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장거리를 돌다보면 알아볼 수 없는 글자로 된 가게들이 가끔 눈에 보입니다.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인데
신기하게 어느 지역엘 가던 대부분의 간판이 'world food'에요.
전화 카드도 팔고, 화장품이나 바디 용품도 팔고, 식재료도 팔고, 술도 팔고,
식당으로도 영업하는 다재다능한 가게입니다.
원래부터 이국 음식을 좋아했던 저는
연애 시절부터 남편과 이런 곳만 나오면 들어가서 구경하곤 했습니다.
간혹 줄줄이 보이는 외국인이 무섭다며 지나쳤다면 이제 휙~ 들어가보세요. ^^
케찹마니스 소스.
이거 하나면 나시고랭(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을 정말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새우과자.
별 거 없어요. 뜨거운 기름에 하나를 넣으면 튀겨지면서 아주 크게 늘어나는데
그걸 두개의 국자로 잘 눌러주면서 익히면 됩니다.
맛은....? 진한 새우깡 맛.
동남아 식당에 가면 간혹 서브되는 넙데데한 과자가 이거에요.
라임맛 소금과 스리라차 소스.
별 거 없어요. 라임맛 소금은 볶음 요리할 때 넣으면 이국적인 맛이 나고
스리라차 소스는 국물있는 쌀국수 먹을 때 넣어먹으면 살짝 매워서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김치맛 라면.
별 거 없어요. 우리 라면 끓이듯 하면 되는데 다만 면이 가늘고 양이 적으니
조금 짧은 시간내에 조리하면 됩니다.
맛......? 우리 나라 김치맛면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내일 또 갈 예정이니 재미있는 식재료나 새로 들어온 식재료보면 정보 업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