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3번 생일상을 차려야하는데...참 막막하네요 도와주세요!!

[냐옹닷컴]

제목 그대로입니다.
12월에 생일이 4개가 있네요.

12월 4일   월요일 어머님 생신
12월 10일 일요일 남편 생일
12월 18일 월요일 아버님 생신
12월 24일 일요일 제 생일

제 생일은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기로 했으니까 패스-해도 되지만.
나머지 3개가 문제네요
게다가 남편 생일이랑 시어머님 생신은 같은 주에 있구...--
제가 요리도 잘 못하는 데다가 두돌 즈음의 아기가 있어서 과연 어느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어머님께서 힘드니까 외식하자고 하셨는데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대체 메뉴를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이랍니다.
생일들이 뚝 뚝 떨어져 있으면 메뉴를 겹쳐도 되겠지만...
하아아...해보겠다고 큰소리는 쳐놓고선...한숨만 나오네요.

몇가지 생각해둔 메뉴가 있는데...고수님들 한번 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어머님생신: 미역국, 밥, 나물(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장조림, 김치, 전(호박, 생선,동그랑땡), 잡채 --> 기본메뉴
                 무쌈말이, 구절판, 도미양념구이, 바베큐립 -->몇가지 더했으면 좋겠는데...의견 부탁드려요.
                 떡케잌, 과일, 차

남편생일: 아직 계획이 없답니다. 대충 양식 스타일로 메인을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로 할까 생각중이에요.

아버님생신: 미역국, 밥, 나물(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장조림, 김치, 전(호박, 생선,동그랑땡), 잡채 --> 기본메뉴
                 부추잡채+꽃빵, 동파육, 양장피,   ----> 아버님께서 중식을 좋아하셔서 중식메뉴위주로 넣었어요. 뭘 더해야할지...;;;
                 떡케잌, 후식 -->중식 스타일의 후식은 뭐가 있나요??

                

고수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알맹이엄마]

중식이 칼질만 많이 걸리지, 금방 볶아서 맛은 비슷하게 나고 폼도 나더라고요.

중식상으로 차릴 때는 칠리새우가 가장 인기가 좋았어요. 히트레시피에 있어요.
그리고 제가 내갔던 중식 후식 말씀드릴게요.. ^^

리찌 통조림, 파인애플 통조림, 코코넛 밀크를 사세요. 저는 홈플러스에서 샀어요.
리찌는 씨 빼고 들어있어요. 리찌에 들어갈 정도로 파인애플을 토막내서 리찌 안에 넣으세요.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 통조림의 시럽을 섞어서 달달하게 만드세요.
이건 따로 비율 재본 게 아니라 맛 보면서 조절하세요.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

조그만 후식 그릇에 리찌+파인애플 1~2개 담고 코코넛밀크+시럽을 적당히 부어서
티스푼과 함께 내가시면 됩니다.

[냐~~옹]

님 항상 12월달되면 힘드시겠네요...생일상 차리다 보면 12월달이 후다닥 가버리겠네요...
보통 생일상 하면 님처럼 거의 비슷비슷하게 갖추것만 갖추면 될것같던데요...하나씩만 바꿔서 차리면 될것같은데요...이건 완전 제 생각이지만요...나물도 똑같이 하지 말고...한번은 고사리 대신 무우나물을 한다든지..전(호박, 생선, 동그랑땡)도 버섯전이나 고추전으로 해도 될것같구요....글구 생일인데 조기구이가 빠진것 같네요...방울님처럼 저도 오이도라지무침처럼 매운음식도 하나 하시는것도 괜찮지싶네요...겨울철이니깐...문어숙회도 괜찮을것같은데요...간단하고...저녁에 드실꺼면...회를 한접시 주문하셔도 될것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