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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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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옆구리 터지는...도시락 고민 !!!

| 조회수 : 1,93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03-27 06:09:55
요즘 팔자에도 없는 남편도시락을, 것도 두 개나 싸느라 정신이 없어요..

일단 냄새가 전혀 안나야 하고, 흐르는 국물이 없어야하고 식어도 괜찮을 것...
샌드위치, 담백한 볶음밥, 각종 샐러드와 과일이 주 메뉴이고 때로 월남쌈도 넣어 보냈답니다..

외국인들이 워낙 단무지 냄새는 끔찍해하니  
김밥을 캘리포니아롤 스타일로 담백하게 싸볼라구요..
여기는 아보카도가 한 개 보통 1,000원미만, 가끔은  5~600원정도 하니 넣어볼만 하죠?
(제가 와 싸다..빨리 고르자하면 남편은  니맛도 내맛도 없는걸 왜 사냐? 합니다..ㅋㅋㅋㅋ)

문제는 제가 김밥만 쌌다하면 옆구리가 터진다는 겁니다~~
어머, 웃지마시길..전 심각하답니다.
요리조리 해봐도 속재료가 꼭 한 쪽으로 밀려가 있으니 어찌하오리까 ?
결혼전 친정어머니가 이담에 애들 소풍땐 어쩔래 하시길래 ~~
유부초밥 만들어 보내지뭐...했는데 휴~

김밥, 캘리포나아롤, 누드김밥 하다못해 손말이 김밥이라도 좋으니 예쁘게 마는 법, 알려주세요~
색다른 샌드위치 만드는 법도 좋구요..
레파토리 고갈상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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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천댁
    '03.3.27 8:59 AM

    한 몇년전에 지금은 폐간된 '라벨르'라는 잡지가 있었죠?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다른잡지와는 다르게 연예인관련기사가 적고 요리관련기사나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가 풍부해서 1년동안 과월호만 사다가 스크렙하는 재미로 산적이 있어요.
    몇년간 잊고 지내다 얼마전 친정에서 가져와 유용하게 들춰보곤 하는데, 그 당시 결혼도 안했고, 요리도 안했으면서 왜그리 열심히 스크랩만 모아두었는지...앞치마 예쁘게 두르고 그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매일매일 해먹어보리라 마음 먹었었겠죠...ㅎㅎ

    그중에 김가네 김밥집의 김밥 예쁘게 싸는법이 있어 고대로 옮깁니다.
    1 김은 세로로 길게 놓고, 8분 정도 얇고 단단하게 밥을 깐다.
    2. 밥 위에 김을 반장 정도 깔고, 그 위에 지단, 햄을 넓적하게 썰어 한번 더 깐다.
    3. 햄 위 한가운데에 그외의 재료를 평평하게 올린다. 이때 쌓아올리지 말것. 재료는 왼쪽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빠뜨림 없이 고루 깔아야 헐거워지지 않는다.
    4. 햄의 끝과 끝부분이 만나게 김밥을 만다. 힘껏 말아야 터지지 않는다.
    5. 완성된 김밥에 참기름을 한번 바른뒤 썰어야 옆구리가 터지지 않고 칼에도 밥알이 안 붙는다.
    6. 김밥을 썰 때는 김 이음새가 도마 바닥 한 가운데로 가게 두고 썬다. 썰때는 힘있게, 맨 끝까지
    완전하게 써는 것이 요령. 끝까지 썰지 않으면 김밥이 서로 들러붙어 터진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 2. 김혜경
    '03.3.27 9:30 AM

    아니 어딘게 아보카도가 1천원 미만...흑흑

    김밥 옆구리 터지는 건 제 전공인데...
    김밥 꼭꼭 말구요, 칼에 물을 묻혀가면서 썰어보세요.

    이달 여성중앙 부록이 샌드위치든데 몇개 올려드릴까요??

  • 3. 김수연
    '03.3.27 9:44 AM

    혹시... 김밥용김을 사용하시지 않은거 아닌가요?(뭔 말이 이렇게 어렵다냐...)
    그것도 아니라면 김을 살짝 아주아주 살짝 구워서 사용하세요..

    거기도 일본 후리가케 많이 팔죠? 그거 종류별로 사서 오니기리 만드세요.
    초밥으로 단단하게 밥모양 만드시구요. 세모면 좋지만 어려우니까 그냥 둥그렇게.
    후이가케로 좌악 옷입히면 끝!
    모양을 달리 하고 싶으면 가운데 김 잘라서 벨트 매주고, 옷입히면 좀 다르죠.

  • 4. 흑진주
    '03.3.27 10:49 AM

    주먹밥은 어떨까요? 참치캔을 따서 꼭 짜고, 당근, 양파 등을 다져서 마요네즈에 버무린 다음, 밥은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서 버무립니다. 밥에 참치 속을 넣고 먹기 좋을 크기로 빚어서 구운 김이나 그냥 김으로 띠를 말아 주세요.

  • 5. 체리
    '03.3.27 11:24 AM

    예전의 저를 보는 듯합니다.
    신혼때 김밥 말면 신랑이랑 도마에서 바로 손으로 집어 먹던(옆구리 터져) 기억이 ...

    1.김위에 밥 깔때-고르게 펴서 덩어리 지지 않게,김 아래쪽 2cm남기고 .
    전체적으로 얇게 깐다.김에 여분 남겨야 깁밥 터지지 않음.

    2.밥위에 소 얹을 때-밥의 3분의 1부터 소 재료를 겹쳐가며(중요) 얹어
    넓게 퍼지지 않도록 한다.

    3.소를 일단 한 번 감싸고-김발과 함께 김을 위로 올려 소 재료를 감싸며 소 재료 밑에
    있는 밥에 김의 끝을 붙인다.

    4.김밥 굴려 마무리-김 끝에 물을 살짝 묻혀 김발 안에 있는 김을 다 만 다음
    김발을 앞으로 당기면서 김밥을 굴려 마무리한다.

    5.깁밥 단단하게하려면-마른 팬 불에 달군 다음,팬위에 김밥 살짝 굴린다.
    (김이 줄어 김밥 단단해짐)

    6.김밥 썰때-위아래 넓은 칼 보다,좁고 칼날 울퉁불퉁한 빵칼이 좋다.

    7.칼에 밥알 자꾸 붙으면-중간중간 젖은 행주로 칼 닦아가며
    김밥을 썬다.


    직접 보면 쉬울 텐데 말로 하려니 어렵네요.

  • 6. 파란쑤기
    '03.3.27 11:26 AM

    수연님 벨트 맨다는 말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네 옷을 입히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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