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너무나 큰 고민입니다.

[uzziel]

10월 말경에 저희집에서 어른 서른명 정도가 모입니다.

그런데...나이들이 20대부터 60대 후반까지세요.
이름은 종친회(?)라고 하는데...서울 경기에 사시는 분들끼리 모이는 모임입니다.

그리 근사하지는 않더라도 정성을 다하고 싶은데...
아이를 데리고 준비해야 하는지라...

우선 밥은 비빔밥으로 정했습니다.

우선은 어른들이 계셔서 잡채는 해야할거 같구요.
우엉잡채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잡채를 제외하고는 생각나는 음식이 없네요.

고기도 있어야 할거 같구요.
비빕밤을 하니 김치는 겉절이를 해야할까요?

가능하다면 미리 준비해놓을 수 있는 것으로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잡채도 야채는 미리 볶아놓고 당면만 삶아서 버무리면 되지 않을까...생각됩니다.

비빔밥을 제외하고 반찬은 김치말고 또 뭔가가 있어야 하나요?

너무 이것저것 여쭤봐서 정신이 없으실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1. 30명분의 음식...나이...2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까지...
2. 비빔밥에 어울릴 만한 메인 음식이요.  (잡채를 제외하고 2~3가지 정도요.)
3. 메인 음식을 제외하고는 비빔밥에 반찬이 필요한가요?
4. 비빔밥은 나물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아니면 당근이나...호박같은 것들을 볶아서 해야 하나요?
    나물이랑 당근...호박...이런 것들을 섞어서 해도 되는지...

답글 부탁드려요.

저희 남편이 이번에는 집도 보여드릴겸 집에서 했으면 좋겠다구요.
원래 집에 손님을 청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정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성암농장]

한식으로 하실거면 출장 요리른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인원이 많고,,,종친회며,,,,나이층이 다양하며,,,,,이건 집에서 하시기엔 무리가 있을듯..
저도 요리를 좋아 하면 잘 한다고는 하는데..그래도 힘들어요...
출장요리...및 본인이 하시고자 하는 메뉴를 추가로 해서 같이 하시면 실력도 늘고
맛과 품위, 대접이라는 1석2조를 다 잡는다고 봐야죠.....

[82cook]

종친회라면 비빔밥은 말리고싶습니다. 어른들이 계시면 좀...성의없어 보입니다.
일을 크게 벌리셨는데 고생 좀 하셔야겠네요. 아래 제시하는 것 중 살 수 있는 건 모두
사도록하세요. 전과 회 등....

1. 3~4가지 전(호박, 동그랑땡, 새우, 생선전 등),
2. 갈비나 불고기나 황태찜 - 둘 다 미리 익혀서 보온 밥통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3. 무국이나 육개장 등 고깃국
4. 잡채 - 채소는 미리 볶아두었다 당면 섞으면 될 것 같네요.
5. 회무침이나 오징어초무침 - 회 구입해서 삼채소와 시판초고추장으로 무쳐보세요.
오징어는 데쳐서 오이, 채소, 초고추장과 무치면 되요.
6. 김치와 나물(구입하세요)

최소한 이만큼은 하시는게 두고두고 좋은 소리 들을 것 같습니다.

[uzziel]

에고...제가 생각이 좀 짧았나 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한거 같다는 생각이...
아직 시간이 남았고...그리고 여쭤보기를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에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아이 데리고 하려니..
살 것들은 사고...미리 준비할 것들은 준비했다가 차려야 할까봐요.

역시...82쿡입니다.

[경호맘]

요즘은 반조리 식품으로 배달되는곳도 많더라구요
그런곳에서 주문해서 만드는것도
좋은것같아요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생각만해도 부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