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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추석상차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ㅠ.ㅠ

| 조회수 : 1,06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9-02 09:12:16
결혼한지 일년도 채 안됀 새댁입니다..

근데 올해 추석상은 제가 직접 차려야한답니다.. 것도 친정 추석상을.... 왜냐하면..

울아빠는 거의 6대 독자죠.. 울엄마가 남동생을 하나뿐이 못낳았으니 남동생도 거의 7대 독자죠..(거의 라고 쓰는 이유는 사실 망나니 삼촌이 하나있는데 영 가족사에 도움이 안된답니다..)

근데 몇달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바람에 아직까지 울 식구 모두 정신 없이 살고있죠..

그래서 전 엄마 돌아가신 이후로 줄곧 신랑과 친정에서 살고있습니다..

여동생은 저보다 더 모르구.. 아빠도 마찬가지라서요..

저도 학교다니다 바로 취직하느라 집안일 거의 안해봤는데.. 일년에 10번 제사와 명절 두번...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사지내줄 며느리도 없으니 이제 제사고 뭐고 왕창 줄여야겠죠..

전 여름부터 추석걱정을 했답니다.. 추석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거 같았죠..

근데 다행히 시댁에선 이번 추석엔 친정제사지내라고 오지말라고 하십니다

정말 좋은 시어머니를 만났죠..

근데 제가 할줄 아는게 없다는게 문제랍니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전도 부치고 송편도 빚어봤지만 주도적으로 한번도 안해봐서 도대체 추석차례상에 머가올라가는지 멀 사야하는지 암것도모른다는게 문젭니다..

웬만한거 다 사서 하려고 하는데 도무지 머부터 사야하는지..

여긴 추석상 차리시는 분들 많을 꺼라 생각되요..

저좀 가르쳐주세요..

뭐부터 해야할까요?

추석만 생각하면 엄마부터 생각나서 눈물부터 앞서는 철없는 새댁 좀 도와주세요

참.. 저흰 경기도식 차례상을 차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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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 10:00 AM

    경희님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책을 한권 사서 보시던가, 아니면 신문사 데이터 베이스 검색해보세요. 놓는 위치며 올라가는 음식 자세히 나온 자료들이 있을 거예요.

  • 2. 김새봄
    '03.9.2 12:52 PM

    혜경샘님 말씀이 맞네요.조금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면 많은 답을 들으실텐데..
    예를들어 나물은 어떤걸 어떻게 만드는지, 차례순서인지 상에 올려놓는순서인지
    (이걸 진설이라고 하나요?)
    구체적으로 물으시면 훨씬 많은 답을 들으실꺼라 생각되구요.

    전에 동호회에서 본 글 퍼왔습니다. 참고하세요.
    정리 되시면 차근차근 하나씩 질문 또 올리시구요.
    --------------------------------------------------------------------------
    일단 겁먹지 마세요.미리 수첩에 장만할 음식다 적고
    그외 사야할것들을 적어놓고 날짜별로 할일을 장해 놓으면
    반은 이미 끝난 겁니다.
    그리고 혼자 너무 씩씩하게 하시지 마세요.
    남편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장은 재래시장에서 보는방법이 있구요.
    대형마트를 이용하시거나 또는 백화점이 있구요.
    정 자신이 없고 식구들이 이해를 해준다면 제수음식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직접 하신다는걸로 생각을 하면은요.
    3일전에 대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장을 혼자 봐야하는 경우라면 포,약과,산자,대추,술
    향,초 등을 미리 사 놓습니다.
    전 이때 생선도 미리 사 놓습니다.가끔은 그보다 훨씬 전에
    사는 경우도 있어요.날짜 임박해선 값이 많이 비싸지니까
    미리 사서 냉동해 놓습니다.
    이때 양념거리도 미리 사다 놓습니다.
    음식 한참 하는데 간장이 모자라거나 기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생기니까 미리 챙겨둡니다.
    이때 미리 파도 다져놓고 마늘도 다져놓고 양념 준비해 두면
    한결 수월합니다.

    2일전 제기 꺼내서 다 닦아 놓구요.향로랑 촛대 손질을 합니다.
    상도 꺼내 놓구요 돗자리 병풍도 꺼내 놓습니다.
    손이 빠르시면 1일전에 나물거리 전거리 사다 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2일전에 장을 봅니다.
    나물거리 전거리 산적거리 탕거리 그외 식구들 먹을것들을요.
    음식하면서 써야할 그외 잡다한 바닥에 깔 신문지,앞치마 채소쿠리 등도
    미리 챙깁니다.나물거리 사다 놓으셨으면 다듬어서 냉장고나
    다용도실에 보관합니다.쓰레기 봉투도 꼭 챙기시구요.
    키친타월 일회용 장갑 다 챙겨둡니다.
    나물에 따라선 냄새만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물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산적거리도 이날 양념을 해 냉장고에 넣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해 놓은거 냉장실로 옮깁니다.

    1일전 내일이니까 무지 바쁩니다.
    청소일단 싹 해 놓으시구요.
    나물 다듬어 씻어 건지고 그 담엔 전거리 소금뿌려 놓구요.
    조기도 소금뿌려 놓습니다.
    앗! 그 전날 나물거리 손질해 물에 담궈 놓았으면 전거리 먼저
    소금뿌려놓고 나물을 합니다.

    나물 무치고 볶고 하는 사이에 전거리 간이 배면
    그담에 전을 부치는 일이 남습니다.
    전을 부칠때는 두부, 호박,생선,육원전 일명 똥그랑땡을 하시고
    마지막에 조기를 굽습니다.
    조기는 찌는게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그건 조절 하세요.


    장은 님의 사정에 따라 다른데요.
    여러번 외출이 힘드시면 마트에서 한꺼번에 사세요.
    그게 편합니다.장보러 2~3일씩 나가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비용이 걱정이시라면 집근처 재래시장에 나가셔서 한바퀴 도시면서
    가격도 비교해 보시고 하면서 하나씩 사셔도 됩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정리가 않되고
    복잡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메모를 꼼꼼히 하세요.사야할거 목록을요.
    그담은 몇일은 뭘 해야하는지 적으시구요.
    그래서 준비된걸 하나씩 지워 나가는것이 익숙하신 어른들 보시기엔
    뭘 그런것까지 저렇게 하나 하시겠지만 첨 하는 사람에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절대 어렵고 큰일 아닙니다.미리 겁먹으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또 궁금하신거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재가 아는한 답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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