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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 사람을 불러들이는 이유..

| 조회수 : 6,06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5-20 09:49:36
이집에 산지 1년이 되었다.
다시말하면 결혼한지 1년이 되었다는 말이고,
시댁 제사 11번을 치뤘다는 얘기며
한남자와 함께 산드는게 뭔지 뼈져리게 느낀지 1년이 되었다는 얘기다.

비록 전세살이를 하고 있지만,
새집 증후군에 피부도 안좋아지고 눈도 침침해졌지만,

이제 고속도로에서 나는 소음에도 익숙해졌고,
집밖에 나가면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도 익숙해졌다.

이렇게 말하면 참 삭막한 곳에서 살고 있는것도 같지만,
나름대로 꾸면 놓은 두개의 화단에는
계절도 잊고 꽃이 피며,
시루 단지로 만들 수조 안에는 자식같은 4마리의 금붕어가 놀고 있고,
자식 머리잘라주듯, 남쳔을 주마다 이발해주고, 단장해줬더니, 남천은 꽃을 볼수 있게 해줬다.


그중 우리집에서 빼놓고 싶은 않은 것은 밤의 야경이다.
그 야경을 보기위해서 친구들을 불러 좀 해가 질려만 하면
불을 끄고 촛불을 키고..야경좀 봐봐 하고 외쳐본다.
그 친구들 비록 거대한 건물들의 불빛으로 만들어진 야경일지라도
고맙게도 감탄하며 그 야경 가슴에 담고 돌아간다.

그저께도 그 야경 보여주기 위해 음식을 장만하고, 세팅을 하고
분명 번거롭고 힘든일일지라도,
그 야경을 가슴에 담고 갈 수 있다면,
기꺼이 해 줄수 있음을...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5.5.20 10:02 AM

    헉...시댁에 제사가 11번이에요?
    종손이신가요...??? ^ ^ ;

    저도 집에 사람들이 와서 함께 음식 나눠먹고 떠들며 얘기하는게 너무 좋아요.
    초대로 오셨던 분들도...세팅과 음식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셨을런지 잘 아실겁니다.
    마음이 행복하고 부유한 분이시네요.

  • 2. 다이아
    '05.5.20 10:05 AM

    분위기 좋고... 음식도 맛나 보이고...
    저런 분위기에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싶네요.
    울 친구들 모이면... 밥상위로 올라가는 애들 잡아댕기고..애들 뒤치닥 거리하느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애들에 치인다는...-.-

  • 3. 카푸치노
    '05.5.20 10:08 AM

    진짜 분위기 좋네요..
    세팅과 조명이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 않네요..

  • 4. 선물상자
    '05.5.20 10:12 AM

    마치 레스토랑 같아염~~ ^^*
    분위기가 끝내주네여~~ ㅋㅋㅋ
    저두 울집에 산지 1년 결혼한지 1년..
    전세 산지 1년 되었네염.. ^^"
    괜히 더 반갑네여..

  • 5. 여름나라
    '05.5.20 10:44 AM

    저도 같은과내요..손님초대하고..음식장만해 만족스러울만큼 대접해드리고....그리곤 피곤해도 너무 행복해합니다..저도 한자리 낑겨앉고 싶내요..근사한 야경구경하면서 님이 만들어주시는 음식 먹고파요...^^

  • 6. limys
    '05.5.20 11:26 AM

    아~ 나도 휘 야경 보고잡다~

  • 7.
    '05.5.20 11:32 AM

    챠우챠우님..마음이 부유하다.. 너무 좋은 말이네요.. 그런사람이 되어야죠...
    다이아님.. 저도 아마 아가가 생기면 그렇게 되겠죠?
    카푸치노님.. 불 끄면 가구들이 안보여서 그렇게도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선물상자님.. 넹.. 비슷한 점이 많네요.. 반가워요...
    여름나라님.. 오세요오세요...
    limys님.. 님도 오세용!!!

