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커피 어찌해야 맛있나요?

[쉐어그린]

어제부터 정말 푹푹 찌는데
냉커피가 먹고싶어도 또 실패할까 싶어 못해먹고있어요.
시원한 냉커피 만드는 노하우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시골집이다보니 이맘 때면 손님들이 오셔서
한동안 못들어왔는데,
손님들 다 가시고 오늘 불현듯 냉커피 생각이 굴뚝같기에
여기면 그 시원한 비결을 알수 있을 듯하여 질문합니다.
냉커피를 못만들다니, 좀 부끄럽지만,
이상하게시리 제가 만들면 남편도 별로 잘 안 마시고,
저도 별로라 꼭 무슨 비결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좀 알려주세요.

[야호시니]

저는 프림대신 우유를 넣어요. 다른 방법은 다 아실테니까 생략하고요.
물 안넣고 우유만 넣어도 되겠지만 그럼 너무 흐려지지까
물반 우유반, 아님 물3/2 우유3/1 뭐 이런 식으로 적당히 기호에 맞게 섞어요
커피 설탕은 보통때보다 더 넉넉히 넣으셔야 달달한게 맜있구요.
얼음은 끓인 물 식혀서 얼린 얼음이 빨리 녹지 않구 오래가구요.

[scymom]

전 좀 진하게 먹는 편이거든요.
얼음이 녹으면서 차츰 농도가 약해지지만요.
설탕은 그 날 기분에 따라 적게 넣기도 하고 때론 안넣기도 하고요.
가끔 프림 빼고 설탕, 커피 동량으로 넣기도 하구요.
제 경험으론 커피, 설탕, 프림의 비율을 1:1:2로 잡은게 입에 맞던데...
프림 대신 우유 넣으면 또 다른 맛이죠.
그런데 전 프림 넣은게 더 진한 맛이 나서 좋아요^^
아, 그리고 냉커피는 좀 달달~~한게 맛있더라구요.
말이 길었는데.,,그러니까 결론은요,,,일반 머그 컵에 커피를 2 ts넣고 설탕, 프림 조절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물론 뜨거운 물에 먼저 완전히 녹인 다음 얼음을 넣어야죠.
그런데 이도 저도 다 마음에 안드시면
냉커피용 믹스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용~~.
앗, 그리고 또요^^ 일전에 쿠킹노트에 커피 얘기 나온 적 있어요, 검색해 보세요.
음냐리,,,맛있는 커피 얘기 엄청 많았답니다..

[산골아지매]

전 사무실에서 가끔(커피는 핫을 좋아해서..)해 먹는데..
프림을 안넣구 쬐끔 달달하게 타는게 개운하고 시원하던데요.. 프림맛이 안나서..핫커피두..
일단 커피랑(2) 설탕이랑(5) 을 머그잔 가득한 물로 탄것을 미리(전날쯤)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커피얼음이 되거든요.. 그게 있으면 언제나 맛있는 냉커피가 되던데요.. 냉커피는 단맛이 잘 안나서 핫커피보다 설탕을 좀더 넣습니다. 2:5(황설탕기준) 뜨거운물로 녹인후 찬물을 붓고 커피얼음을 듬뿍 넣으면 아주 맛있고 끝맛까지 일정한 냉커피가 되지요..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쉐어그린]

아! 커피와 설탕을 평소보다 좀더 넣어야 겠군요. 우유도 넣어보고, 산골아지매님 커피얼음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손님오시면 요즘은 매실엑기스 내는데, 다 떨어져가서, 이 커피얼음 만들어놓으면 좋겠어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울]

전 보통 뜨거운 커피 타 먹을 때보다 커피,설탕은 각각 1.5배씩, 그리고 크림은 2배 정도 넣어 머그컵에 탑니다.
머그컵에 차 숟가락으로 먼저 설탕 1.5술을 넣고 커피 1.5술, 그리고 마지막에 크림 2술을 넣고 뜨거운 물을 머그잔의 3분의 1 정도만 부어서 잘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냉동실의 얼음을 컵의 8부 정도까지만 넣어주면 맛있는 냉커피 완성!!!
냉커피는 조금 진해야 맛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은 평소보다 좀 더 넣기도 하지요.

[소쿠리]

커피는 보통 타는거 보다 조금 많이 (저는 보통 유리컵에 티스푼으로 1스푼반)
설탕는 보통 타는거 보다 더 많이 넣으시고요(설탕은 티스푼으로 4스푼, 단거 싫어하시면 조금 적게)
뜨커운물을 커피와 설탕이 녹을 수 있는 아주 적은 양을 넣고 잘 녹여주시구요
거기에 얼음을 집어 넣습니다. 잘 휘저어 주시다가 웬만큼 차가워졌으면
우유를 따릅니다. =) 그리고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소쿠리]

허걱.. 올리고 보니 오타가.. --; 으미

[프라프치노]

아주 시원하게 냉커피 타는 법!
*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로 평소 보다 1.5 배정도 진하게.(에스프레소 생각하세요) 여기에 향 커피를 믹스하면 더 맛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우유 또는 프림, 또는 연유 (입맛에 맛는 것으로 고르세요.)
* 설탕 좀 넣으시고 (연유가 다니까 연유를 넣을 경우 설탕 양은 팍 줄이세요) 좀 달게 해야 좋습니다.
* 그리고 물과 얼음을 몇개 넣으세요.

믹서(컵믹서 또는 도깨비방망이) 로 사정없이 갈아주세요. 굳이 더운물 끓이고 할것 없이 무지 시원하고 스타벅스 프라프치노 안부럽습니다.

팥빙수 먹고 남은 초코시럽을 넣어주면 모카 프라푸치노, 계피가루 뿌려주면 더 향긋하구요.

(서비스) 그린티 프라프치노.
어제도 해먹었는데 아주 시원하고 배불러요, 이건 우유를 베이스로 합니다. 물 대신.
우유, 얼음, 바닐라아이스크림(넣고 안넣고에 따라 맛이 좌우되요), 연유(꼭 연유로 간하세요),가루녹차 2스픈(취향에 따라 가감) ---> 믹서에 돌려주세요, 아주 시원하고 맛납니다.

** 이 방법 몇년전부터 해봤거든요, 저는 카페나 커피 전문점에서 닝닝하게 팔던 냉커피가 맛이 없어서 집에서 남편(시원한거 무지 좋아함)하고 자주 만들어 먹어왔는데 스타먹스 들어오고나서 프라푸치노가 딱 그맛이더군요, ㅋㅋ

시원하게 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