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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주도 물회. 그리고 두어가지 더.

| 조회수 : 4,84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8-22 23:57:38
오랫만이죠?
무더위에 헉헉거리고 지내다가
서늘한 밤공기에 휴가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우리집 부엌에서 만든 건 아니지만
음식 사진이 몇장 되서 여기 올립니다.
그래도 되겠죠?

먼저 물회 씨리즈입니다.
도라0식당이라고 제주시에 있는 곳인데
전 여기 음식이 입에 딱 맞더군요.
이 식당의  물회들입니다.



이집 밑반찬입니다.
자리돔 조림, 자리젓, 배추, 미역무침, 도라지무침...
제 기억이 맞다면 거의 10년넘게 변함이 없는 차림새입니다.



이거 자리물회입니다.
제철이라 싱싱한 자리돔을 뼈째 썰었넣었습니다.
제철이 아닐때는 냉동한 것을 사용한다던데
그런 경우는 제입에는 비린맛이 좀 나더이다.



이번에는 한치물회.



이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라물회입니다.
소라의 오도독 씹히는 맛이 전 참 좋습니다.
세가지 물회에서 아마 주된 건더기만 다르고 나머지 양념은 다 같을 겁니다.



제주갈치구이입니다.
갈치는 조금 더 지나야 제철이 되나요?
그래도 통통하니 기름이 자글하는게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갈치조림도 참 맛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서귀포의 수0식당에서 찍은 오분자기구이입니다.
애기 전복처럼 생겼는데 맛은 전복구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전복회는 비린맛이 느껴져 별로인데
이렇게 구워먹으니 고소하니 제법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해물뚝배기가 맛있더군요.
사진빨을 영 못받는 듯하여(그냥 된장 뚝배기로 보여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유명한 진0식당보다 들어가는 해물은 적은 듯했지만
제 입에는 더 맛있었습니다.



이건 중문 해녀의 집에서 먹은 전복죽입니다.
원래 그릇은 국수그릇크기지만 먹다가 찍은 관계로 지저분하여 조그만 종지에 덜었습니다.
색깔만 보시라고...
저 파란색은 전복내장을 같이 넣고 끓여서 그렇습니다.
이곳 해녀의 집 전복죽을 뒤적이면 엄청 큰 전복을 썰어넣은 듯한 왕건이 서너개는 나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만족스러워집니다.
단지 주문 받고나서 끓이기 시작하여 푹 뜸이 든 뒤에야 내주시기 때문에
딱 한시간은 기다려야합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은 충분합니다.



입이 짧은 주니2입니다.
이 해녀의 집 전복죽은 그 큰 그릇을 거의 다 비웠습니다.
만족하여 사진기 앞에 폼을 잡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름 잘 지내시고 계시죠?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nnie
    '05.8.23 1:12 AM

    담에 제주도 가시면 진주식당 가시길..현지인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 먹고 싶어라 갈치국 ㅠ.ㅠ

  • 2. 야시뚱띵궁뎅
    '05.8.23 7:46 AM

    힝~ 울 친정엄마 물회 엄청 잘하는데.. 묵고 싶어용..^^
    맛나겠다.. 아오~~~~ㅋㅋ

  • 3. 철이댁
    '05.8.23 8:06 AM

    와아~~우리 신랑 물회라면 꺼뻑 죽는데...저도 침이 꼴깍..

  • 4. kAriNsA
    '05.8.23 8:11 AM

    아...물회..너무좋죠 ㅠㅠ

  • 5. 러브체인
    '05.8.23 9:09 AM

    중문해녀의 집이라면.. 중문해수욕장 있는데 있는거 말씀하시는건가요? ^^
    9월초에 친정식구들이랑 제주도 가거든여..

    도라지식당 음식 정말 깔끔 합니다.
    전에 제주도 갈때 맛집 정보 찾아서 갔었는데 도착하자 가서 먹어보곤..이게 뭐가 맛나다고 하는거지?
    하고 생각 했죠..근데 마지막날(5일있었거든여)은..왜 도라지 식당이 맛나다 하는지를 이해 했어여..^^

    관광지음식답지 않은 깔끔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쩝

  • 6. 만년초보1
    '05.8.23 9:33 AM

    아우~ 갈치구이 먹구 싶어요.
    마트가면 꼭 대여섯토막씩 얹어서 2,3만원에 파니까 달랑 두 식구인 저희로서는
    도무지 살 엄두가 안나거든요. 식당에 가도 너무 비싸구.
    거기에 물회까지... 뒤로 넘어갑니다~

  • 7. 베이글
    '05.8.23 10:11 AM

    전복죽..정말 맛나죠?
    저희도 중문해녀의집에서 먹었는데.....애들은 기다리다 지쳐 잠들고...
    정말 1시간은 기다린 듯.....
    근데 일하시는 아주머니(할머니?)들은 느긋~~하시더라구요...

    정말이지 ..커다란 국수그릇에..머리..쳐박고^^..먹었답니다...

    저흰 물회는 못먹었는데...사진 보니 먹고파요...

  • 8. camille
    '05.8.23 11:00 AM

    해녀의집 전복죽 정말 맛있죠.. 제주도 그립네요.

  • 9. 안병희
    '05.8.23 11:49 AM

    제주....표선해수욕장근처....낭구지횟집도 ...꽤 괜찮아요...
    맛도....깔끔하고....전 3년째 단골이죠...ㅎㅎ

    근데..진주 식당은 3년전에 먹어본거랑 맛이 넘 틀려서...
    작년부터 맛이 달라져서...실망하고 왔답니다..^^;;

  • 10. 주니맘
    '05.8.23 3:26 PM

    도라지식당은 신혼여행갔다가 택시운전수 아저씨께 소개받고 갔지요.
    그 이후 줄창 단골입니다.
    제주도에 가게 되면 항상 2-3끼는 그곳에서 해결합니다.

    중문해녀의 집에 전복죽 시켜놓고 앉아 있으면
    어떤때는 막 바다에서 물질하고 돌아오는 해녀들도 볼 수 있지요.

    배고프다고 해녀할머니들을 재촉하다간 혼 날 수도 있어요.
    이번에도 우리보다 먼저 와있던 젊은 아저씨가 재촉하러 부엌에 갔다가
    혼나고 오는 걸 봤답니다.

    리플을 읽다보니 다들 제주도를 그리워하시는것 같군요. ^ ^
    저도 벌써 그립답니다.

  • 11. charmsori
    '05.8.23 3:43 PM

    지난주 제주에 다녀왔는데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여기 기막히게 좋답니다)을
    들러 중문에 갔는데 먹을만한 곳이 없는듯하여 중문 구경을 포기하구
    서귀포 수0식당까지 갔었답니다. 이글이 미리 올라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담에 가면 위에 말씀하신 두 곳 식당 꼭 가봐야겠어요...
    성산포에 있는 오조해녀의집도 전복죽은 끝내주던데 1년사이 값이 너무많이
    올랐더군요...

  • 12.
    '05.8.29 7:49 AM

    제주도 그립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1년에 한 번은 갔었는데...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저 바다만 한 이틀 보고 와도 좋은...곳입니다.
    저도 위 사진의 식당 몇 곳은 가봤네요.
    오분자기 든 해물뚝배기 한 그릇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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