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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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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때 손을 너무 다쳐요.

| 조회수 : 3,15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6-02 21:12:11

요리할때 손을 너무 다쳐요.
사실 전 여기 섞일 주제도 안됩니다 알파벳 배우는 아가가 원어민들 틈에 섞여 놀자는 꼴

그래도 요리 잘하시는 분들 너무 부럽고 해서 기웃기웃 따라다니고 가끔 흉내도 내는데요
문제는 요리하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다친다는겁니다
칼에 찔리고 긁히고 하는건 물론이고 무거운 냄비 잘못들어서 손목 꺾이고…

전 게다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인지라 부상이 있으면 안되거든요
가볍게 긁힌 상처 하나땜에 칠팔십킬로그램짜리 역기를 못드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때문에…

어떻게 하면 부상을 좀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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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13.6.2 11:40 PM

    오늘 노각 무치려고 썰다가 손가락 날릴 뻔 했어여.
    나름 칼 안 무서워하고 칼질 좀 한다는 뇨자에요.
    아시다 시피 딴거 없어요. 정신줄 단단히 잡고 연습 하시는게 최고....
    그리고 손에 힘들 너무 주면 안되구요.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
    저도 잘 안베이는 편이지만....정신줄 논날..손톱 잘 날려 먹어요. 그나마 피는 안보는 편이구요.
    연습에 연습만이...

  • 2. 김명진
    '13.6.2 11:41 PM

    그리고 나머지...것들도 미리미리 마음의 대비가 필요하죠...늘 생각 하지만..주방은 정말 위험해요.
    물도 기름도 펄펄에 흉기 투성이...
    남비에 물이 가득있을때 무게도 가늠 해 보시고
    열이 어느정도 지나서 빠지는지 체감 해보시고 연륜으로 .. 버티셔야 하구요. 정신줄 중요합니다.
    베테랑 주부도 아차에..다치니까요....집중집중요

  • 3. 아띠
    '13.6.3 12:34 AM

    저도 어제 무채썰다가 손톱 날려먹은 녀자입니다.
    그 느낌있어요.. 쎄한... 그 느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느껴지는 그느낌.
    반창고 붙을때마다 소름끼치는 느낌 정말 싫어요.
    차라리 손이 베이는게 낫지, 손톱은 괴롭습니다.

  • 4. 게으른농부
    '13.6.3 12:38 AM

    여기섞일 주제가 못되는 것은 저만큼 하실라구요?
    멀쩡한 식재료로 개밥도 못만드는데......

    윗분 말씀대로 집중이 제일인것같아요. 뭐 요리만 칼쓰나요?
    피로가 밀려올때 낫질하다가 재작년엔 왼쪽손가락을 깊이 베었는데
    그래도 정신집중못하고 작년엔 그자리에 인대가 끊어졌답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그리고 칼은 잘 들수록 다칠확률이 적다고 하네요.

  • 5. 지피지기
    '13.6.5 1:29 PM

    칼질할때 손을 오그려썰고 칼을 안 쓸때는 벽쪽으로 치우고
    다 쓰고나면 씻어서 마른 행주로 닦아서 바로 칼집에 넣어놔요.
    안 드는 칼이 더 크게 다치니 날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구요.
    주방일은 너무 급하게 하면 다칠 위험이 크니 차분히하면 괜찮아요.

  • 6. 오렌지피코
    '13.6.5 2:30 PM

    저의 충고는 도구를 많이 사용하세요. 손이 빠르지 않고 초보일수록요.
    손을 아낄 필요 없고 일을 잘 할 수록 도구가 필요 없게 되어요.설겆이와 도구 간수가 귀찮아져서요. 하지만 초보에게는 강권합니다.

    1. 잘 드는 채칼과 슬라이서를 구비하세요. 슬라이서는 기왕이면 두께가 조절되는 사양이 좋아요. 뭐든 채칼과 슬라이서로 써세요. 야채 끄트머리까지 자른다고 용쓰다가 손이 베니까 어느정도 잡힐만치만 써시고 나머지는 오이, 당근이면 입에 넣어버리시고 호박, 감자는 찌개용으로 획~~

    2. 야채 다지기도 장만하세요. 볶음밥이든 뭐든 일단 다질땐 커터기로 돌리세요. 빠르고 간편합니다. 유일한 단점이 설겆이...ㅠ.ㅠ

    3. 무거운 후라이팬과 냄비 죄다 버리시고 가볍고 코팅 잘된 것으로 바꾸세요. 뭐 통오중냄비다 르크루제주물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영양소 파괴니 뭐니 이런거 따지지 마시고 일단 사용하기 좋은 측면만 따지자구요..

    4. 광파오븐, 전자렌지, 생선그릴, 튀김기, 전기밥솥... 등 소형가전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전기밥솥에 밥만 하지 마시고 고구마도 찌시고 계란찜도 하시고... 예를들어 감자 사라다를 하실라치면 야채는 슬라이서와 다지기로 준비하고 감자는 전자렌지나 밥솥으로 삶는 겁니다. 다 쓸어담고 버무리면 끝. 이런식으로...
    요리할때 냄비앞에 서있지 마시고 양념 쓸어담고 오븐에 넣어서 다 익으면 꺼내면 끝. 뭐 이런식으로 할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시라는....

  • 7. chani
    '13.6.7 10:55 AM

    집중하고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실수가 잦은데요.
    반찬통 냉장고에 넣을때 좀 불안한데 싶을만큼 쌓아 옮기면 와장창.
    소스만들어 그릇째 냉장고에 잠시 넣는데 숟가락을 뺄까 하다가 에이 그냥 넣지 하다가 숟가락 떨어져 냉장고 틈새로 소스 엎지르고.
    무거운 냄비 급한 마음에 한 손으로 들다가 손목 삐고.
    싱크대에 아슬아슬 그릇 걸쳐뒀다가 떨어뜨리고.
    '불안한데..그래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에서 항상 그렇더라구요.
    시간이 걸리고 여러번 움직여야 하더라도 항상 안전, 조심 또 조심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 8. 아줌마
    '13.6.8 10:51 AM

    칼질을 할때 손톱위 마디를 오므려 마디가 칼등에 닿게해서 하면 다치는거 많이 방지할수 있어요
    무엇이든 들을때는 두손으로 드는습관을 들여보세요
    주방조리기구들을 가벼운걸로 선택하지면 좀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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