  • 8. 쁜지
    '05.5.20 11:45 AM

    휘님~~보고싶소이다.. 앞모습을 공개하시지요..^^
    분위기 짱입니다.. 저도 초대해줘요~~

  • 9. 어중간한와이푸
    '05.5.20 11:46 AM

    요리도 그렇지만, 셋팅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그랴서 뒷모습꺼정 이뿐가?!?
    남천??? 그라믄 행정구역상 오덴가요??? 지리책 놓은지가 하도 오래 되야서리...

  • 10.
    '05.5.20 12:11 PM

    쁜지님... 앞모습 보시면 실망하실텐데..ㅋㅋㅋ
    어중간한 와이프님.. 에구구.. 남천은 나무 이름인데~~ 남천이라는 나무가 있답니다. 제가 헷갈리게 써놨죠>? 전 그냥 서울 살고요..

  • 11. 토마토주스
    '05.5.20 12:58 PM

    요리솜씨가 대단해요~~ 셋팅도 멋지구요.. ㅋㅋ 부럽네요 ^^ 어찌 이런 감각을 익히셨대요..?
    요리솜씨 좀 전수해주세용~~

  • 12. 졍이
    '05.5.20 1:34 PM

    휘님~ 테이블보 넘넘 맘에 들어서.. 지금 원단사이트 뒤지고 있는데..
    안보여요.. 제 눈에 안띄는건지.. 혹시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아시나요??
    그런 친구분 두신게 마구마구 부럽네요..^^

    앗 그리고 샐러드볼두 이쁘네요.. 질르구 싶은 충동 마구마구~

  • 13.
    '05.5.20 1:49 PM

    토마토주스님..과찬 너무 감사합니다.
    정이님.. 제 생각에 원단은 인터넷으로 사게 되면 70%는 실패하실수 있어요, 동대문에 가셔서 원단 건물 가셔서 사는게 가장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샐러드 볼은 까사미아 제품이랍니다. 작년에 선물 받은건데 어쩜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그때도 거의 이월상품이라 막 들어가는 거였거든요.. 싸이트 한번 가 보세용~~~

  • 14. 두아들맘
    '05.5.20 1:54 PM

    오이 사라다 레시피좀 주셔요.
    넘 맛나보여요!!

  • 15. 달개비
    '05.5.20 4:47 PM

    휘! 님 너무 멋있게 사세요.
    스트라이프 테이블보도 이쁘고, 바쁜 뒷모습도 이쁘고...
    다 이쁩니다.

  • 16. 영양돌이
    '05.5.20 5:17 PM

    시댁 제사 11번에 넘어갑니당.@@

  • 17. 크리스
    '05.5.20 5:34 PM

    남천 키우시는군요^^
    저도 한그루 있는데...전 이발은 첨이라...어케 기본틀을 잡아야 할지...ㅠㅠ
    막 자란 애를 샀거든요.
    언제 함 구경 좀 시켜주세요~

  • 18. 라니
    '05.5.20 6:13 PM

    주방, 분위기 넘 멋있습니다.

  • 19. 임수진
    '05.5.20 6:23 PM

    결혼 1년차인데도 넘 멋있게 사시네요. 반성 모드 --;
    저도 담주에 손님 오시는데, 오이사라다 초밥 레서피 꼭 부탁드려요.

  • 20.
    '05.5.20 9:14 PM

    두아들맘님..네 곧 오릴께요
    달개비님..감사감사
    영양돌이님.. 저도 넘어갑니다.ㅎㅎㅎ
    크리스님..남천이 잘되는 집은 가족들한테 좋은 일이 있는 집이라는 엣말이 있더라고요
    라니님.. 감사감사
    임수진님.. 반성모드까지야요.. 초밥레시피 곧 올릴께용~~

  • 21. 南天
    '05.5.20 11:23 PM

    저두 남천 키워요..그래서 제 아이디가 ^^...
    님의 남천이 궁금해요.언제 남천 꽃구경 좀 시켜주세요...

  • 22. camille
    '05.5.21 2:36 PM

    사는모습이 참 이쁘시네요.^^

  • 23.
    '05.5.23 8:52 AM

    남쳔님... 와우 너무 반가와요.. 너무너무 남천을 좋아하거든요..
    camille님.. 감사합니다. 과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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