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먹는 밑반찬에 뭐가 좋을까요?

[봄이]

안녕하세요.

결혼 7년차이지만 요리를 그리 썩 잘하지 못하는데다 물가는 비싸고
하루 세 끼 다 챙겨먹는지라 밑반찬은 다양하게 만들어두고픈데
맛있으면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뭐가 있을까요?

평소에 있는건 멸치볶음, 콩자반, 매실고추장장아찌.김 이렇게거든요.
남편 말에 의하면 정말 시골밥상이라고...
가족들이 국종류도 안 좋아해서 국이나 찌개 잘 안하거든요.

나물류는 좋아하는데 많은 양을 다듬어 데쳐서 무쳐놓으면 딱 한 두 접시
나오는 양에 정말 서글퍼요.
그래서 잘 안하게 되고요.

좀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될꺼 같아요.
그리고 더불어 요리책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jasmine]

오래 먹는 건 아무래도 마른반찬이겠죠.

새우볶음, 뱅어포구이, 쥐포볶음, 연근조림, 우엉조림...모두 멸치볶음 양념으로 하면되고
오징어채 무침(키톡에 레시피 많아요). 현석마미 장아찌(히트레시피에 간편장아찌 있어요),
장조림, 메츄리알조림(날씨가 선선해 2주는 갑니다), 깻잎절임(깻잎에 양념장 켜켜로 얹어주는)...

나물은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해주세요.
겨울일 수록 비타민이 부족하거든요.

그나저나 가족들이 국물음식을 안좋아하신다니 복 받으신거예요.

[봄이]

답변 듣고 마른새우,연근,시금치 이렇게 준비했어요. 한 번 만들려면 큰 마음
먹고 만들어야되서 내일 만들면 2주는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키톡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요리를 잘 하는 사람보다 요리를 후딱~
빨리 만드는 분이거든요.

저는 국물 음식 좋아하는데 남편이나 아이들은 잘 안 먹어서 안하게되요.
나물은 좀 번거로워도 식구들 모두 좋아하니 시금치나물이라도 해봐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리며 맛있게 만들어 잘 먹겠습니다

[세옹지마]

다시 글을 보실까요 나물이 제일 번거로운 반찬입니다 하지만 가족이 원하니

빨리한다는 것은 경험이 많다는 것입니다 님도 3년만 더 지나면 고소가 됩니다

삶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푹삶으면 안되요 처음에는 넣어서2분만에 바로 찬물로 헹구어 물기를 살짝
짜서 간을 넣어 조물조물 하세요 푹삶으면 조물주물이 물컹물컹이 됩니다
남편 입이 아직 걱정되는 단계면 화확조미료를 써시고 고수가 되시면 조선간장으로 맛간장을 만들어 조물조물하세요
질물에 남편이 좋아하는 밑반찬을 올려서 가끔 배우세요
저는 국을 좋아하고 남편을 젓각락 반찬을 좋아해서 너무 힘이듭니다

[다물이^^]

김, 부각 등등 이런건 꼭 필요한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절약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