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숙했어요

[꾀돌이네]

어제 무지 더워서 냉면 만들어 먹었는데
오늘도 겁을 무지 먹었었어요. 어제만큼 더울까봐.
다행히 바람도 불고 조금 낫더군요.
어제 울 큰녀석이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4개 먹더니 결국 배탈이 나고 말았어요.
오늘 오전에 계속 설사를....ㅜ.ㅜ
그래서 영계로 백숙을 했어요.
황기,대추,은행,밤,통마늘을 넣고 푹푹 1시간 가량 고았아요.
그리고, 위에 기름을 다 걷어내고 조금 더 끓이다가 고기는 먼저 건져 먹고
먹는동안 불린 찹쌀 넣어 죽을 만들어서 나중에 맛나게 먹었어요.
땀 많은 우리집 세 남자들 몸보신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김혜경]

요새 닭값이 꽤 비싸죠? 그래도 울 시엄니 백숙해드려야겠네요. 깜빡하고 있었는데...꾀돌이네님 감솨!!

[솜사탕]

엄마가 황기랑, 대추.. 심지어는 옻까지 가져다 주셨는데...
제손으로 해먹긴 싫으네요.. ㅠ.ㅠ

[로렌]

저희도 아들이 땀이 많아서 황기로 백숙해요 ...^^