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밥 짓기?

[포푸리]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에 드나드는데, 오늘 처음 인사드립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율무밥지은 분 글을 봤는데, 실은 예전에 어떤 아는 한의사분께 율무밥이 피부에 아주 좋다는 이야길 들은적이 있거든요.  면접시험을 앞둔 아가씨가 여드름이 너무 실해서 양방, 한방이 함께 치료를 했는데도 도통 좋아지지 않아서  이 분이 마지막 처방으로 율무밥을 지어서 장복하길 권했는데... 한 보름 지나선가,   그 환자분 여드름 없어진 건 물론이고 그 분화구 같던 피부가 아기피부처럼 고와졌더라고 감탄하시는 얘기를요........

  그 얘길 듣고 저도 한번 시도를 해뵜었는데...... 결과는 ... 율무밥을 짓는데 실패했답니다.    율무가 일단 너무 딱딱하고,  그리고 율무로만 밥을 하니 너무 미끄덩 미끄덩하고  특유의 냄새도 비위에 거슬리고... 해서 포기한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제 4학년이 되니 피부가 정말.. 거울 보기가 울적할 정도.  그래서 다시 한번 율무밥에 도전할까 하는데 , 예전에 실패한 기억땜에 겁이 나네요.

  여러분~~~ 율무밥은 어떻게 지어야 하나요?   꼬옥 알려주세요.  꼭이요~~

[고운빛]

통율무로 밥 짓기는 쬐금 어렵겠죠. 요사이 여러가지 잡곡 섞어 파는것 보면 율무를 어느정도 쪼개어 놓았더군요. 그럼 다른 잡곡과 비슷하게 익겠죠. 그리고 순율무로만 밥을 지을려면 충분히 불려서 해 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아직 미혼이라면 율무밥만 장복하는건 좋지 않을 듯 하네요.
특히 미혼인 여자들은 율무가 속을 냉하게 하기 땜에 나중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흑진주]

율무를 분쇄기에 살짝 돌려서 물에 불린 후 밥을 지으면 어떨지... 요즘 마트에 가보면 열댓가지씩 잡곡 섞어놓은게 있던데 그걸 물에 충분히 불린후 쌀과 함께 밥을 지어 드세요. 잡곡2: 쌀1 정도(아님 취향대로 조정하셔서)로 두어달 해 먹었더니 피부도 좋아지고 배변도 룰루랄라~

[이영선]

율무는 딱딱해서 백미와 섞어서는 밥을 못할것 같구요.
율무를 볶아서 방아간에 가셔서 빻아다가 아침저녁으로 반스푼씩 드시는 것이 간편할겁니다.
오래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므로 가끔 인삼도 먹어가면서....
다른 곡류와 섞어서 미숫가루를 만들어 드셔도 좋을듯....그러나 남자한테는 안좋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저는 집에서 현미밥을 먹으므로 현미와[ 다른 곡식도] 섞어서 밥을해서 먹지요.
현미와 율무는 익는 시간이 비슷해서리.
그리고 여드름에는 뉴트로지나에서 나오는 여드름피부용비누를[빨간색]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꽃게]

율무만 따로 압력솥에 밥하듯이 익혀서 냉장고에 두고 밥 할때마다 조금식 섞어서 해먹으면 고소하고 밥맛도 괜찮아요.

[호이엄마]

율무밥을 왼손으로 조금씩 해서 먹고 살을 무쟈게 뺀 친구 생각나네여 율무가 다여트 식품으로도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