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시어머니 생신..

[데이지]

결혼한지 10개월된 초보주부입니다.
내일이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신인데요..
뭔가를 해야하는건가요? 그냥 지나가기도 그렇고.......
저의 신랑이 장남이긴 한데...
산소는 아버님이 계신 시골에 있고 사진은 저희집에 있는데..
그냥 넘어가도 되는건가요? 아님 뭔가를 해야하는 건가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도리아]

돌아가신지 1년된해라면 산소를 찾거나 가족들 모여 간단히 식사하거나 하는데 저희 경우엔 돌아가신 시아버님이나 친정아버지 생신에 이젠 그냥 지나갑니다 . 돌아가신지 3년이상~ 되었어요..

[단순한열정]

아버님이 50대에 돌아가셨어요. 다른 생일은 그냥 넘어갔는데 환갑되는 생일에는 까마귀 환갑이라고 한 상 차렸었거든요.
잘은 모르는데 시댁쪽에 뭔가 지키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 맞추시면 될거같아요.

[lynn475]

그냥 가만 있자니 어정쩡해서

그리고 좀 섭섭하고 ,그래서 추억하자고 간단하게 음식해서 산소에 갔답니다.

딸둘데리고,

지방마다, 집집마다 틀리더라구요.

아버님께 여쭈어보시는게 우선,

강원도지역은 생일제사를 거하게 지낸다고하던데.

장남의 부인은 생각해야할게 많아서 좀 그렇죠?

[무늬만 둘째]

집안마다 가풍이 다르니 시댁쪽 어른들께 여쭤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저흰 아버님 돌아가신지 3년 넘었는데 돌아가신 후 첫 제사 (소상)때까지 한달에 두번씩 (음력1일, 15일) 새벽제사 지냈구요. 삼년상 치를때까지 생신때는 제사 지내고 성묘도 갔고. 올해부터는 생신제사때 성묘만 빼고 다 했어요. 기제사는 밤에 지내고 생신제사는 새벽에 지내구요. 어머님 살아계시는 동안은 그렇게 지내게 될 것 같아요. 대부분 생신제사는 어른들 (저희경우는 시어머님) 살아계시는 동안은 지낸다고 들었어요. 맞벌인데, 평일 새벽에 제사 있는날은.. 일주일전부터 준비해야 한답니다..

[데이지]

리플 달아주신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무늬만 둘째님은 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도 어제 아무생각없이 친구 만나서 술한잔하고 집에가서 도저히 그냥 지나치기가 그렇길래
미역국 끓이고 밥하고 잡채하고 생선굽고 두부부치고 과일 좀 사고..
간단하게 차려서 올렸어요.
덕분에 잠을 별루 못자서 지금 몸이 힘들어 죽겠지만 기분은 좋네요.
얼른 퇴근해서 자야겠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