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빵종류 굽기와 오늘 점심 김치우동.

| 조회수 : 3,130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2-22 14:31:45
만 10년 다니던 회사를 급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었어요.
이제 한 3주 지난 것 같은데, 살림이란게 정말 쉬운게 아니군요.
살림이야 뭐 그렇다치고, 육아에 전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13개월된 아들녀석과 씨름하면서, 그래도 이제 집에 있는데.. 하는 생각으로
여기서 얻은 레시피 들춰가며 작품(풋!)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답니다.

맨 위는 좀 전에 아들 낮잠 재우고 후딱 만든 머핀입니다.
지금 식히고 있지여. 완전 따끈한 사진이랍니다..ㅋ
베이직레시피에 집에 굴러다니는 말린망고가 있길래 잘게 썰어 넣었어요.
너무 달달하기만 할까봐 호두도 좀 넣었는데 그 맛이 어떨지 그려지질 않는군여. --
근데, 위에 저렇게 터지는게 정상인가요? 잘 몰라서리.. --;

고 다음은 당근케이크. tazo님 당근케이크 레시피 보고 만들었어요.
첫작품을 처절하게 실패한 후(당근을 완전히 갈아넣은게 실패요인인 듯.. 너무 질었어요,)
맘 단단히 먹고(?) 다시 만든 것입니다.
생긴건 볼품없지만 맛은 정말 끝내줬어요!! tazo님 당케~ ^^
저 너머 까치발로 서서 식탁위를 보는 울 아들녀석 얼굴도 보이네요.. ^^;
이 당근케이크는 친정어머니가 매우 좋아하셨어요..
숨겨두고 아껴 드셨다지요. -_-

마지막은 좀 전에 또 휘리릭 끓여 점심으로 떼운 김치우동.
쟈스민님 우동국물 만드는 법 참조하여 만들었어요.
어묵이랑 김치잎 두장 썰어넣었더니, 어머, 이거 완전 우동집 김치우동맛이네요. (완전 자뻑모드)
신나서 다 먹고나니 넣으려고 썰어두었던 팽이버섯이 도마위에서 얌전히 절 보고 있더라는..--;
정신이 요즘 이렇습니다.
전에 사둔 사누끼 건면을 끓여봤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생각보다 괜찮네요. 자주 애용할 듯.

글이 장황해졌네요.
다음목표는 치즈케이크와 쵸코케이크인데, 결과를 또 장황하게 보고드립지요.. ㅎㅎ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zo
    '05.2.22 2:40 PM

    제가 가진 번딧팬이랑 모양이 같으네요.
    아니,저의 당근케익이 왜 저가정에~~농담이었습니당^^
    맛있게 드셨다니 좋으네요.빼꼼히 보이는 아기가 이뻐요.
    좋은하루보내세요.Your welcome입니당^_^;;

  • 2. 민호마미
    '05.2.22 2:42 PM

    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신거 같네요...
    우메 부러운거...^^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 3. 다린엄마
    '05.2.22 2:45 PM

    케잌을 쳐다보고 있는 아이 모습이 너무 예뻐요. 엄마가 뭐하고 있나~ 하겠지요?

  • 4. graffiti
    '05.2.22 3:23 PM

    정말 케잌을 바라보는 아가의 얼굴이 너무 귀여워요~~ 맛있겠다.. 난 언제 주려고 사진만 찍으시쥥..?? ㅋㅋㅋ

  • 5. Terry
    '05.2.22 7:03 PM

    전업주부 되시자마자 완전 프로주부 냄새가 나시네요...^^
    직장 다니시면서는 집에서 하고 싶은 일 많으셨죠?
    재미나게 많이 많이 하세요.

  • 6. 김혜경
    '05.2.22 10:18 PM

    우동 먹구 싶어요..흑흑..

  • 7. champlain
    '05.2.23 2:09 AM

    머핀이 반짝반짝 하네요..^^
    아기도 귀엾고..

  • 8. 솜씨
    '05.2.23 12:44 PM

    아~ 저 우동, 두손으로 받아들어 이리 갖고 오고 싶네요... ㅜ.ㅡ
    근데 사누끼 건면은 어디서 사셨어요?

    저도 우동을 참 좋아하는데 제대로 된 면 구하기가 힘들어요.

  • 9. 랄랄라
    '05.2.23 12:54 PM

    헛;; 감사함다..
    솜씨님, 사누끼 건면은 현대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세일하길래 냅다 샀어요. ^^;

  • 10. 준희맘
    '05.2.23 4:59 PM

    전업주부인 저 보다 더 요리에 달인이신것 같스비낟.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306 빵종류 굽기와 오늘 점심 김치우동. 10 랄랄라 2005.02.22 3,130 26
10305 신랑생일상 후기 ~ 4 안개꽃 2005.02.22 5,609 13
10304 고로케 파뤼~ 7 봄이 2005.02.22 2,943 8
10303 미리 먹어버린 보름밥 5 엘리사벳 2005.02.22 3,106 65
10302 버섯굴밥을 해먹이고... 2 창원댁 2005.02.22 2,617 9
10301 신랑 생일상~~ 82cook 감사^^ 8 달콤한삶 2005.02.22 4,609 5
10300 저도 꽃게님 잡탕밥 했어요 3 아틀란티스 2005.02.22 2,983 8
10299 오늘같은날 시금치국 15 경빈마마 2005.02.22 4,156 10
10298 조금만 정성을 들인다면 3탄(밥 케이크) 5 2005.02.22 3,220 9
10297 반찬 없어도 좋아요~ 버섯솥밥 ^^ 11 문수정 2005.02.22 3,027 12
10296 얼렁뚱땅 만든 복숭아 머핀 ^^ 2 현석마미 2005.02.22 2,849 23
10295 당뇨판정을 받은 남편을 위한 저녁식사^^ 17 기쁨이네 2005.02.22 5,284 21
10294 못난이 초코칩쿠키 5 다솜 2005.02.22 2,440 9
10293 떡볶이 49 깜찍이 2005.02.22 4,216 12
10292 캐러멜 실패했으요~ㅠㅜ 5 정서희 2005.02.21 1,760 20
10291 드디어 맛있는 포도주를 찾았어요. 12 루비 2005.02.21 4,459 5
10290 처음 인사드려요^^~~~신랑이 만든 생크림케잌..... 3 오금연 2005.02.21 1,843 10
10289 쿠키 선물 세트 6 바닐라 2005.02.21 2,677 2
10288 색다른 머핀들 9 바닐라 2005.02.21 2,513 2
10287 녹차쉬폰 바닐라 2005.02.21 1,823 10
10286 2월20일 저녁식단..^^ 24 러브체인 2005.02.21 6,308 7
10285 전자렌지 모두배기(모듬찰떡) 16 김혜진(띠깜) 2005.02.21 3,641 4
10284 좀 특이한 해파리 냉채~~~ 4 꽃게 2005.02.21 4,003 25
10283 고정관념깨기 - 따로오곡밥 9 주니맘 2005.02.21 3,033 5
10282 빵...ㅠ.ㅠ 5 광년이 2005.02.21 2,400 3
10281 maple nut coffee twist 레서피입니다. 9 고미 2005.02.21 3,234 33
10280 이 만두 한번 해보세요... 12 꽃게 2005.02.21 7,392 21
10279 매운찜닭 성공... 1 이경남 2005.02.21 2,95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