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족을 끓이고 있어요!

[참나무]

우리 착한 시누가 수술을 했어요. 암일지도 모른다고 의사들이 겁을 많이 주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대요.
회복식으로 우족끓인 물(?)을 좀 갖다 주고 싶어서 우족을 샀어요.
일단 핏물빼고 한번 끓여내고 본격적 끓이기 시작하는데요.
큰 찜통에 하나 가득 물을 부었는데요 얼마나 끓여야 우러나는지요?
한 번만 우러내는 거라 들었는데 그 때 색의 농도는 어떤가요?
또 중간에 물이 졸면 물을 더 부어야될까요?
사골은 해봤는데 우족은 처음이예요.
냄새가 좀 다른 것같아요.
사골 골 땐 이런 냄새 안났는데 좀 냄새가 나요.

[김혜경]

우족은 아무래도 냄새가 나구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고기에 젓가락이 들어가면 모두 건져내서 고기는 모두 발라내고 뼈는 다시 집어넣어서 사골고듯 푹 고세요.
고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두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