,마늘,물엿,참기를이랑 깨소금 약간넣어서 추가 양념해서 먹었답니다.
    물론,새우젓이랑 땡초도 썰구요..
    혼자서 손바닥 길이만한걸 두개넘게 썰어서 먹었네요.
    큰애 가졌을때 식당에서 1인분에 7천원 하는걸 사다 먹었었는데,그것보다 더 맛나더군요.
    맥주가 땡겨서 혼났네요..침흘리며 겨우 참았답니다.(임산부가 먹음...안되는거죠?)
    에궁...아침부터 순대생각 나네요.
    점심녘에 또 한판 해치울까요??

  • 4. 톱밥
    '03.11.21 12:17 PM

    사이다 조금 넣고 참기름도 한 방울 넣어주면 고소하죠.

  • 5. Mix
    '03.11.21 12:38 PM

    지역마다 정말 어쩜 그렇게 틀린 것들이 많은지..
    서울살다 경상도에 이사갔더니.. 순대에 쌈장 같은걸 주길래 "여긴 소금은 안줘요?" 했던 기억두 있구요.. (전 소금에만 찍어먹고커서 쌈장에다 한번 찍어먹었더니 맛이 요상하던데..)
    치킨을 시켰는데 마늘즙같은걸 줘서 이상하다 했던 기억두 있구요..
    순대곱창이란걸 무지 먹고싶었는데 파는곳이 없어서 서울에 와서야 먹었던 기억두 있구요..
    회를 쌈장같은거에 찍어서들 먹길래 고것두 요상하다 했구요..
    콩잎두 요상했구요.. ㅎㅎ
    과메기란것두 처음먹어봤구..

    서울입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경상도에서 먹었던 음식은 적응을 못하겠더라구요..

  • 6. 저녁바람
    '03.11.21 8:54 PM

    제 친구도 부산사는데 부산서 순대 먹을때 아줌마 소금주세요 하면 서울애들이라고 그러더라구요.ㅋㅋㅋ
    저 졸업여행때 제주도 갔었거든요. 그때 제주도 사는 언니가 정말 맛있는 순대라면서 사다줬는데..거긴 초고추장 찍어 먹데요. 근데 또 그게 별미더라구요.^^

  • 7. 로로빈
    '03.11.21 10:59 PM

    병천순대는 저도 시켜봤는데 제 입엔 아니더라구요. 그냥 사은품으로 온 병천 찰 순대만
    다 먹고 아직도 토종 병천이는 냉동실에 몇 팩이나 있답니다. 병천찰순대는 말이 찰이지
    사실 시중의 당면순대예요...

    제가 먹은 순대 중 가장 맛있는 건 동부이촌동 신동아쇼핑 지하의 찹쌀순대인데요,
    그 아줌마가 직접 만드시죠. 정말 정말 맛있어요. 그 순대 맛없다는 사람은 아직 못 봤어요.

    분당 이사오고 나선 거의 못 가는데 순대 얘길 들으니 가고 싶네요.

    참, 서울식 순대 찍어먹는 소금도 집집마다 다 달라요. 옛날엔 좀 더 거친 느낌의
    독특한 향이 있는 소금을 주는 집이 많았는데...

    지금도 동대문시장같은데 가면 그 느낌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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