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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주 담그는법 아시는분???

| 조회수 : 12,04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1-09 13:48:52

시골에서 모과를 좀 넉넉히 얻었어요.

오늘 오전내내 칼질해서 모과차를 담갔고, 남은걸로 술을 담가 볼까해요.

 

제가 과실주를 마실줄도 모르고 마셔본적도 없고...ㅠ.ㅠ

 

레시피가 없어서 인터넷을 뒤지니,

1. 모과 1.5키로에 설탕 60그람과 소주 1.8 리터를 부으며, 설탕은 발효 촉진을 위해서 꼭 들어가야 된다. 그리고 1년 이상 숙성 시킨후 먹는다.

2. 소주 붓는 모과주는 발효주가 아니라 향과 맛을 우러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므로 설탕을 넣을 필요도 없고 한달정도

 있으면 먹을수 있다.

 

이렇게 상반된 두가지 얘기가 나와서 헷갈리고 있습니다. ㅠ.ㅠ

설탕을 넣으면 술이 달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기왕이면 안넣는 방향으로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빨리 먹을수 있다면 더욱 좋지요.. 기왕이면 크리스마스때 식구들 모였을때 개봉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직접 해보신분의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꾸벅~~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1.11.9 2:05 PM

    과일주 혹은 담금주는 말 그대로 알콜에 재료의 성분을 녹여내서 먹는 거니까 발효같은건 필요없구요,
    설탕 넣으면 십중십 머리아픈 술 됩니다..

    그냥 술만 부어서 밀봉해서 놓으세요..

  • remy
    '11.11.9 2:20 PM

    덧붙여..
    그냥 소주 부어놓고 한달은 좀...
    그냥 냅두시고 계속 조금씩 맛을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더 많이 우러나오니까요..
    전 이번에 황매실 소주 부어놨는데 얼마전 먹어보니 맛이 좋아서 걸러놨어요..

  • 2. 오렌지피코
    '11.11.9 2:23 PM

    아.. remy님... 제가 팬인거 아시죵? ^^

    감사합니다. 그렇죠.. 설탕까지 넣어서 발효가 되면 도수가 엄청 세지겠죠? ㅡ.,ㅡ;;ㅎㅎㅎ

    그럼, 하는김에 한가지 질문 더 드릴께요.
    그럼 발효까지는 안하는거니까 용기는 가스 배출되는.. 전용용기 말고 그냥 꽉 밀봉되는 병도 괜찮겠죠?
    그리고 혹시 황금 비율이랄까.. 술과 과일 비율 같은것도 아시는지요??

  • remy
    '11.11.9 3:47 PM

    설탕 넣어도 발효 안된다니까요..ㅎㅎㅎ
    대신 알콜에 설탕이 섞어 두통을 유발합니다~~~

    네. 밀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과 향이 기화되어서 맛이 없어집니다..
    소주 오래 놔두면 알콜향이 날라간다고 하잖아요..

    황금비율은... 저도 잘 모르는데요..
    전 가끔 담을때 재료를 많~~~이 넣습니다... 하핫.. 맛있으라구~~
    그냥 통에 반반씩 담습니다.. 술 반, 재료 반..
    그런데 통이 가득차지 않더라고 괜찮습니다.
    예를들어 재료랑 술이량 비슷한 비율로 넣었는데 통에 공간이 남았다.... 할때 전 그냥 냅둡니다..
    공기랑 접촉한다고 상한다든가 곰팡이 핀다든가 그런거 없거든요..

  • remy
    '11.11.9 3:54 PM

    앗, 제가 내용을 지웠군요~

    발효는 미생물이 하는데 소주의 알콜 돗수에서는 미생물이 살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발효주라고 안하고 담금주라고 합니다.
    소주를 부어놓으면 소주에 재료의 성분이 녹아나오는 것이지 발효가 되지 않습니다.
    또, 소주는 증류주라서 열을 가해서 나오는 술이기 때문에 그나마 살려고 버티는 미생물이 모두 죽습니다..
    그래서 장에 곰팡이 피지 말라고 넣는 것중 하나라 소주죠...^^;;
    곰팡이는 일종의 미생물 발효로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그래서 담금주에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증가하긴 해도 두통을 유발하구요..
    술 중에서 먹고 나서 두통을 유발하는건
    발효가 덜 되거나 잘못 되거나 당이 남아있게 되거나 화학증류주라서 그런거죠...

  • 오렌지피코
    '11.11.9 6:40 PM

    감사합니다. ^^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술을 잘 안마시다보니 술에 대해 너무 무식했네요.흐흐~~ ^^;

    쓩~~ 날라가서 담금주 사가지고 왔지용.. 맛있게 잘 담그겠습니다. ^^

  • 3. Pak camy s
    '11.11.14 8:17 AM

    목과차 어떻게 담는지요

  • 4. 딸기공주
    '11.11.27 1:44 PM

    모과차는 모과 썰어서 꿀이나 설탕에 머무리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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